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능이 끝나고 예비 고3이 되며 새롭게 절 보시는 분들도, 목표를 위해 또 한 번의 도전을 하시는 분들도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뭐가됐든 수능이 끝난지 얼마 안 된 시점에 지금 저의 칼럼을 보고 계시다니
여러분들은 정말 뭘 해도 될 분들이라는 점!!!
저 또한 기말고사를 보고 기숙사 짐 빼고.. 성적이 하나하나 올라올 때마다 심장을 움켜잡는 쫄깃쫄깃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제 저도 대학생활을 1년 하고 보니, 조금씩 적응이 되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그동안 어떤 시간을 보내셨나요?
제가 바쁘단 핑계로 너무 늦게야 허겁지겁 온 것 같아(ㅜㅜ) 사족이 많이 붙네요.
하하하;; ㅜㅜ
사실 칼럼을 쓰기 어려웠던 또 다른 이유가 있다면, 제 칼럼을 새롭게 보시는 분들도 계실 테지만 기존에 제가 썼던 칼럼을 보신 분들도 계실 걸 알기에, 또 앞으로는 어떤 칼럼을 써야 하는지에 대한 개인적인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때그때 칼럼을 쓸때마다 제 경험들을 max로 뽑았기에, 같은 주제로 얘기하면 뭔가 중복되는 내용이 많을 것 같아 걱정을 좀 했습니다. (사실 이 부분에 대한 건 아직도 고민이 많습니다. 다양한 주제 추천을 기다립니다~~~)
그래서 이번 칼럼은…
두둥
내신을 챙기는 예비 고3이들은 어떻게 겨울방학을 보내야 하는가! 에 대해 써보려 합니다.
내신을 버리고 정시파이터의 길로 접어드신 분들은 겨울방학이라는 기간이 특별하지는 않을 것 같아 저와 같이 내신을 준비하는 예비 고3이들을 대상으로 쓰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12월 25일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또 새해가 찾아오고.. 2026년은 뭔가 다를 것이라는 느낌. 들뜬 연말의 분위기…
하지만 지금 공부한 자가 아름다운 2027년을 맞이할 수 있는 법!!!!
(저는 고3 때 놀아서 슬픈 2024년을 맞이했더랬죠 ㅜ.ㅜ)
그동안 방학 때는 다음 학기 내신을 준비하며 제대로 정시를 준비할 여유가 없었던 분들을 위해서
‘나 뭐 해야 하지?’
일단 가장 먼저 커리큘럼에 대한 추천을 드리기 앞서, 생활 전반적인 관리를 위한 관리형 독서실, 기숙학원 등을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평소 방학 때도 규칙적인 루틴으로 생활하시는 분들이라면 굳이 학원과 같은 강제적인 시스템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지만,, 저와 같이 게을러 인간이라면 어쩔 수 없이 강제적인 관리가 들어가야지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방학이라는 게 굉장히 길어보이지만 누워서 귤 까먹고 흑백요리사 보다 보면 또 시나브로 가버리는 것이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생활 패턴이 느슨해지지 않는 것입니다.
저도 고3 올라가는 겨울 방학 때, 메가 윈터스쿨을 다녔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그때는 가기 싫어서 저 혼자도 할 수 있다고 우겼지만, 부모님은 제 인생 선배인 것을…
저의 나태함을 미리 알아보시고 일찌감치 학원의 품에 절 맡긴 것입니다.
학원을 끊었다면 다음 step
‘나 뭐 듣지?’
이것에 관련해서는 아주 다양한 선택지가 있습니다. 또 저의 추천도 ‘제 개인적 취향’이 반영된 것이기 때문에 꼭 정답이 아닙니다. 선생님들은 좋다는 분들 그냥 따라듣기 보다 다양하게 들어보시고 학생 분께 맞는 분을 직접 찾으시길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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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강민철 선생님
실력이 조금 부족한 것 같다>강기본
국어 실력이 나쁘지 않다>강기분
그리고 저는 강민철 선생님 강의들 중에서 특히 언매 강의를 강.추드립니다.
문법이라는 게 또 나중 가서 정리하려고 하면 시간을 무지하게 잡아먹어서 시간 많은 겨울방학 이 때에 한 번 확실히 개념 정리를 해놔야 나중에 다른 곳에 시간투자를 할 수 있더라고요.
저는 체화가 안 됐는데 무리하게 진도를 빼는 것보단 강민철 선생님의 기출 분석 강의들은 2, 3회독 해도 좋으니 꼭 체화하는 과정을 거쳤으면 생각합니다. 저도 고등학교 때는 그냥 좋다니까 무작정 줄줄줄줄 듣기만 했는데 이게 나한테 도움이 되는 건지 마는 건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근데 재수를 하면서 기본을 제대로 다지자는 생각으로 기출 분석 강의를 듣고, 다시 풀어보며 제 풀이와 선생님 풀이를 비교하며 놓친 부분을 확인하며 계속 체화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저같은 경우엔, 국어를 굉장히 감으로 푸는 편이라서 컨디션이 좋다하면 1등급이지만 글이 안 읽힌다 하면 4등급까지도 떨어지는 학생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사람인지라 계속 1등급이 저의 실력이라 믿고 있던 때가 있었는데 그 생각 때문에 제대로 배우려고 하지 않았더라고요.
혹시 저와 비슷한 상황이신 분들이라면, 그날의 컨디션 탓으로 돌리지 말고 이번 겨울방학 때 초석을 다져봅시다!
수학
내신이들이 가장 약한 과목이 또 수학일 거라 생각합니다..
짧은 범위를 나누어서 집중적으로 그 범위 위주로 공부했던 내신과 달리 수능은 단순히 하나의 개념만을 안다고 뚝딱뚝딱 풀리지 않으니 진짜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 지 감도 안 잡혔어요.
그럼 당연히 어디서부터..?
기초부터…
4점 문제를 빨리 건들겠다는 욕심을 잠깐 내려놓고 개념, 2점>3점>어려운 3점>쉬운 4점>어려운 4점까지 정석의 길로!
제가 추천드리는 선생님은 양승진 선생님입니다. 개인적으로 선생님을 조금만 일찍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내가 개념은 아는 것 같은데 계속 문제를 못 푸는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면 양승진 선생님의 강의를 추천드려요.
영어
지금까지 설명한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지만 영어도 먼저 작년 고3 평가원 모의고사를 풀어보고
듣기> 18, 19, 20, 25, 26, 27, 28> 주제, 제목, 밑문, 43~45> 29, 30, 35, 40>빈칸>순서, 삽입
순으로 본인의 성적을 통해 현재 상황을 진단해 보고 순차적으로 학습 계획을 짜는 것이 좋아요.
문제를 틀리는 것도 다양한 유형이 있는데
나는 해석이 안돼(단어)
> 먼저 해석을 못하는데 그 이유가 단어 때문이다. 중간 중간 모르는 단어가 많아서 해석을 대충대충 하는데 막상 해설지의 해석을 보면 쉽게 답을 고를 수 있다 하면 어쩔 수 없이 단어를 가장 먼저 외워야 합니다. 솔직히 단어만 알아도 해석이 훨씬 쉬워지기 때문에 어쩌면 가장 빠르고 확실한 길!
나는 해석이 안돼(문장 구조)
> 해석을 못하는데 단어 때문은 아니고 문장이 길어지거나 접속사, to부정사, 수식하는 것들이 나오면 해석이 안 돼서 단어 단위로 띄엄띄엄 해석하는 경우.
요런 경우엔 조정식 선생님의 믿어봐 문장편, 믿어봐 글편(본인의 학습 수준에 따라 선택) 추천드리는데 저는 이 강의를 듣고 완벽한 해석에 대한 집착을 버릴 수 있었어요.
모의고사 지문을 아주 예쁘게 한국어로 번역해서 읽어봐도 이해가 안 갔던 적이 많았는데 요 강의로 영어를 뭔가 의미 그 자체로 받아들이는 훈련을 했답니다.
모의고사 지문 글 자체를 아예 못 읽는다 하시는 분들은 중등 독해 책 사서 독해 연습 해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아이 뭔 수능 공부하는데 중딩 독해야 ㅡㅡ 할 수 있지만 내가 모의고사 수준의 글을 아예 읽기 어렵다 하면, 조금 쉬운 난이도의 글로 먼저 독해 하는 법을 배우는 게 훨씬 더 빠른 길일 수 있어요.
해석은 잘 하는데 문제를 못 풀어
> 이런 경우가 인강을 봤을 때 가장 효과를 많이 볼 수 있는 유형같은데요. 내가 해석은 잘 하지만 선택지가 헷갈린다, 혹은 해설을 봐도 납득이 안 갈 때가 많다 하는 경우입니다.
이 유형은 특히 자주 틀리는 유형이 있을 확률이 높은데(빈칸, 주제, 순서) 그 유형별 접근법을 배우는 강의를 추천드립니다.
저도 빈칸을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했었는데 조정식 선생님 확실해 빈칸편 듣고는 빈칸이 정말 쉬워졌어요. (순서는.. 제가 못하는 파트라서 마지막에도 어렵긴 했어요)
단순히 글을 잘 해석하면 다 풀 수 있어! 라고 생각했는데 각 유형별로 문제가 나에게 요구하는 정보가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 없이 들이대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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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소개한 인강 추천 칼럼보다는 조금 더 정시를 처음 준비하는 예비 고3이들에게 맞춰서 써보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학습 관련 부분만 읽고 싶다면 아래 부분은 스킵해 주세요~
ps.
여러분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셨나요? 저도 오랜만에 이번 크리스마스는 정말 크리스마스처럼..? 보낸 것 같아요.
또 제가 2학년이 되어서 후배들이 생긴다는 것도 아직 잘 실감이 안 나고 그러네요. 1학년 동안 딱히 뭐 한 건 없고 그냥 하루하루 수업듣고, 알바가고, 시험보고 하다보니 1년이 지났어요. 대학교에 들어가고 나서의 제 2025년은 뭔가 2024년의 재수 중인 시연이가(3인칭 ㅈㅅ합니다ㅡㅡ;;)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그냥 평범했어요.
대학 가고는 동아리도 하고 학생회도 하고 막 이것저것 해야 겠다는 의지가 넘쳤는데 사람이라는 게 또 게을러져서 (저는 나중에 나태지옥 갈 것 같아요) 아무것도 안 하는 상황에 안주하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꼭 새로운 무슨 일이 생겨야만 그 해가 특별한 것은 아니고, 이렇게 잔잔하게 지나가는 한 해도 저에겐 특별해 질 수 있는 것 같아요. 어쩌면 저는 이런 평범함을 위해서 치열했던 2024년을 보냈던 걸지도 모르겠네요.
갑자기 이렇게 말이 길어진 이유는.. 일종의 연말 편지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치열한 한 해를 보내신, 또 앞으로 보내실 여러분들이기에, 잠깐은, 지난 올 한 해를 돌아볼 시간을 드리고 싶었어요.
제가 또 말 좋아하는데(폰케이스도 말입니다) 26년이 말의 해라더군요. 올해 뭔가 느낌이 좋네요.
여러분도 말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뭔가 뭔가 좋은 느낌이 드는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메리크리스마스! (였고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예정)
그럼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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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총
전남대
김시연 멘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