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20기 목표달성 장학생으로 선발된 가톨릭대학교 의예과 24학번 허동준입니다! 처음 뵙는 만큼 어떤 식으로 자기소개를 하면 좋을까 생각을 해보았는데 QnA 형식이 좋을 것 같아서 한 번 시작해보겠습니다!

 

< 자기소개 QnA >

 

Q: 정시인가요? 수시인가요?

A: 정시입니다!

 

Q: N수생이신가요?

A: 네, 재수생입니다! 2023년에 기숙학원에서 1년간 재수를 했습니다!

 

Q: 반수였나요?

A: 서울대 국어교육과에 입학한 후 바로 휴학하고 기숙학원에 입소했습니다!

 

Q: 현역 때는 문과였나요?

A: 아닙니다! 정시 교차지원으로 서울대 국어교육과에 입학하였습니다!

 

Q: 재수 때 수능 성적이 어떻게 되시나요?

A: 국수탐에서 총 국어 2문제를 틀렸고 한국사, 영어 모두 1등급이었습니다!

 

Q: 왜 연세대 의예과를 지원하지 않으셨나요?

A: 면접 준비가 부담스러웠고 기숙학원에서 재수를 하다보니 송도 기숙사를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또한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의예과가 있는 교정)이 저의 집과 통학 15분 거리여서 더욱이 지원하기를 망설였던 것 같습니다.

 

Q: 현역 때 수능 성적은 어떻게 되시나요?

A: 국어 1문제, 수학 3문제, 영어 1등급, 과탐 2과목 모두 2등급이었습니다! (제2외국어는 8등급…)

 

Q: 선택과목은 어떤 것을 선택하셨나요?

A: 저는 현역, 재수 모두 언어와 매체, 미적분, 화1, 생1을 선택했습니다!

 

Q: 고등학교 내신은 어느 정도였나요?

A: 서초구에 있는 지역 자사고를 졸업했고 내신은 2.5였습니다!

 

Q: 현역과 재수 때 수시는 어떻게 쓰셨나요?

A: 현역 때는 6학종으로 의대 5곳과 서울대 화학과 1군데를 넣어서 6광탈을 하였고 재수 때에는 6논술로 의대 6곳을 넣었지만 논술 시험을 보러 가지 않았습니다.

 

대충 저에 대한 자기소개를 QnA 형식으로 적어보았는데 이대로 끝내기에는 너무 짧은 것 같아서 지금이 막 3월 모의고사가 끝난지 얼마 안 지난 시점일 것 같아서 3월 모의고사 관련해서 제가 추측해서 한 번 QnA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 3월 모의고사 관련 QnA >

 

Q: 3월 모의고사 성적이 수능 성적일까요?

A: 물론 다를 수도 있지만 N수생이 많이 유입되고 있는 상황으로 봐서 수능 성적이 3월 모의고사 성적보다 좋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포기하라는 뜻이 아니라 그만큼 더 열심히 하셔야 수능 때 3월 모의고사 성적보다 좋을 성적이 나온다는 뜻입니다!

 

Q: 겨울방학 때 한 것이 거의 없는데 지금부터 시작해도 늦지 않을까요?

A: 다른 수험생분들은 겨울방학 때 공부를 많이 하셨을 것이기 때문에 늦었다는 생각을 가지고 더 열심히 하신다면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내신과 수능을 둘 다 챙길 수 있나요?

A: 현역 때 두 마리의 토끼를 잡으려다가 둘 다 놓쳤기 때문에 제가 조언을 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아보이나 그래도 굳이 해본다면 사람마다 다른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하나만 집중해서 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주위 일부 친구들의 경우는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아 성공한 사례가 있기 때문에 자신의 능력에 따라 결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지금이라도 과탐 선택과목을 바꿀까요?

A: 저는 국수영이 전부 안정적이라고 생각하시는 경우에만 바꾸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생각보다 과탐을 노베이스부터 다시 쌓아올리는 것은 많은 시간을 잡아먹습니다.

 

Q: 지금 이 시기(3월 모의고사가 막 끝난 시점)에 무엇을 하는게 좋을까요?

A: 저는 지금 이 시기에 다시 한 번 개념을 정리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겨울방학 때 지겹도록 개념을 배웠겠지만 개념을 여러 번 회독할수록 얻어갈 수 있는 것이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수능 때까지 끌고 갈 개념이라면 수능이 아직 멀리 있을 때 한 번 더 학습하는 것은 도움이 많이 된다고 확신합니다! (물론 문제풀이 역시 병행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상 짧게나마 QnA 형식으로 인사를 드렸습니다.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질문 남겨 주시면 나중에 QnA 형식으로 칼럼을 하나 더 작성할까합니다. (질문 많이 남겨주세요!) 제가 목표달성 장학생으로 선발되기 위해 썼던 합격수기 중 ‘후배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을 아래에 첨부하며 마무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기 객관화’가 가장 중요하다는 말을 다시 한 번 하고 싶습니다. 오늘 하루를 마무리하며 자기 전에 자기 스스로에게 한 번만 물어봐 주십시요. ‘나는 정말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해 오늘 하루를 살았는가?’ 그렇다라는 생각이 든다면 기분 좋게 잠에 들면 됩니다. 경험상 하루를 정말 최선을 다해 보냈을 때 눕자마자 잠에 들었습니다. 만약 그렇다라는 생각이 안 든다면 어느 부분이 부족하였고 무엇 때문에 최선을 다하지 못했는지 생각해본 후 내일은 어떻게 하루를 보낼 것인지 생각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그렇게 하루하루가 모이고 수능 전날에는 분명 후회없는 1년을 보냈다라는 생각으로 수능을 보러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수능이 어떻게 나올지 점수가 어떨지는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단지 자신을 믿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며 보상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공부할 수 밖에 없습니다. 결코 그 노력이 헛되지 않을 것임을 확신드려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헛되지 않을 것임을 여러분 스스로는 믿고 나아가야합니다. 앞으로의 입시생활이 많이 힘들고 포기하고 싶고 그럴 것입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하지만 고통 없이 피는 꽃은 없다라고 했습니다. 그러한 고통을 이겨내고 결과가 어떻든 이번 1년이 수능 이후를 살아가는데 발판을 마련해 줄 수 있는 1년이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후회없는 1년을 보내고 행복한 대학생활을 누리기를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