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낭만에 죽고 낭만에 사는 라윤정입니다.

0. 들어가며

오늘은 2월 29일입니다. (이었습니다.. 딱 올릴려고 했는데 날라가서... 다시 쓰다 삼일절이 되어버렸네요ㅠㅠ)

4년만에 돌아오는 특별한 날인만큼 저는 오늘은 기억에 남게 보내야지! 라는 마인드로 하루를 시작했으나,

사실 오늘보다는 4년 뒤의 2.29의 나는 어떤 모습일까?를 더 생각해보는 날이 되었습니다.

저는 복수전공하고 교환학생 가고 그러면 학교를 5년 다닐 것 같아 딱 졸업한지 얼마 안된 시점일 것 같더라구요.

그렇지만 꿈만 꾸면 안되죠? 

그래서 오늘은 큰 목표를 세부 목표로 나눠 방향을 설정해주는 마법의 도구를 들고 왔습니다.

수험생이든, 새 학기를 앞둔 일개 중/고/대학생이든,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겁니다.

1. 만다라트

만다라트란 일본의 한 디자이너가 만든 계획법을 뜻하는 말로, '목표를 달성하다'의 Mandara와 Art 를 합쳐 만다라트라는 단어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쓰는 방법은 간단한데요.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8개의 세부목표를 설정하고 주위 칸에 씁니다.

그러고  각 세부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또 8개의 구체적인 방법을 확장 시키는 것처럼 주위 칸에 쓰면 됩니다.

형식은 다음과 같고, 네이버나 구글에 만다라트라 치면 엄청 다양한 버전이 나오니 취향껏 선택해서 쓰시면 될 것 같아요!

이 방법을 추천하는 이유는 사람들이 종종 자신이 가진 목표가 얼마나 추상적이거나 큰지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적인 목표가 무엇인지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꿈을 이루는데 한 발짝 가까워집니다.

무의식 중에 생각해봤어도 그런 것들을 까먹지 않기 위해서라도 알아보기 쉽게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꼭 인쇄해서 눈에 잘 들어오는 곳에 붙여놓으면 좋겠습니다.

종종 자신이 어디까지 왔나, 이 목표를 까먹고 있진 않은가 체크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2. 만다라트 예시

저는 중학교 3학년 때 처음으로 일생일대의 큰 목표가 생겨서 그것을 달성하고자 처음 써봤습니다.

그 이후로도 큰 목표가 생기면 종종 쓰는 편인데요.

밑의 사진은 제가 반수를 결심했을 때 과목 공부와 그 외적으로 해야할 것을 정리한 만다라트입니다.

과목 공부는 남은 기간 동안 최소한 어떤 공부를 할지 현역 때 제가 느낀 것을 바탕으로 정리했고, 

그 외적으로 해야할 것들에 대해서는 반수 고민, 목표, 자기 관리에 대한 내용을 썼습니다.

어차피 자세한건 매일 플래너에 쓰니까 엄청 복잡하게 쓰진 않았고 현역 시절을 정리할 겸 간단하게 썼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만다라트를 뽑아서 제 독서실 투명 아크릴판에 붙여놓은 채로 공부했습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볼 때마다 이 만다라트를 썼을 그 당시의 열정 넘치는 마음가짐을 떠올리기 위함이었습니다. 

실제로 목표를 달성한 지금 보니 웬만한걸 다 지켜서 뿌듯하네요 ㅎㅎ

3. 나가며

저는 파워 N이라 미래를 위해 현재를 살아갑니다.

그러다보니 가끔 상상만 하고 현재에 집중을 잘 못하기도 하고, 뭘 실천해야 할지 감을 잘 잡지 못합니다.

만다라트는 그래도 제가 어떤 방향으로 무엇을 할지 제가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올해의 제 목표는 '단단한 사람이 되자' 라서 낭만, 스스로에 대해 알기, 자기계발, 공부, 일, 워라밸 선 찾기, 소설 쓰기, 대인 관계 이렇게 8가지의 세부 목표를 세워봤습니다.

여러분들도 새 학기를 맞는 겸 수험생이면 입시를 목표로, 혹은 대학생이 된다면 어떤 1년을 보내고 싶은지 목표를 세워보면 좋을 것 같네요.

댓글로 4년 뒤 꿈꾸는 자신의 모습을 적어보고 가끔 생각날 때마다 여기를 들러서 꿈을 이루고자 하는 다짐을 이어나가길 바랄게요.

여러분들의 새 시작을 응원합니다.

추천 및 댓글 부탁드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