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제20기 목표달성 장학생 고도영입니다.

어느덧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수능까지 얼마 남지 않은 지금, 불안한 마음에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저 또한 작년 이맘때 하루하루가 불안의 연속이었습니다.

실모 성적 하나에 일희일비했고, 10월 모의고사 성적이 만족스럽지 않아서 울기도 했던 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그런 시기를 보내고 계실 것 같아서 마음이 쓰입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여러분은 그동안 정말 많이 노력하셨고,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간에 

한 목표를 바라보며 치열하게 노력했던 경험은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러니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마음을 다잡으시고 수능까지 쭉 달려보아요:)

이번 칼럼에서는 이 시기에 수능 전까지 제가 어떤 공부를 했는지 다뤄보려고 합니다.

여러분의 공부 방향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국어

  이 시기에는 연계 공부, 언매 복습, 실전 모의고사, 기출 분석 위주로 공부했던 것 같아요. 주요 기출은 분석이 끝난 상태였기에 N제, 실전 모의고사를 주로 활용해서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연계 공부는 수능특강과 수능완성 교재를 푼 뒤에 강민철 선생님의 강E강을 수강하는 식으로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달달 외우기보다는 작품에 익숙해진다는 느낌으로 공부했습니다.

  언어와 매체의 경우, N제를 풀며 헷갈리거나 부족하다고 느낀 개념은 다시 본 뒤에 백지복습을 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실전 모의고사는 주에 2~3회 풀었습니다. 국어 실모는 시간관리+취약점 확인 용도로 사용했기에 오답은 기출을 분석하듯 꼼꼼하게 하지는 않았습니다. 

  실전 모의고사를 풀지 않는 날에는 아침 시간을 활용해 비문학, 문학 기출 분석을 진행했습니다. 

수학

  모든 과목 중에서 수학이 가장 약했고, 기출을 다 풀지 못했기에 실전 모의고사와 N제를 푸는 것보다는 기출 문제풀이에 집중하자고 생각했습니다. 김기현 선생님의 아이디어와 기출 생각집을 활용해 공부했습니다. 

영어

  영어 과목에 투자할 시간이 많지 않았기에, 하루에 모의고사를 1회 풀고 오답을 정리하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일주일에 5일 정도는 모의고사를 풀었던 것 같고, 2일 정도는 실전 모의고사를 풀면서 반복해서 틀렸던 유형(순서, 빈칸 유형)의 문제들을 모아서 풀었습니다. 

탐구

사회문화: 도표를 집중적으로 학습했습니다. 윤성훈 선생님의 M-skill을 활용해 어려운 도표 문제를 틀리지 않도록 연습했습니다. 이 시기에 적중예감 모의고사가 출시되었었는데, 적중예감 모의고사를 풀면서 어려운 유형의 문제를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불후의 명강 speed 교재를 통해 개념을 복습하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생활과 윤리: 김종익 선생님의 생윤 개념 강의를 들으며 단권화했던 교재를 통해 개념을 복습하며 현자의 돌 교재를 활용해 문제를 풀었습니다. 현자의 돌 시리즈 중에서 실전 모의고사, 9평 분석서를 풀었고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선지/개념은 따로 메모해 두었습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이 시기에 주로 공부했던 내용들입니다. 개인마다 취약점, 강점은 모두 다를 것이기에 무엇이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기출+실전 모의고사+연계는 꼭 챙기셨으면 해요.  

기타

이 밖에도 추가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들입니다. 

-매일을 수능처럼: 수능 시간표대로 하루를 살아보기

  수능 시간표에 맞게, 국어 시간에는 국어를, 수학 시간에는 수학을 공부하는 습관을 미리 들여놓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루하루를 수능 시간표처럼 사는 연습을 꾸준히 하셨으면 합니다. 

-실전 모의고사 활용

  실전 모의고사를 풀고 점수를 확인한 뒤 대충 오답하고 버리기보다는, 시간 관리+나의 취약점을 파악하는 용도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많이 푸는 것보다는 제대로 푸는 게 중요해요. 

-좌절하지 않기

  수능까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성적은 오를 기미가 보이지 않고, 이미 늦은 것 같다는 생각에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 수는 있지만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미리 좌절하지 마시고, 최대한 긍정적인 사고를 하시며 마음을 다잡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수시면접 대비

  수시를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수능 공부와 수시면접 대비를 병행하시는 게 좋습니다. 면접 학원에 다니실 분도, 혼자 준비하실 분도 계실 텐데 두 방법 모두 상관은 없어요. 본인에게 맞는 방향으로 준비하시면 됩니다.

  지원하시는 학교의 기출문제를 꼼꼼하게 분석하셔서, 나만의 생각을 논리정연하게 전달하는 연습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면접 관련 칼럼은 추후 따로 작성할 예정입니다. 혹시 면접 관련해서 궁금하신 것들이 있다면 댓글로 편하게 질문해 주세요:)

수능이 다가오고 있고,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시간이지만 이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한다면 수능 날 원하는 결과를 성취하기에 전혀 부족하지 않은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잘하고 있으니 조금만 더 힘내세요! 

끝으로, 작년 이맘때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보았던 박노해 시인의 시를 첨부합니다. 언제나 응원합니다:)

너의 하늘을 보아 -박노해

네가 자꾸 쓰러지는 것은 

네가 꼭 이룰 것이 있기 때문이야

 

네가 지금 길을 잃어버린 것은

네가 가야만 할 길이 있기 때문이야

 

네가 다시 울며 가는 것은

네가 꽃피워 낼 것이 있기 때문이야

 

힘들고 앞이 안 보일 때는

너의 하늘을 보아

 

네가 하늘처럼 생각하는

너를 하늘처럼 바라보는

 

너무 힘들어 눈물이 흐를 때는

가만히 네 마음 가장 깊은 곳에 가 닿는

 

너의 하늘을 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