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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성적상승 공부법

이름 : 이정민  스크랩
등록일 :
2026-05-03 16:51:25
|
조회 :
23,166

안녕하세요. 

제 22기 목표달성장학생 전남대학교 약학과 이정민입니다. 오늘의 칼럼 주제는 국어 공부법입니다. 

 

첫 인사 칼럼에서 (의도치 않은 어그로로) 너무 많은 국어 댓글이 달려버려서 여러분들의 고민을 가득 들고!! 국어 공부법 칼럼을 예상보다 훨씬 일찍 준비해보게 되었습니다.

 

**주의: 무조건 3등급을 1등급으로 만들어줄 수 있는 구체적인, 신박한, 거창한 공부법이 절대 아니에요. 어쩌면 이미 여기 저기서 들어본 말들을 제가 하고 있을 줄도 모르겠습니다… '이건 좀 솔깃한데 나도 한 번 따라해볼까?'의 생각으로 저의 공부법 칼럼을 읽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그래도 어떠한 가이드라인이라도 있으면 공부하는 데에 마음이 많이 편하다는 것을 알아서, 이렇게 제 국어 공부법 칼럼을 가지고 와봤습니다. 

 

밑밥이 너무 길죠?…...무서워서 그래요.... 

 

그럼, 거두절미하고!! 오늘 칼럼이 여러분의 공부에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길 바라며 시작해보겠습니다. 

 

 

첫인사 칼럼 댓글에 대한 간단한 답변


1. 어떤 인강 들었나 / 사설 컨텐츠는 어떤 것을 풀었나

개념을 쌓을 때는 강민철 선생님 - 강기분 독서, 강기분 문학 // 김동욱 선생님 - 언매 checkmate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후반부에는 강민철 선생님 - 새기분 독서, 이감 모의고사 해설 강의 들었습니다! 

 

사설 컨텐츠는 초반에는 잘 안 풀었고(이감 or 바탕 모의고사, 현역 친구가 버리고 간 전년도 간쓸개, 관독에서 나눠주는 모의고사 시험지만 가끔) 후반부에 들어서는 간쓸개 final팩과 여러 실모를 풀었습니다.

 

2. 모의고사를 어떤 순서로 풀었나

7월쯤에 완전히 확정했던 것 같은데요. 

 

저는 독서론 -> 독서 자신있는 제재 한 지문(인문 or 철학) -> 언매 장문형 제외한 나머지 -> 언매 장문형(여기까지 22~3분) -> 문학(약 25분) -> 독서 나머지 두 지문(22~5분) 이 순서대로 풀었습니다. 좀 특이하죠..?

 

저는 다른 부분에 비해 독서를 두렵다시피 어려워 한 학생이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독서를 뒤로 빼 놓았고, 한 번에 두려운 세 지문을 푸는 것은 무리가 있겠다는 판단 아래 위와 같은 전략을 세웠습니다. 이처럼 시험 운용을 최대한 수월하게 해낼 수 있는 자신만의 풀이 순서를 빨리 정립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3. 연계 공부는 어떻게 했나

문학 연계 공부를 특히 열심히 했습니다. 9모 이후 제대로 된 연계 공부를 하기 전 밑작업만으로도 3회독은 했던 것 같아요. (독서, 언매는 거의 안 했어요!)

 

->1회독: 지문 읽고 문제 풀기

->2회독: 이틀에 한 단원 정도씩을 분석해줬습니다. (수특으로 예를 들자면 개념학습 / 고전시가 / 현대시 / 고전산문 / 현대소설 / 실전학습 1회 / 실전학습 2회 / 실전학습 3회, 이렇게 단원을 나눴어요.) 따로 분석강의를 듣고 싶지는 않아서 EBS에서 수특과 함께 나오는 '문학 사용서'라는 것을 사서 수능에서 나올 만한 포인트나 이 작품을 이해해는 데에 도움이 될 만한 코멘트들을 색펜으로 적어주었습니다. 이해가 부족한 부분은 인터넷에서 찾아 수특에 적어놓아 단권화 비슷한 걸 해보았습니다.. (실모에서 나온 것들 중에도 기억하고 싶은 포인트가 있으면 수특에 한 번에 적어놨어요!)




이렇게!!! 검정색이 문학사용설명서 분석이고, 나머지 색펜은 점점 채워나간 메모들(실모 + 인터넷 + 제 
분석)입니다~

->3회독: 단권화한 수특만 정독했습니다. 이때도 이틀에 한 단원 꼴로 끝낸다고 생각하고 작품을 정독했어요. (문제 XX, 작품만!) 단순히 메모와 글만 읽지 않고, '이 친구가 수능에 나오면 구체적 형상화를 큰 틀로 잡고 읽어야지' '이 고전소설은 인물 호칭이 정말 많고 다양하네. 지금 한 번에 정리해 놓아야지' 등등의 생각들을 하면서 작품을 익숙하게 할 수 있도록 꼭꼭 씹어먹는 정독 복습을 했습니다.

 

문학은 연계 공부를 좀 빡세게 한 편인데, 제가 멘탈이 너무 약해서 그랬어요... 연계 문학 작품을 몇 개라도 소홀히 봤다가 괜히 수능장에서 불안해질 저를 알기에 그랬습니다. 자신의 공부에 확신이 없을 때, 연계 공부를 제대로 했으니 그것만큼은 걱정하지 말자는 생각이 꽤 멘탈 잡기에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그런 만큼, 개인적으로 3~4등급 대의 학생들에게 꽤나 유용한 팁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방법의 장점은 9모 이후 연계 작품을 공부할 때 편하다는 점은 물론이고, 이미 연계 공부가 잘 되어있는 상태에서 더 실전처럼, 수능처럼 실전 모의고사를 풀 수 있다는 점도 있습니다.

 

4. 이 시기에 어떤 공부를 했었나

근데 저 6모 9모 3등급인데 이 시기의 공부법이 도움이 되는 건지.... 모르겠네요….?  수요 있는 공급인가…? 그렇지만!! 댓글이 많이 달린 만큼 빼먹지 않고 가져왔습니다.

 

(1) 강기분 독서, 문학 인강 + 복습

저는 모든 인강을 들을 때 복습을 정말 중시하는 편이었어요. 정확하게 머리에 딱 박혔다는 느낌이 필요했습니다. 모든 복습법은 아까 수특 문학 연계공부 복습을 할 때와 비슷합니다. (한 단원 당 이틀을 잡고 빡세게 정독)

 

저는 일단 그 주차 강의에서 배운 것들을 쭉 포스트잇에 정리하는 것으로 복습을 시작했어요. 
이런 식으로 체화하라고 하시는 스킬들을 모두 정리한뒤 이 포스트잇은 나중에도 틈만 나면 읽어줬었습니다. 이때 ‘아, 이 습관을 정리해놓으면 이런 형식의 문제를 풀 때 시간이 많이 단축되겠구나‘싶은 것들을 느꼈습니다.

 

기출 분석, 기출 복습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작품을 처음 읽는다'는 마인드셋을 장착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작품을 단순히 다시 읽거나 문제만을 다시 푸는 복습이 아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미 뒤에 무슨 내용이 나올지 다 알고 읽을 때와 그렇지 않은 때, 이 둘은 받아들여지는 것이 차원이 다르다는 점을 알고 있어야 해요! 저는 복습을 할 때 지문을 수능장에서 처음 맞닥뜨렸다고 생각하고, 일관적으로 작품을 읽어 나가는 것을 연습했습니다.

 

(2) 언매 개념 복습

그냥 앞에서 계속 말하던 대로 복습했습니다ㅎㅎ 김동욱 선생님의 checkmate 교재를 이틀에 한 단원씩 마스터 하겠다는 생각으로 꼼꼼히 정독하고 문제도 다시 풀어주었어요.

 

(3) 진짜 가끔 간쓸개와 실모

이 시기에는 사설 컨텐츠를 풀 때 안 좋은 습관만 쌓이는 느낌이 들어 사설은 잘 안 풀려고 했던 것 같아요. 모의고사가 있는 주간일 때나 새로운 문제로 공부 좀 해보고 싶을 때만 조금 깔짝거렸습니다…

 

5. 깨달음이라는 게 대체 뭐냐!!!!

저의 9모 이후로의 국어 방향을 결정한 그 갑작스러운 깨달음이라는 것이 도대체 무엇이냐는 질문이 정말 많이 달렸어요.. 저도 어떻게 설명할 수 없어 최대한 추상적인 표현으로 포장한 것인데, 제대로 알려드려야 한다는 책임감을 많이 느꼈습니다. 작년의 기억을 되살려 최대한 와닿게 설명해보려 했어요! 조금이라도, 여러분들이 감을 찾으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봅니다. 

 

(1) 모의고사를 풀 때 3등급이 나올 수밖에 없었던 습관들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2) 답을 찾을 때 정확한 근거가 ‘지문’과 ‘보기’의 짜임으로 명확히 찾아지는구나!를 깨닫게 되었었습니다. '모든 선지는 근거가 명확하다'라는 말을 이때 정확히 이해하게 된 것 같아요.

 

(3) 지문을 읽으면서 대충 어떤 느낌으로 문제가 나올지 예측하며, '생각'하며 지문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 예를 들어 독서 파트에서는 '5문단은 따로 빠져서 3점 문제로 나올 것 같네?', '여기 순서가 조금 복잡하네. 문제로 나올 수 있겠다. 빠르게 메모하고 가야지' 등의 생각들을 하며 주체적으로 시험 운용을 이끌고 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고, 문학 파트에서도 '아까 <보기>에서 오감을 이용한 감각적인 서술을 많이 한다고 했는데 왠지 이 부분을 말하는 것 같네', '여기 [A][B]는 딱 봐도 내용 연관으로 묶여서 나올 것 같네. 먼저 풀고 와야겠다' 등등! 문제를 푸는 것에 급급하지 않고 여유롭게 독해를 할 수 있었어요. (이건 기출 문제를 많이 풀면서 터득된 것 같아요)

 

구체적으로는 이런 1,2,3번의 깨달음들을 9모를 본 직후에 조금 알게 됐습니다. 저는 수험 생활 내내 유일하게 9모 때만 당일 복기를 했었는데요, 저는 이 당일 복기가 9모를 본 후에 저를 달라지게 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긴장을 했을 때의 나의 무의식적인 습관들을 글로써 정리할 수 있게 되고 의식적으로 바로잡을 기회가 생겼습니다. 중요한 점은, 시험을 볼 때 내 시선과 사고의 흐름이 어느 순서였는지 생생하게 기억날 때 (=시험을 본 당일에!!) 시험을 복기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신기하게도 여전히 3등급이었던 9모가 끝나고, 저는 좌절하기보다 '아 내가 그동안 이래서 3등급이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름의 해결 방법은, 지문을 읽으면서 '기억해야만 할 것은 최대한 기억해주는 것'이었습니다. 기출 분석을 하다보면 정서, 반응, 시점, 내용 확인 등  문제가 나오는 부분이 거의 정해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건 깨달음 3번과도 연결되는 내용인데요, 이런 부분들(=문제로 나올만한 부분들)을 최대한 기억하고 가면서 문제를 풀 때 지문을 돌아볼 필요 없이 한 번에 선지를 풀 수 있었습니다. 당연히 지엽적이고 디테일한 선지는 한 번에 풀 수 없으므로, 이런 선지들은 지문을 슬쩍 봐줘야해요.. (그 지엽적인 것조차 어느 단락에 있었는지 바로 찾을 수 있어야 하고요!) 이렇게 문제를 풀면, 안정적으로 시험운용을 할 수 있을 뿐더러 시험 시간도 정말 많이 단축이 됩니다!

 

이후 저는 '한 번에 지문을 읽고 최대한 많은 것을 기억하기 위해 필요한 스킬들은 어느 것이 있는가'에 집중해보았습니다. 놀랍게도 제가 약 7개월 동안 강민철 선생님께 다 배운 것들이더라고요. 모든 문단을 붙여읽기 하고, 순서가 나오면 집중하고, 정서 행동 반응에는 물결을 치고, 인물에는 동그라미, 시공간에는 각괄호, 읽으면서 시점은 파악하기 등등! 단순히 스킬을 따라하기만 했었다가, 왜 이런 것들을 활용해야 했는지를 깨달아 머리를 한 대 맞은 기분이었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시험 운용을 이끌고 가는 수험생이 될 수 있었어요. 

 

6모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저는 6모 때에는 오르지 않은 시험 성적에 좌절하며 도저히 그날 복기를 할 자신이 없었던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저는 진심으로, 당일 복기가 많은 것을 얻게 해준 경험이 있기에 국어만큼은 정신 차리고 당일 날 자신의 사고 흐름을 점검해보는 과정을 거치셨으면 합니다. 수미잡이란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절대 6모에 너무 쫄지도 마시고, 6모 성적에 너무 좌절하지도 마시길 바라요. 6모 때 망쳐주면, 오히려 고마운 거라고 생각합시다!! 도약할 기회가 남아있는 것이니까요. (장원영: 내가 졌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유용했던 공부법!!!

 

이제부터는 제가 생각하는 유용했던 공부법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여러분들보다 1년은 먼저 시행착오를 겪은 사람으로서, 여러분들이 시행착오를 조금이라도 덜 겪으실 수 있도록 제 생각을 말씀드려볼게요!

 

1. 일타강사의 스킬을 그대로 따라가자

저는 너무 평범한 학생이라 도저히 수능 국어의 본질을 스스로 깨닫는 사람은 될 수 없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수능날 아침이 되면 정말로,, 정말 너무너무 떨려서 모든 것을 다 까먹고 어떻게 시험을 보는지도 모르게 하루가 지나간다는 것을 알고 있었어요.. 현역 시절에 수능장에서 아무리 이해를 기반한 글 읽기를 하려해도 머리에서 다 튕겨나가는 경험을 했었기 때문에, 재수를 하면서는 '스킬'적인 부분을 많이 익히려고 했습니다.

 

저는 강기분을 수강했었으니, 강민철 선생님께서 체화하라고 한 읽기 방식들은 모두 의심없이 따라 했습니다. 이런건 왜 하지..? 싶었어도 일단 따라 했어요. 실제로 26수능에서도 독서에서 글이 하나도 안 읽히고 내용이 와닿지 않았지만 퍼즐을 맞추는 식으로 정답의 근거만은 찾을 수 있었던 그런 경험을 했습니다. 그동안 복습했던 기출들이 스쳐 지나가며 선지의 근거가 다른 기출 문제와 겹쳐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렇다고 공부를 할 때에도 글의 이해를 내팽개치면 당연히 안됩니다.. 글의 이해로 풀리는 문제들이 있으니까요. 저는, 수능장에서의 극도의 긴장감 때문에 글이 이해가 하나도 되지 않는 순간에도 불안해하지 않고 하던 대로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일관적인 스킬‘의 중요성을 좀 더 챙기자!는 의견이에요.

 

2. 독서 - 평가원으로 가자

저는 작년 재수 때 '실력을 어느 정도 다 쌓고 나서 최근 기출로 확인해야지'라는 정말도 안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최근 4년의 기출 지문을 거의 10월에 시작했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위험한 짓을 한 것 같아요… 여러분들은 그러지 마시길… 일단 평가원 지문으로 먼저 독서 지문의 짜임새나 문제 연결 패턴을 분석했어야 했습니다. 평가원만큼 좋은 글이 없고, 때문에 이런 좋은 글로 국어의 감을 쌓아 놓아야 하는 것 같아요. 독서의 기본기는 꼭 최대한 많은 평가원 지문으로 다집시다!

 

3. 문학 - 제재별로 느낌이 좀 와야해

문학 공부에 있어서는 현대소설, 고전소설, 현대시, 고전시가 4파트로 나누어 그 파트를 완전히 마스터한다는 식으로 공부했어요. 일주일에 한 파트! 

 

시기는 아마 6모 이후였던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강기분 복습이 끝난 후였어요.

 

이때 강민철 선생님이 알려주신, 일관적으로 읽어야 하는 패턴들 (ex: 소설 - 정서, 반응, 시공간, 시점 / 시 - 시어, 서술어 등)에 더하여, 장르별로 각각 어떤 스킬을 추가할까 하는 고민을 했었습니다.

 

예를 들면

 

-> 고전소설: 인물 동그라미만 빠르게 치면서 동일 인물(다른 호칭)만 잘 연결해서 가다 보면 스토리는 좀 스피드하게 읽어지네! / 은근 정서에 관한 문제가 많이 나오네. 정서가 나오면 자동으로 밑줄 박자 / 편집자적 논평 부분은 문제 풀기 전에 파악이 되어야만 하겠다!

-> 현대소설: <보기> 먼저 읽고 <보기> 부분이 어느 단락인지 대충 파악하면서 읽자 / [A], [B] 엮는 문제는 끝까지 읽기 전에 [B] 읽고 바로 풀어야겠다 

-> 현대시: <보기>를 먼저 눌러 읽어야 해석이 애매하지 않고 잘 되는구나 / 표면상 화자 ‘나‘ 나오면 일단 동그라미 하자! / (가)(나)(다) 표현상 공통점 찾을 때 진짜 오래걸리네…? 너무 확실히 아닌 것을 하나씩 제거해가는 소거법을 활용하자! 

-> 고전시가: 수끼리 의미나 단어가 연결될 때는 꼭 붙여읽자!

 

이렇게 문학 문제를 풀 때 4개의 장르별로 특히 다르게 기억할 스킬들을 연구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이 공부 방법은 확실히 자신 있는 제재가 생긴다는 점에서도 유리했고, 장르별로 ‘마스터‘했다는 느낌이 들어 공부한 보람이 있다는 장점도 있었습니다.

 

 

9모 이후 나는 어떤 공부를 했나??

 

행동강령 작성이나 실모노트 작성, 유의미했던 기출 복습 등은 나중에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때 담을 고민들 추천이 필요합니다..!! 다루었으면 하는 것들을 알려주세요..!!  그럼에도 후반부 가이드라인이 잡히면 혹시 지금 하고 계시는 공부에 작은 도움이라도 되지 않을까 싶어서 간단하게라도 작성해보려 했어요. 대충 읽어주셔도 됩니다!! 3~4등급이라면 지금은 실전 연습보다 기출 분석과 복습, 개념 학습에 더 치우쳐진 공부가 맞다고 생각해요~

 

1. 실모 풀기

9모 이후로는 거의 실전 모의고사를 이틀에 하나 정도씩 풀었습니다. 하루에 한 개를 푼 날도 많았어요. 이렇게 실모를 풀고 난 후에는 실모 노트를 작성했고, 9모 복기를 했을 때와 비슷하게 시험 전체 운용에서 얻은 점, 한 문제 한 문제당 얻은 점을 차례로 썼어요. 여기서 의미있는 것들은 바로 행동강령 노트에 옮겨적어 줬습니다. 

 

2. 행동강령 노트 작성

저는 9월 모의고사 이후 행동강령의 중요성을 깨닫고 새로운 마음으로 예쁜 노트 하나를 골랐습니다. 행동강령 노트는 실모를 보고 쓸 때가 많았지만, 강기분 복습이나 언매 교재 복습을 하며 문제를 풀었을 때 들었던 생각들도 잘 써놨었어요. 그때그때 생각난 강령들을 짧게 메모해주었고, 이 메모들을 적어도 4번씩은 읽어야 지웠던 것 같아요. 이렇게 쓴 것들이 체화가 됐다고 생각하면 지우고, 결국 수능 직전에는 마지막까지 추리고 추린 내 약점들만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내 무의식이 향하는 방향을 반복된 학습으로 꽉 잡고 돌아오는 것이 행동강령 노트의 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3. 평가원 최근 4년 기출 분석

아까 썼던 대로, 저는 최근 4년 기출 분석을 10월부터 시작하여 거의 3주만에 끝낸 미친(Negative...) 학습법을 선보였었는데요… 22~25학년도 4개년치 국어 6모, 9모, 수능 시험지를 출력해 일단 시간을 재고 문제를 풀어보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문제를 풀다가 들었던 생각들은 바로바로 행동강령 노트에 적어주었고, 그동안 얻은 깨달음을 바탕으로 기출을 혼자 꼼꼼히 분석했습니다. 기출 분석에 있어서는 필요한 독서 몇 지문들만 새기분 강의를 들으면서 도움을 받았고, 웬만하면 혼자서도 충분히 가능했던 것 같아요. 이때 강민철 선생님이 그토록 말씀하시던 범주 out!을 마음으로 와닿게 느끼면서 신나서 기출분석을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이때도 복습을 열심히 해줬던 것 같아요. 특히 어려운 독서 지문은 수능 들어가기 직전까지 계속 읽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평가원은 지문을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하는지에 대해 곱씹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이걸 수능장에서 처음 접했다면??' '내가 이 일관적인 스킬을 쓰지 않았다면??'과 같이 그동안 공부한 것을 최대한 적용할 수 있는 고민들을 했습니다. 이때 독서에 대한 감이 많이 올라갔던 것 같아요. 

 

4. 문학 연계공부

수특, 수완에 단권화해놓은 메모들을 작품과 함께 꼼꼼히~ 읽어주었어요. 이때도 물론 단원?별로 기간을 정해놓고 모든 단원을 꼼꼼히 빠지지 않고 복습해주려고 했습니다. 주요 작품들은 이 시기에 실모, N제 등을 풀면서 엄청나게 익숙해져 갑니다!!

 

 

국어는 멘탈이다

 

저도 매일매일 국어 공부의 방향성을 의심하며, 내가 하고 있는 방법이 완전히 틀린 것일지 좌절하며, 변함없는 성적에 또 무너지며 수험 생활을 보냈던 것 같아요. 저도 무려 수능 두 달 전까지도 7개월 동안이나 성적이 오르지 않았던 사람인지라, 제가 정말 싫어했던 말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저도 이런 말씀밖에 드릴 것이 없네요. 

 

'포기하지 않고 하다보면 언젠가는 이룬다.'

 

말이 쉽지... 정말 무책임하고 두려운 문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라고 이 말을 철석같이 믿었을까요. 이 말을 곱씹으면서도 매일 불안했고, 무서웠습니다. 그럼에도, 믿어야만 해요. 어차피 믿고 하는 것밖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기도 합니다. 생각보다 더 많이 힘들어도, 더 많이 불안해도, 저도 그랬습니다. 그 불안이 얼마나 집요하게 따라붙는지, 얼마나 쉽게 스스로를 의심하게 만드는지 잘 압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를 버텨내다 보면 어느 순간, 그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결국, 끝까지 버틴 사람이 끝내 웃게 되더라고요.

 

이 시기의 저는 이런 저런 공부법을 찾아보며 ’나 같은 사람도 이렇게 공부할 수 있을까’하는 막막함에 도달했었습니다. 그럴듯하게 적어 놓은 오늘의 공부법들은 뒤로하고, 저 또한 공부에 있어서는 항상 불안한 마음 뿐이었던 것 같아요. 항상 자신에 대한 확신으로 공부했던 것은 아니라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담고 싶은 말이 많아 칼럼이 정말 길어졌네요… 다 읽는 데에 몇 분씩 걸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순공시간 10분 추가~~~))

 

오늘의 칼럼이 답답한 국어 공부에 이정표가 되었길..! 바라며 마치겠습니다. 국어 공부든 아니든,막막한 부분이 있으시다면 또한 댓글 많이 달아주세요! 감사합니다. 그럼 이만!!

 

 

ps. 약대 동기부여, 대학생활 동기부여 해달라는 댓글도 많아 앞으로는 간단한 일상을 추신으로 달아보려고 합니다!! 

 

저는 대학교 첫 중간고사를 마치고 저번주 금, 토요일 동안 동기 MT에 다녀왔어요. 동기들과 많이 친해지고 난 다음이라 정말 재밌고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고 왔습니다. 다 같이 과잠을 입고 사진도 찍고, 피구도 하고, 방방도 타고, 숯불에 삼겹살도 구워먹고, 탁구도 치고, 노래도 부르고,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에 주루마블, 술게임까지 야무지게 하며 1박 2일을 즐기고 왔습니다.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저는 행복한 와중에도, 묘한 감정이 들어 '내가 이렇게 전남대 약대에 26학번으로 들어오려고 그토록 힘들었구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마침 전남대 약대에 입학한 것도, 마침 25학번이 아닌 26학번인 것도, 모든 것이 감사하게 느껴졌습니다. 이렇게 감성적으로 가면.. 다들 얼마나 놀릴지....^^ 그렇지만 정말 진심입니다. 공부를 하면서, 내년의 내가 '이렇게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즐겁게 놀려고 작년에 그렇게 힘들게 공부했나보다..'라고 생각하며 현재의 여러분에게 고마워하고 있다고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분명 쉽지 않은 일이지만, 조금이라도 기분이 나아지면 좋겠습니다. 지금의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을 것임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할 일을 해나갑시다. (마음 속으로) 크게 외쳐주세요!  화이팅화이팅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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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멘토

  • 🏆 제22기 목표달성 장학생
  • 🙆 전남대학교 약학부 26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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