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돌아온 목달장 20기 허동준입니다. 어느새 수능도 100일이 깨졌더군요.

다들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달리고 있다고 믿고 이번 글을 시작해보겠습니다.

1. 버리지 말자.

저는 현우진 선생님의 “문제를 거르면 너가 대학에서 걸러져”라는 말씀을 참 좋아합니다. 수학을 예시로 들어보면 분명 요즘 수능에서 예전 (가)형 30번과 같은 고난도의 문제는 출제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선생님들이 (가)형 30번을 가르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당연히 어려운 문제를 풀수록 실력이 오릅니다. 이를 알기 때문에 선생님들도 아무리 출제 기조와 다른 문제이더라도 풀리는 것입니다. 따라서 어떤 문제던 거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분명 어떤 부분에서 도움이 될 것입니다.

2. 해설지를 보자.

조교로 활동하면서 질문을 받아보면 해설지를 읽지 않고 질문하시는 분들이 종종 보입니다. 어려운 문제일수록 해설지가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더욱 그 해설지를 혼자만의 힘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하셔야합니다. 조교분들이나 선생님께서 말로 설명해주신 것은 그 순간에는 이해한 것처럼 느낄 수 있지만 막상 스스로 다시 풀어볼려고 하면 그 기억이 휘발되는 경험을 해보신 적이 있으실 것입니다. 하지만 스스로가 해설지를 보고 이해한 부분은 결코 쉽게 휘발되지 않습니다.

3. 질문을 하자.

현장이나 QNA 게시판에서 질답을 하다보면 똑같은 학생들의 이름만 자주 보입니다. 즉 새롭게 질문을 하시는 학생분들은 많이 없습니다. 물론 2번에서도 말씀드렸듯이 해설지를 이해하려는 노력없이 모든 질문과 호기심을 질문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하지만 자신이 조금이라도 막히거나 애매한 개념이 있다면 이를 해결하는 것은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질문을 할 때에도 어느 정도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형식으로 질문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이 문제를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풀어주세요 느낌의 질문이 아닌 제가 이런 식으로 문제를 풀려고 해봤는데 해결이 되지 않아서 그런데 어떤 부분에서 잘 못 생각한 것일까요? 해설지에서 이 부분이 이해가 안 되는데 제가 이렇게 생각했는데 맞나요? 식의 질문을 통해서 자신이 정확하게 어떤 부분을 모르는지를 질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 코로나가 다시 유행중인 것 같은데 모두 마스크 잘 착용하셔서 몸 조심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