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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성수진  스크랩
등록일 :
2024-11-29 01:13:18
|
조회 :
8,951
안녕하세요, 목표달성 장학생 서울대학교 의예과 24학번 성수진입니다.

올 것 같지 않던 수능이 어느새 끝나고
대부분의 면접이나 대학별 고사들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며칠 전부터 서울에는 눈이 무척 많이 내렸는데요,
뉴스에 보니 첫눈인데도 폭설 수준으로 내렸다고 합니다.

특히나 관악산에 있는 서울대학교는 
기온도 낮고 산이다 보니 건물들이 눈에 파묻힌 수준으로 눈이 많이 왔습니다.
27일 새벽부터 오기 시작한 눈이
27일 아침에는 교정을 완전히 뒤덮었더라고요.


(기숙사에서 창문 밖을 찍은 사진입니다)


이날 보라매병원 봉사가 있어서 나가봐야 했는데,
눈으로 덮인 서울대학교 정문이 너무 보고 싶어서 굳이 시간을 내서
(서울대학교 기숙사에서 정문까지는 약 30분이 걸립니다)
정문까지 가서 사진을 찍고 왔습니다.
하필 탄 버스가 캠퍼스 꼭대기를 경유하여 정문으로 가는 버스였는데,
시간은 많이 걸렸지만 오히려 눈 내린 산을 볼 수 있어 낭만적이었습니다.




정문에 가 보니 벌써 발 빠른 몇몇 학우분들께서 사진을 찍고 계셨습니다.
감탄이 절로 나오는 서울대학교 정문 풍경이었습니다.



저녁에 기숙사로 돌아오는 길에, 
버스가 산 위쪽까지 올라가지 못하고 끊겨 한 정거장 먼저 내려 걸어와야 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눈이 왔다는 것 자체가 신이 나서 마냥 기분만 좋았던 것 같습니다.
기숙사에 돌아와서 짐을 풀고 밖을 보는데 또 눈이 오고 있었습니다.
기숙사 앞 작은 광장이라도 나가볼까 하는 생각에 밖을 봤더니
기숙사 사생분들께서 눈사람을 만들고 눈싸움도 즐기고 계시길래 즐거운 마음으로 지켜봤습니다.


(너무 귀여우시지 않나요?)


그리고 오늘, 28일은 오전부터 강남에 볼일이 있어서 나갔는데,
눈 때문에 아직도 버스를 운영하지 않아서 기숙사에서 낙성대역까지 걸어갔습니다.
내리막길이라서 몇 번이나 넘어질 뻔하면서 걸어가는 길이었지만
시베리아마냥 눈이 잔뜩 내린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그 정도의 위험은 감수할 만했다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길을 가던 중 운행을 시작한 버스를 만나 버스를 타고 역까지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원래 어제 무척 하고 싶었던 일이 있었는데,
저는 지금 관악캠퍼스에서 지내다 보니
눈이 내리는 연건캠퍼스(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위치)를 사진으로 남기고 싶었습니다.

어제는 시간이 나지 않아 가지 못했고
오늘은 눈이 녹았겠지만 그래도 쌓인 거라도 보자, 싶어서
갑자기 결심을 하고 왕복 2시간이 조금 안 되는 거리를 홀연히 다녀왔습니다.
아쉽게도 눈은 관악산에만 쌓인 모양인지, 대부분 녹아 없어졌더라고요.
그냥 뜬금없이 연건캠에 가서 사진을 찍고 온 사람이 되어 버렸지만
온 김에 사진도 몇 장 남기고 캠퍼스 내부도 둘러봤습니다.






여러분도 첫눈 잘 구경하셨나요?

이렇게 전국적으로 눈이 오는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경상도 지역만은 눈이 오지 않았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바로 그 경상도에서 19년을 살아온 저는
서울에서 이렇게 눈을 많이 맞아보는 것이 처음이라
길을 걸어다니면서도 온종일 사진만을 찍고 다녔습니다.

아름다운 서울대학교의 설경을 여러분께 공유하고 싶어 서둘러 글을 썼습니다 :)
고화질 사진을 드라이브에 올려놓았으니 링크 들어가셔서 다운받으시면 됩니다!
부족한 사진 솜씨이지만 공들여 찍은 만큼 그 분위기가 잘 담겼으면 좋겠습니다.
짧은 영상도 몇 개 있으니 한번 확인해 보세요!
배경 화면으로 설정해 두시면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ㅎㅎ
사실 서울대학교 인스타그램 계정에 들어가면 훨씬 더 아름다운 사진들이 많지만,
학업상의 이유로 인스타그램을 사용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아 드라이브 들어가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추운 날씨인데 건강 조심하시고.
12월 칼럼으로 돌아오겠습니다!
  • 성수진
멘토

서울대

성수진 멘토

  • ○ 서울대학교 의예과 24학번
  • ○ 수시 전형
  • ○ 제 20기 목표달성 장학생
  • #일반고 #생기부관리 #학원과 과외 없이 공부 #학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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