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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모의고사 공부법

이름 : 정다원  스크랩
등록일 :
2024-02-18 01:29:56
|
조회 :
45,946
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19기 목표 달성 장학생 정다원입니다. 
봄이 가까워지면서 날씨가 매일 바뀌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마음도 개학을 앞두면서 요즘의 날씨와 비슷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쪼록 방학을 알차게 마무리해서 새로운 봄을 힘차게 맞이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글은 제가 가장 자신 있는 영어(수능)와 관련한 글을 써보려 합니다. 절대 평가라고 해서 조금 경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 또한 한번도 1등급을 벗어나 본 적이 없었는데 수능 한 달 전 10월 모의고사에서 2등급을 받으면서 정신을 바짝 차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꼭 꾸준히 노력해서 불안에 떨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영어는 대학교에서도 계속 쓰이기 때문에 잘하면 이득이 됩니다. 

1. 영어 공부법
영어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매일 1시간 30분에서 2시간이 적당하다 생각합니다.

<단어>
단어는 끝이 없습니다. 꼭 수능 한달 전까지 꾸준히 외우시길 바랍니다. 단어는 한번 외워도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기도 하기 때문에 한 단어책은 최소 3회독 하기를 권장드립니다. 단어를 외울 때는 소리내서 읽으면서 외우면 효과적입니다. 길게 종이를 잘라서 한번은 한글을 가리고 쭉 뜻을 이야기해보고 한번은 반대로 영어를 가리고 단어를 이야기해보는 방식도 추천합니다. 또, 단어책을 1회독 했다면 2회독부터는 옆에 있는 유의어와 반대어도 함께 외우고 헷갈리는 단어들, 안 외워지는 단어들은 매일 다이어리에 한번 적어봅니다. 영어사전을 적극활용하세요. vocabulary시리즈, 워드마스터, EBS Voca, 강성태 영단어 어원편, 블랙라벨 1등급 Voca 추천합니다.(오른쪽으로 갈수록 어려운 단어장입니다) 어느정도 단어를 외운 분들은 꼭 숙어 단어장도 외우시길 바라며, 강성태 영단어 어원편의 단어 암기방법을 그대로 따라하며 어원을 익혔으면 좋겠습니다.

<모의고사>
무조건 처음에는 70분 시간에 맞추어 풀어봅니다. 모르는 단어가 있어도 사전을 보면 안되며 못 푼 문제가 있어도 70분이 지나면 바로 채점합니다. 자주 틀리는 문제 유형을 체크해놓습니다. 그 후 모의고사를 분석합니다. 문제보다 글 자체에 초점을 두며 완전히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한문장 한문장 모두 분석합니다.분석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김엄지 선생님의 노트 필기 색깔와 같은 색깔을 사용했습니다. 빨간색은 문법, 파란색은 단어, 검정색은 내용상 중요한 부분이나 지시어가 가리키는 단어를 적는 것입니다. 
(2) However, First,Second 등은 잘 보이도록 빨간색 세모를 그립니다.
(3) 모르는 단어는 모두 사전에서 찾아 파란색으로 적습니다. 이때 지문 밑에 *표시와 함께 주어지는 단어가 있는데, 이 단어들은 그 지문에서는 주어지지만 다음 모의고사에서는 주어지지 않을 수 있으니 꼭 눈여겨 보도록 합니다.
(4) 명사구와 절(to부정사, 동명사구/that절, if 절, whether절, 의문사절, what절)은 []로 묶습니다. 형용사구와 절(to부정사, 분사구/관계대명사절, 관계부사절)은 ()로 묶습니다.  
(5) 그밖에 특징적인 문법을 표시합니다. 5형식(목적어와 목적격보어 표시), 가정법, 시제(완료, 완료 수동, 완료 진행), 가정법, 도치 등입니다.
(6) 정말 중요한 문장이나 단어는 형광펜을 칩니다.
(7) 내용상 중요한 내용, 지시어가 가리키는 단어(this, that, it, he, she 등), 한글로 썼을 때 직관적으로 뜻이 와 닿는 문장이라면 검정색으로 표시합니다.

<문법>
 문법 문제는 1개이지만 문법을 알아야 글이 읽힙니다. 영어에서 모르는 문법이 없을 때까지 강의를 듣거나 중학영문법 3800제와 같은 교재를 활용합니다. 문법을 공부할 때 해당하는 문법을 포함하는 문장을 영작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제가 과외학생들에게도 항상 강조하는 문법을 말씀드리자면 문장의 5형식, 시제(완료, 진행, 수동태), 준동사(to부정사, 동명사, 분사), 관계대명사, 관계부사, that의 6가지 쓰임, 가주어진주어가 있습니다.

글씨는 안 예쁘지만,,, 분석 예시입니다.

2. 영어 푸는 법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의 방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1-17번(듣기)] 1~2학년까지는 듣기를 다 듣고 문제를 푸는 것을 추천드리고 3학년이나 듣기를 거의 안 틀리면 듣기와 독해 문제를 동시에 풀어주세요. 마지막 16-17번 문제는 두번 들려주지만 1번만 듣고 푼다면 시간을 훨씬 절약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푼다면 자신이 가장 자신있는 독해 문제들을 듣기 문제를 풀고 난 후 풀어주면 됩니다. 팁을 드리자면, 문제와 선지를 먼저 읽고 들으면 문제에 해당하는 부분만 들을 수 있습니다. 또, 계산하는 문제는 꼭 필기가 필요하며, 수능에서 짝수형이 걸린다면 선지가 무조건 들리는 순서대로 배치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생각해두어야 합니다.
[18번(글의 목적)] 시간 단축이 핵심입니다. 지문의 뒤쪽에 답이 있습니다.
[19번(심경변화)] 역시 시간 단축이 필요합니다. 형용사를 잘 잡아내야 합니다.
[20번~24번(주제)] 모두 글의 주제를 알면 풀 수 있는 문제입니다. 핵심어가 없는 선지는 모두 오답입니다. 핵심 주제문과 예시에 해당하는 부분을 구별하며 읽어내려갑니다. 
[25번(도표)] 시간단축! 도표의 제목을 읽고 3번부터 풉니다.(1,2번은 거의 정답이 아닙니다.)
[26번(인물, 동물)] 시간단축! 다 읽지 않고 선지에 있는 포인트가 되는 눈에 띄는 단어들에 해당하는 문장만 읽습니다. 예를 들어 선지가 '스포츠와 야생동물 사진작가로 경력을 시작했다'라면 wildlife photographer가 있는 문장만 읽습니다.
[27-28번(안내문)] 시간단축! 26번과 마찬가지로 선지에 있는 부분만 읽습니다. 정말 가끔 이 문제들이 풀리지 않을 떄가 있는데 그때 이렇게 쉬운 것도 못 풀다니 하면서 멘탈이 흔들리면 안 됩니다.
[29번(문법)] 평소에 문법을 꾸준히 공부해야 풀 수 있습니다. 3,4,5번이 정답일 확률이 높습니다. 자주 나오는 포인트들이 있기에 연습을 한다면 충분히 풀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수일치, 동사자리인지 아닌지-준동사, 관계대명사 관계부사)
[30번(문맥상 단어)] 주제를 파악하고 단어가 주제와 맞는지를 확인합니다. 항상 단어가 반대로 나옵니다. 예를 들면 weaken이 들어가야 자연스러운데 strengthen이 들어가 있는 식입니다.
[31-34(빈칸)] 오답률 상위를 항상 차지합니다. 빈칸이 있는 문장은 무조건 중요한 문장인 주제문입니다. 그렇기에 이 문제들도 주제를 찾는 문제입니다. 빈칸 앞뒤 문장에 집중하고 빈칸에 들어갈 내용을 한글로 적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저는 글을 쭉 읽고 빈칸이 들어간 문장을 다시 보고 선지를 마지막에 읽었습니다. 정답이 1,2,3번이 많은 경향이 있습니다.
[35번(흐름)] 논리적으로 앞뒤와 맞지 않는 문장을 고르는 문제입니다. 핵심어가 나왔다고 해서 자연스럽다고 여기면 안되고 각각의 문장들이 주제와 어떻게 연관이 있는지를 살펴봅니다.
[36-37번(순서)] 지시어, 연결사, 접속사에 집중합니다. 주어진 글->B또는 C-> 나머지 글 순서로 읽습니다. 36번이 B로 시작한다면 37번은 C, 36번이 C로 시작한다면 37번은 B로 시작합니다.(거의 그렇습니다) 각 주어진 부분의 첫번째 문장과 앞 내용, 마지막 문장과 다음 내용과의 연결이 이어지도록 합니다. 반드시 앞에서 언급을 했어야 예시를 들 수 있습니다. 언급하지도 않았는데 예시를 들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또한 상극이 되는 부분을 가진 글이 있는데, 대부분 글의 흐름은 긍정->긍정->부정->부정 또는 부정->부정->긍정->긍정 처럼 비슷한 내용이 이어지다가 중간에 뒤집습니다. 시간 흐름이 나타나면 난이도가 쉬워지니 자신감을 가지고 풀면 됩니다.
[38-39번(문장 끼워넣기)] 주어진 문장을 읽고 대충 어떤 내용의 글일지 예상하고, 주어진 문장을 간단하게 한글로 메모해놓습니다. 글을 읽어나가면서 논리적인 공백이 보이면 넣어서 읽어보고 자연스러운지 확인하면 됩니다.
[40번(요약)] 38-39번과 마찬가지로 요약문을 먼저 읽고 A와B를 포함하여 한글로 간단하게 메모합니다. 30-39번 보다 글의 내용이 덜 어려운 경우가 많으며 실험이나 연구가 많이 나옵니다. 실험, 연구 결과(~~해서 ~~했다)에만 집중하세요. 선지 단어를 모르면 틀립니다.
[41-42번(다문제)] 43-45보다는 어렵지만 쉬운 유형 중 하나입니다. 먼저 문제가 어떤 것인지 확인하고 두 문제를 동시에 풉니다. 42번인 문맥상 낱말의 쓰임에 집중하면서 글을 읽고, 마지막에 그래서 이 글은 무슨 내용이었더라를 생각하면 41번을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습니다.
[43-45번(다문제)] 시간단축! 이야기나 단순한 내용이 나옵니다. 문제가 무엇이 나오는지를 확인하고 마찬가지로 세 문제를 동시에 풉니다. 순서맞추기 문제처럼 풀면서 지시어가 나오면 밑에 무엇을 가리키는지 단순하게 적습니다. 예를 들면 Mike라면 M이라고 적습니다. 글을 모두 다 읽으면 43, 44번 문제가 풀려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 45번 문제는 글을 이해만 했다면 풀 수 있기 떄문에 기억에 의존해서 풀면 됩니다.

시간이 만약 남는다면 별표친 문제를 다시 보고, 그래도 시간이 남는다면 3점짜리 문제를 다시 풀어봅니다.


다음 칼럼은 저의 마지막 칼럼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못 물어봤던 질문들은 오늘 칼럼의 주제와 상관없어도 괜찮으니 댓글 달아주세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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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정다원 멘토

  • ○ 이화여대 초등교육과 23학번
  • ○ 인문계열 / 수시전형
  • ○ 제19기 목표달성 장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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