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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때의 감정들

이름 : 김엘림  스크랩
등록일 :
2026-04-28 01:51:23
|
조회 :
25,801
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22기 목달장 김엘림입니다! 너무 오랜만이에요!! ㅠㅠ

어느새 4월의 끝자락이 다가오며 차갑기만 했던 바람이 따스해지고, 황갈색의 풀과 나무에 점점 초록빛이 감돌기 시작했습니다.

그와 동시에, 6월 모의고사가 한층 앞으로 다가오며 수험 생활도 조금씩 절반을 향해 다가오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쯤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지금껏 쉼 없이 달려온 스스로가 대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지난 날들에 부족함은 없었는지, 지금 내가 잘하고 있는 건지에 대한 걱정과 불안감이 차츰 생기지는 않으신가요?
1월부터 공부해왔던 저도 이맘때쯤 스스로를 돌아보았을 때 잘 버텨왔고 실력이 늘었구나 싶으면서도, 여전히 실력이 부족한 부분들도 많고, 달려온 만큼 많이 지치기도 했던 것 같아요.  작년에 썼던 일기장을 가끔 보는데, 이때 쓴 일기들에 죄다 외롭고 지친다고 적혀있더라구요..ㅠㅠ

그래서 이번 칼럼에서는 이 시기에 여러분들이 드실 법한 감정들에 대해 해드리고 싶은 말들을 적어보려구요 ㅎㅎ 

현재를 살아가세요

우선 지금 시기에 과거에 대해 드는 생각은 모두 잊으셔야 합니다. 제 칼럼 댓글에 많은 분들께서 과거의 자신의 모습에 대해 언급하시더라구요. 1,2월에 제대로 공부하지 못하신 분들, 조금은 최선을 다하지 못했던 몇몇 날들에 대해 많이 후회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저도 작년에 공부를 하면서, 때로는 밤늦게까지 캐스트나 칼럼을 보는 등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기도 했고, 또는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잘못된 공부를 할 때도 있었는데, 그때마다 줄곧 후회의 감정들이 밀려오곤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수험 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점은, 이러한 지난 날들의 후회가 현재의 공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거에요. 반성을 넘어선 지나친 후회는 오히려 과거에 매여있게 만들어 지금의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게 했던 것 같아요. 만약 제가 수험 생활 동안 스쳐 지나간 여러 크고 작은 후회들에 대해 그저 후회로만 그쳤다면, 과거에 대해 일일이 연연하며 오히려 앞으로 진취적으로 나아가지 못해 성적 상승을 이뤄내지 못했을 거에요. 그러니 지나간 과거에 대한 후회보다는, 그때 제대로 해내지 못했던 공부의 공백들을 지금 더욱 집중해 채워나가야겠다는 마음으로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가장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

이 시기가 되면, 가장 먼저 돌아보는 것이 자신이 계획해온 대로 공부가 잘 진행되어 왔는지일 거에요. 여러분의 계획은 지금까지 잘 이루어졌나요? 그러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많은 분들께서는 계획과 현실의 괴리를 많이 느끼실 거에요. 지금의 나는 고난도 기출을 마무리한 후 N제를 풀고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아직 기출도 마무리하지 못했고, 또 기출 공부를 끝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개념 강의를 듣고 있고... 원래 예상했던 내 모습보다 조금은 뒤쳐져 있는 스스로를 마주하며, 또 나보다 앞서 공부하고 있는 주위를 바라보며, 우리는 작아지게 됩니다. 그리고 뒤돌아보니 생각지 못했던 약점이 하나 둘 드러나면서 다시 이전 단계의 공부로 돌아가야 할지, 돌아가면 너무 늦지는 않은지에 대해 고민도 많이 생기게 되는 것 같아요.

이러한 감정들과 불안은 제 고등학교 시절과 재수 때 늘 제 곁에 존재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고등학교 시절의 저는 돌아가면 늦을 것 같다는 불안에 매몰되어 남들의 속도에 맞추어 공부를 했고, 결국 그 약점들이 더 심화된 공부를 할 때 발목을 잡아 이도저도 아닌 공부를 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그때 늦었다는 것에 그치지 않고 늦은 만큼 더욱 집중해서 빈틈을 채워야겠다는 마음으로 공부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작년에도 공부를 하면서 느낀 것은 정도가 없는 성장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막연한 소리처럼 들리실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빈틈이 생기면 그 빈틈을 꼼꼼하게 채우는 과정이 급하게 심화 공부로 넘어가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안겨준다는 것을 너무나 많이 체감했어요. 그러니 여러분들께서도 '늦었다'보다는 스스로를 믿고 '늦었으니 지금이라도 집중해서 해결해야겠다' 라는 마음으로 남은 기간을 잘 보내시길 바라요!

지금 결과를 보여줄 필요는 없다

많은 수험생분들께서 6월 모의고사가 평가원이 시행하는 첫 번째 전국 단위 모의고사라는 감정 때문에, 자신의 성적에 대해 많이 걱정하실 거에요. 6망수망과 같은 말들도 점차 들려오며 당장의 성적이 잘 나오지 않으면 어떡하나 하고 걱정하실 거에요. 그리고 내가 지금까지 이만큼이나 노력했는데 6모 때 이 정도의 성적은 나오지 않을까 하고 약간의 설렘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성적이 나오는 것에 대해 두려움이 뒤섞이기도 할 테구요. 또 부모님, 선생님 등 주위 사람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면 어떡하나 하는 압박감도 생길거에요. 

하지만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6모는 우리의 수능을 위한 학습 도구이지, 결과를 보여줄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말그대로 6월 모의고사는 '모의평가'일 뿐이며, 잘만 활용하면 오히려 수능에 정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거에요. 또한 우리의 대입에 영향을 주는 것은 6월 모의고사 성적이 아닌 오로지 수능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주위의 말들과 시선, 그리고 모의고사 자체에 대한 불안감에 압도되기 보다는, '6모 넌 그저 내 수능을 위한 도구일 뿐이야'라는 마음으로 시험을 준비하고 잘 치루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또한 6모 때 일부 과목들에서 좋은 성적을 받지 못해 너무 속상하고 불안했었는데요, 결국 그걸 바탕으로 공부 방향을 새롭게 조정하면서 수능에는 성적 상승을 이루어냈습니다. 절대 6모가 다가 아니고, 이후에 성적을 상승시킬 기회들이 너무 많이 남았으니, 지금 당장 성적을 내는 것에 대한 무거운 짐은 내려놓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나름대로 3가지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여러분들께 해드리고 싶은 말들을 적어보았는데, 이 글이 멘티님들이 조금 더 담대하게 하루를 보내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6모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추어 글을 적긴 했으나, 이러한 감정들은 아마 수능 직전까지 계속 존재할거에요. 그러니 6모를 넘어 수험 생활 전반적으로 힘이 되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추가로, 제가 대학교에서 찍었던 여러 풍경 사진들을 보여드릴게요! 작년에 저는 학원에 틀어박혀있느라(?) 봄을 제대로 느끼지 못해서 아쉬운 감정들이 많았는데, 이렇게 풍경을 보니까 기분이 새롭더라구요! 그래서 멘티님들도 이 사진을 보면서 잠시 쉬어가셨으면 좋을 것 같다는 마음에, 봄 막차라도 타자는 마음으로 몇 장 스리슬쩍 올리고 갑니다..ㅎㅎ 아름다운 풍경이지만 아름답지 못한 사진 실력이라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 김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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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김엘림 멘토

  • 🏆 제22기 목표달성 장학생
  • 🙆 성균관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26학번
  • 📖 정시 전형
  • #재수정시 #유리멘탈 극복 #수학 극복 #전사고 #ISF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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