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목표달성장학생 김세연입니다. 

어느덧 칼럼을 쓰기 시작한지도 1년이 되었습니다. 저도 대학 입학 후 1년을 아주 바쁘게 살아왔는데요, 벌써 새로운 목표달성장학생이 뽑혔다는 사실이 신기하네요. 가끔 제 칼럼을 잘 읽었다는 이야기를 전해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부족한 점이 많지만 말씀을 전해들을 때마다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지금까지 생명 공부법, 모의고사 시뮬레이션, 오답 및 계획 짜기 등 제가 수험 생활을 하면서 깨달은 점에 대한 칼럼을 여럿 작성했었는데 제 칼럼을 처음 보시는 2025 수능 응시생들께서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한 번 찾아서 읽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마지막 인사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서요, 3월 모의고사 이후 가져야 할 마음가짐, 그리고 6월 평가원 전까지 해결하면 좋을 것들을 과목별로 정리해보고 마무리하려 합니다.

1. 국어

국어의 트렌드가 예전과는 좀 달라진 것 같습니다. 작년 수능을 기점으로 문학이 좀 더 헤비해져서 시간이 부족하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시간이 부족할 때는 본인 만의 가이드라인을 잡는 것이 멘탈을 잡는 데 훨씬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는,

08:40 - 08:55 매체 -> 언어 -> 1~3번 -> 어휘 문제

08:55 - 09:15 문학

09:20 - 09:50 비문학

이렇게 가이드라인을 잡아뒀었습니다. 문학은 난이도에 따라 5분 정도는 여유를 두고 9시 20분 정도까지는 시간을 잡았습니다.

가이드라인을 잡으면, 문학에서 몇 분 정도를 써야하는 지 스스로 인식이 되고, 안풀리는 지문을 계속 잡고 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문학이 어렵고 비문학이 쉬웠는데, 문학에서 시간을 다 써버려서 비문학도 날리면 너무 아깝잖아요? 한번 이 방법도 참고해보시고 본인과 잘 맞으면 적용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주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저는 국어는 기출을 정말 열심히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기출 이외의 사설은 거의 보지 않았고, 강민철 선생님 수강생이였어서 주간지로 인강민철 정도만 했습니다. 인강민철은 수능 끝까지 매일 풀었는데, 6평 전에는 기출 강의를 같이 들었기 때문에 따로 보지는 않았고, 6평 이후에도 기출에 대한 감을 잃지 않으려 매일 비문학과 문학을 각각 1지문씩 풀었습니다.

2. 수학

수학은 크게 어려웠던 것 같진 않아요. 기하러들을 위한 칼럼과 수학 시간 분배에 관한 칼럼은 따로 다뤘었으니 수학에 대해서는 6평 전에 하면 좋을 것들에 대해서만 좀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첫째도 기출, 둘째도 기출, 셋째도 기출입니다. (이렇게 보니까 기출집착광공같긴 하네요...) 저는 처음부터 수학을 잘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수학에 어느 정도 눈이 트인건, 기출을 제대로 3회독 정도 한 후였던 것 같습니다. 평가원 시험의 경우 이전 기출을 활용한 문제들이 정말 많이 나옵니다. 개념 정리 및 인강 수강이 끝나셨다면, 6평 전까지는 기출을 꾸준히 반복하며 온전히 본인 것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영어

영어는 크게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제가 많이 안했기 때문에... 그렇지만 영어 공부의 가장 중요한 점은 꾸준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영어 공부량이 많지는 않았지만 매일 빠짐없이 주간지 두 종류를 풀면서 감을 잃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지금 영어를 후순위로 미루시는 분들이 많을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어는 제발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하셨으면 합니다.

4. 과탐

생명과학에 대해서 좀 말해보자면(제가 생명이 주종목이라...) 아주 쉬운 시험이였습니다. 우선 가계도 2개가 가 쉽게 나왔죠. 그렇지만 아직 돌연변이 쪽 공부가 덜 되신 분들이 좀 있어 20번의 정답률은 그렇게 높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보통 국영수가 우선이 되다 보니, 아직까지는 과탐을 열심히 하신 분이 많지는 않을 것 같아요. 슬프지만 공감합니다. 그렇지만, 6평 전까지는 전반적인 개념과 기출은 마무리 하는 것으로 목표를 잡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6평 이후부터 모의고사 연습을 열심히 해야하는 과목이기 때문에 그 전까지 개념과 기출이 끝나있다면 아주 좋겠죠!

지금까지 목표달성 장학생 김세연이였습니다. 부족한 점이 많은 멘토였지만 그간의 칼럼들이 많은 학생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이제는 선후배 관계로 학교에서 만나길 고대하겠습니다. 밥약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모두 2025 수능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