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주일만에 돌아온 20기 목표달성 장학생 허동준입니다. 저번에 자기소개를 충분히 한 것 같아서 이번에는 학습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가져와봤습니다. 그 내용은 바로 ‘일주일 시간표 만드는 법’입니다. 물론 시간표를 만들지 않으시는 분들도 있으실 수 있지만 한 번 만들면 도움이 많이 되기 때문에 꼭 한 번 만들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친동생이 현재 기숙학원에서 재수 중이므로 동생의 시간표를 바탕으로 한 번 일주일 시간표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ㅎㅎ)

1.     수업 시간표 확인하기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일주일 동안의 수업 시간표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또한 수업 시간표 이외에도 공부할 수 없는 시간이 있다면 이 역시도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 종교행사, 운동 등등)

[단, 현역분들 중에서 수업 때 자습을 할 수 있는 학교 수업의 경우는 수업으로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 수업이 아닌 자습시간으로 생각하세요!]

2.     하루 자습시간 확인하기

현역 분들이라면 학교 수업 시간, N수생 분들이라면 학원 수업시간, 식사시간, 이동시간 등등을 뺀 오로지 순수하게 수업할 수 있는 시간을 요일별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8시부터 23시까지를 하루 일과로 생각했습니다. 즉 8시전까지 아침을 먹고 씻고 8시까지는 자리에 앉아 있고 23시까지는 자리에 앉아 있다가 그 후 씻고 취침준비를 한다고 가정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현역 분들의 경우 식사 시간 1시간 중에 남는 시간을 자습에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리고 N수생 분들의 경우 식사 시간 1시간 중에 남는 시간을 잠시 휴식하는데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산책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이를 토대로 계산해본 결과 월: 9시간, 화: 7시간, 수: 7시간, 목: 7시간, 금: 8시간, 토: 13시간, 일: 12시간 즉 총 63시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3.     과목별 시간 배분하기

저는 일반적으로 국수영탐탐의 비율을 3:3:1:1.5:1.5로 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50을 이 비율에 맞춰서 계산해보면 15:15:5:7.5:7.5 시간으로 분배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국수영탐탐 비율은 제가 임의로 설정한 값이기 때문에 학생분들에게 맞춰서 알아서 다시 설정해주시면 됩니다. 또한 63시간 중에서 13시간을 뺀 이유는 물론 숫자를 깔끔하게 맞출려는 의도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3시간 정도는 자신에게 휴식을 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남은 10시간의 존재 이유는 뒤에 가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정리하자면 일주일 동안 국어 15시간, 수학 15시간, 영어 5시간, 탐구1 7.5시간, 탐구2 7.5시간 이렇게 분배할 수 있게 됩니다.

(1)   휴식시간 [검은색]

휴식시간의 경우 앞에서 보이는 시간표에서 말씀드리자면 수업과 수업 사이 1시간 이런 식으로 애매한 시간에 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운동 직후 등도 바로 자습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휴식시간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월요일 5교시, 수요일 8교시, 금요일 7교시를 휴식시간으로 설정하겠습니다.

(2)   국어 [빨간색]

국어의 경우 매일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해야합니다. 또 국어는 수능날 아침에 보기 때문에 아침 자습시간에 국어를 푸는 것을 정말로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수업이 없다면 꼭 8시 40분부터 10시까지는 국어를 하도록 시간을 설정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3)   수학 [주황색]

수학의 경우는 국어처럼 시간대에 영향을 크게 받는 과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가능하다면 10시부터 12시까지를 수학 시간으로 두시면 좋기는 하지만 국어처럼 강력하게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그냥 자신이 가장 수학이 잘 되는 시간에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영어 [노란색]

가장 투자하는 시간이 적은 만큼 더 집중해서 시간을 알차게 보낼 필요가 있습니다. 단어 암기 등은 정말로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외워야합니다. 남은 5시간은 오로지 문제 풀이나 개념을 배우기 위한 시간으로 점심식사나 저녁식사 직후에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수능날에도 점심을 먹고 긴장이 어느정도 풀어진 상태에서 영어 시험을 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식곤증이 있는 상태에서 영어 문제를 풀어야지 수능날에도 자신의 컨디션이 어떨지를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5)   탐구1,2 [파란색]

탐구 역시 수학처럼 시간을 타는 과목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가장 집중 잘 되는 시간에 배치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제 이 모든 것을 총 정리하면 다음과 같은 시간표를 만들 수가 있습니다.

(검은색 숫자는 시간을 의미합니다!)

(6)   남은 10시간 [초록색]

63시간 중에서 자습 50시간, 휴식 3시간을 제외하고 10시간이 남아있습니다. 위에 있는 시간표에서 눈치채셨을 분도 있으시겠지만 토요일과 일요일의 과목별 배치가 수능 시간표와 거의 유사하게 배치되어 있음을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즉 만일 둘 중 하루를 날 잡아서 모의고사를 본다면 그 모의고사에 대한 오답할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또 모의고사를 보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일주일 수업에 대한 숙제를 할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즉 이 10시간은 다양한 용도로 쓰기 위한 자습시간입니다.

따라서 최종 과목별 자습시간 분배는 다음과 같습니다.

4.     기타

(1)   정리

저는 워드에 표를 만들어서 깔끔하게 인쇄한 후 오려서 책상 옆에 붙여놨었습니다.

(2)   인강

인강 듣는 시간을 따로 배정하지 않았지만 저의 경우 수요일 오후 7~11에 수학 인강을 듣고 금요일 오후 7~11에 국어 인강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인강은 언제나 모든 수업과 과제를 전부 소화하고도 시간이 남거나 수업을 따라가기 힘들 때 듣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너무 인강이 필수다라고 까지는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기타’시간 일 때 과탐 인강을 듣기도 했습니다!

(3)   모의고사

저는 토요일과 일요일 모두 전과목 모의고사를 보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6모 이전까지는 격주로 일요일 마다 전과목 모의고사를 보는 것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4)   휴식

시간표에 있는 휴식시간과는 별개로 다소 빡빡하게 짜여져 있는 시간표대로 수능 때까지 달리기에는 힘들 것입니다. 따라서 저의 생각으로는 기숙 N수생들이라면 원내휴가와 정기휴가 때를 제외하고는 이 시간표를 유지하는 것이 좋을 것 같고 통학 N수생들의 경우 격주로 (또는 매주) 일요일마다 하루 정도는 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현역분들의 경우는 정말 죄송하지만 쉬지 않고 달리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만큼 현역분들이랑 N수생분들의 공부량의 차이는 큽니다. (N수생분들은 학교를 안 가기 때문에…)

5.     당부의 말씀

분명 이렇게 시간표를 한 번 짜보시면 자신에게 어느 정도의 자습시간이 확보되고 일주일 동안 얼만큼 공부할 수 있는지를 대략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다시 강조드리지만 이는 제 시간표 짜는 방식입니다. 이를 참고는 하되 학생분들에게 맞도록 어느 정도 수정해서 사용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비밀글 기능은 제 칼럼에서는 사용하지 않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