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목표달성 장학생 황수빈입니다.

벌써 장마철이네요. 성큼 다가와버린 기말고사 시즌에, 또 덥고 습한 날씨에, 다들 많이 지치고 힘드실 것 같아요. 

틈틈이 쉬어주기도 하고, 환기도 해주면서 여러분 각자의 방식으로 잘 이겨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국어 공부와 관련된 질문이 많은 것 같아 그 중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 같은 몇 가지 질문에 대한 답+간단한 공부 팁을 말씀드리려고 해요.

Q. 문학선지가 다 애매모호해보입니다. 어떻게 공부해야할까요?

1) 문학의 핵심은 ‘허용 가능성’을 평가하는 것입니다. 

문학은 아무래도 주관성이 짙은 영역이기 때문에 이걸 내가 해석하려고 하다 보면 다 맞는 선지처럼 느껴지는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오히려 해석의 여지가 다양하기 때문에 문학에서는 틀린 선지를 내려면 누구도 허용할 수 없는! 문장이어야 한다는 거죠. 

그런데 스스로 선지를 해석하면서 ‘이게 맞나?’, ‘이게 더 맞나?’를 고민하기 시작하면 결국 다 맞는 선지처럼 느껴지는...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선지를 읽을 때 뭐가 더 맞는지를 판단하는 게 아니라 객관적인 사실을 기반으로 ‘허용 할 수 있는지’를 평가해주는 훈련을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2) 평가원이 선지를 출제하는 코드를 파악하셔야 합니다. 

평가원의 선지 출제 코드는 예를 들어, 

① 지문 - 보기 정보와 어긋나게 하기

지문 – 보기 – 선지 정보가 대응되지 않는 경우 틀린 선지 

② 순서 바꾸기

지문에서는 ‘a 이후 b, b 다음에 c’라고 했는데 선지에서 이를 뒤집는 경우 틀린 선지

③ 인과 바꾸기 

예를 들어 지문에서는 ‘a로 인해 b’라고 했는데, 선지에서는 ‘b를 계기로 a’라고 하거나, ‘c로 인해 b’라고 하는 경우 틀린 선지

⑤주체 바꾸기

예를 들어 ‘a와 b를, b가 d를 한 상황’인데, 선지에서는 ‘a와 b가 c를 했다’고 하는 경우 틀린 선지

④ 여러 개 묻기 

한 선지에서 판단할 정보가 여러 개 일 때, 그들 중 하나라도 틀린 말이 있으면 틀린 선지

가 있는데요, 문제 풀이 후에 틀린 문제를 정리하실 때 반드시 선지마다 그 선지가 어떤 원리로 만들어진 건지 분석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① -> 순서 out.

② -> 인과 out. 

이런 식으로요!

그렇게 오답 정리를 계속하시다보면  언젠가 ‘이건 순서 바꾼 선지네~’, ‘주체 바꾼 선지네~’가 눈에 보이게 되는 순간이 오실 거예요!

Q. 행동영역을 가시화해서 정리해두는 것이 좋을까요?

저는 가시화 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정리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진 않으니 한번쯤 정리해두고, 세트 중 오답이 있거나, 나도 모르게 우당탕탕 읽은 지문이 있는 경우에 내가 수행하지 않은 행동영역들에 무엇이 있는지 점검해주는 것이 도움이 되더라구요.

저는 이런 식으로 세트별로 부족했던 행동영역들을 별도로 기록 해두었습니다. 

+ 그리고 비문학 지문 읽기 전이나 실모 풀기 전에 정리한 행동 영역들을 한 번 쭉 훑고 문제를 풀면 우당탕탕 하지 않고 차분히 지문 뚫는 데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오늘 칼럼은 여기까지입니다!

제 공부법이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다만 공부법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니! 가볍게 읽으시면서 여러분 각자에게 맞는 방법으로 알맞게 차용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늘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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