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캠페인

수능이라는 무대

이름 : 이규현  스크랩
등록일 :
2024-11-04 17:52:40
|
조회 :
16,567
수능이 다가올수록 마치 큰 벽을 마주한 것처럼 답답한 마음이 들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수능은 여러분이 지금까지 갈고 닦은 모든 것을 유감없이 보여줄 무대입니다.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온 여러분이라면 시험장에서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것만으로 어느새 시험이 끝나 있을 것입니다.

작년에 제가 시험장에서 했던 생각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바로 ‘벌써 끝났다고?’였습니다. 분명 아침에 긴장감을 한껏 안고 시험장에 들어갔는데, 매 시험마다 닥쳐오는 문제들을 하나하나 풀어내다보니 어느새 “제2외국어 포기각서 쓸 거냐?”라는 친구의 말이 들려왔습니다. 포기각서를 쓰고 집에 간다는 친구를 보낸 뒤, 빈자리가 가득한 교실에서 제2외국어 시험을 보면서도 수능이 정말 끝났다는 것이 잘 실감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제2외국어 시험이 끝난 뒤에 시험장 밖으로 나오자, 미뤄뒀던 실감이 둑이 터지듯 몰려왔습니다. 시험장 안에서 할 수 있는 만큼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는 생각에 뿌듯한 감정이 앞섰고, 그날 저녁에 바로 가채점을 한 뒤 면접 준비를 진행했습니다. 

수능을 처음 보는 고3 학생이든, 여러 번 보는 N수생이든 수능은 언제나 떨리고 긴장되는 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오랜 기간 동안 쌓아온 실력을 자랑스레 꺼내보인다고 마음을 먹으시고, 다가오는 모든 문제에 성심성의껏 임하다 보면 눈 깜짝할 사이에 모든 것이 끝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너무 두려워하거나 겁먹지 마시고, 차분한 마음으로 몰입해서 잘 보고 오시기 바랍니다. 저는 멀리서나마 여러분을 응원하겠습니다.

메가스터디 장학생, 이규현 드림

멘토

서울대

이규현 멘토

  • ○ 서울대학교 의예과 24학번
  • ○ 수시 전형
  • ○ 제 20기 목표달성 장학생
  • #학종 #내신관리 #일반고 #현역 #INTP
목록
등록

- 300자 이내로 작성해주세요. - 댓글(답글 포함)은 한 게시물 기준 하루에 3개까지 작성 가능하며, 삭제한 댓글도 작성한 댓글로 간주합니다. 게시물 관리 정책 확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