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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는 생각 그만하고

이름 : 고기범  스크랩
등록일 :
2026-05-06 21:47:48
|
조회 :
22,760

안녕하세요 목달장 22기 고기범입니다.

벚꽃이 지고 녹음이 우거지는 모습을 보니, 시간이 꽤 흘렀다는 것이 새삼 실감 나는 것 같아요!

고등학교를 다니고 계신 분들은 중간고사가 끝났을 시기이고, 이제는 6모도 얼마 안 남았네요.

 

이전 자기소개 칼럼 댓글에서 여러분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많이 적어주셔서 뭘로 시작해야 좋을지 많이 고민했었는데, 시작은 수시든 정시든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이면 좋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이번 칼럼에서는 가벼울 수도 있고 무거울 수도 있는 공부에 대한 태도에 대해 적어보려고 해요! 가장 기본적이고 당연한 내용일 수 있지만, 천천히 읽으며 다시 한 번 스스로에게 되새겨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고등학생때 저 나름대로 자기주도학습에 대한 철학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이를 바탕으로 이번 칼럼을 풀어가려고 해요. 아래는 제가 공부에 있어서 중요하게 생각했던 내용이에요!

 

신독

미움받을 용기

주체적 학습

 

[신독] 

신독은 ‘삼갈 신’, ‘홀로 독’이라는 한자를 사용하여 ‘홀로 있을 때에도 도리에 어그러짐이 없도록 몸가짐을 바로 하고 언행을 삼감’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한때 제가 존경했던 선생님께서 저에게 해주셨던 말인데, 저는 이게 공부를 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대부분의 학생들이 누군가가 주변에서 보고 있지 않으면 딴짓을 하면서 공부에 집중을 잘 하지 못해요. 

그래서 때로는 감시도 필요한 법이죠. 적어도 선생님이 쳐다보고 있으면 강제성이라도 부여되고, 다른 친구들이 다 공부할때 혼자서만 딴짓하는 것도 쉽지 않거든요. 

 

하지만 신독의 정신은 그게 아니에요. 누군가의 감시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냥 내가 해야 하니까 나한테 필요하니까 누가 보든 안 보든 묵묵히 공부를 하는 게 신독이에요. 이를 꾸준히 실천해온 분들한테는 필요 없는 말일지도 모르지만, 누가 지켜보지 않을 때 유독 집중하지 못했던 분들은 너무 어려울지도 몰라요. 하지만, 무엇이든 시작이 가장 어려운 법이죠. 그 시작을 견뎌내고,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당연하다는 듯이 자체적으로 공부를 하고 있을 거예요.


[미움받을 용기] 

공부를 할 때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또 주변의 환경이죠. 특히 인간관계는 저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거 같아요.

공부를 하다 보면 주변에서 많은 유혹이 다가와요. 저는 공부의 강적은 ‘친구’라고 생각했어요. 다른 누구도 아니고 친구들이 놀자고 하는 데 그 유혹을 떨치기란 쉽지도 않고, 또 친한 친구의 제안은 거절하기 어려운 법이죠. 그 유혹을 떨쳐내고 거절을 한다 해도 그 친구들과 멀어질까 봐 겁나기도 하거든요. 모든 친구들의 목표나, 공부량은 다르다 보니 어쩔 수 없는 거 같아요. 

 

그러니까 이럴 때 일 수록 확실하게 거절해야 합니다..! 아무리 친구가 중요하다 해도, 해야 할 것이 있는데 내팽개치고 덥석 놀아버리는 것은 안되죠. 그래서 이 제목처럼 진짜 큰 목표를 가지고 공부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미움받을 용기가 필수인 거 같아요. 모두가 나를 좋아해 줄 필요도 없고, 진짜 친구라면 자주 못 보더라도 이해해 주고 응원해 줄 거 아니에요?  해야 할 거 안 하고 놀다가 망치는 것보다는 목표를 위해서 거절하고 바라던 바를 이룬 뒤에 그 친구들을 만나도 늦지 않아요. 결국에 남을 친구는 남더라구요.

 

[주체적 학습] 

여기서 제가 말하고 싶은 거를 앞축 하면 ‘줏대를 가져라’ 이거예요.

 

공부는 왜 하는 걸까요? 라이벌을 이기기 위해서? 아니면 쟤보다는 잘하기 위해서? 아니요. 정답은 당연히 나를 위해서, 내가 궁극적으로 목표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서예요. 

 

이 칼럼을 읽고 계신 분들은 자신이 목표한 대학을 가기 위해서 공부를 하고 있을 건데 쟤가 나보다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그게 뭐가 중요하죠? 라이벌을 쫓다 보면 결국에는 그 사람이 하는 걸 따라 하게 되고 정작 나에게 필요한 공부를 못하게 될지도 몰라요. 물론 전교 1등, 수능 만점자가 하는 공부를 따라 하는 게 무조건 안 좋은 건 아니죠. 당연히 그들에게서 배울 점이 있을 테니까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단순히 라이벌에게서 경쟁의식을 느끼고 괜히 초조해지지 말라는 거예요. ‘아 쟤가 수학 공부 저렇게 많이 하는데 뒤처지지 않으려면 지금 하던 거 말고 수학 공부해야겠는데?’ ‘ 아 쟤도 안자는데 지금 잠을 줄이더라도 공부를 해야 하나?’ ‘ 쟤도 노는데 나도 좀 놀아도 되겠지?’ 제가 가장 우려스러운 게 바로 이거예요. 

 

저도 고등학교 때 다른 친구들 의식하면서 이런 생각도 많이 했었거든요.  이런 식의 따라 하기는 진짜 도움이 안 돼요. 공부는 스스로에게 필요한 걸 하는 건데, 남이 하는 과목, 공부 시간, 쉬는 타이밍, 자는 타이밍 이런 걸 따라 하면 정작 나에게 필요한 거는 하지도 못하고 시간관리도 망치게 돼요. 그래서 공부를 할 때는 라이벌을 쫓지 말고 줏대 있게 공부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공부에 대한 태도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해 봤어요! 물론 이 내용을 전혀 몰랐던 사람은 없을 거예요. 말로 정리해 본 적은 없을지라도, 머릿속으로 한 번쯤은 생각해 본 내용일 겁니다. 그만큼 이번 칼럼에서 이야기한 것들은 개념적으로는 아주 단순하고 쉬운 말들이에요. ‘누가 지켜보지 않아도 스스로 공부하고, 해야할 게 있으면 놀지 말고, 주변 분위기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공부에 집중하기.’ 이것만 꾸준히 지킬 수 있다면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것이 오히려 더 이상하죠. 그런데 이걸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도, 왜 모두가 공부를 잘하는 것은 아닐까요? 결국 차이는 ‘실천’에서 갈려요. 아무리 좋은 동기부여를 받았더라도, 좋은 환경을 갖추었더라도, 좋은 교재를 가지고 있더라도 실제로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거죠. 앞서 이야기한 내용들을 계속 되새기며 실천해 나간다면, 당연히 공부량은 늘어날 것이고 집중력도 함께 좋아질 거예요 굳이 그것을 ‘신독’이라는 말로 예쁘게 포장할 필요도 없어요. 제대로 실천할 수만 있다면, 그것이 어떤 단어로 표현되든 크게 중요하지 않으니까요.

 

 

물론 그 길이 쉽지만은 않을 거예요. 아무리 남들이 다 하는 공부라 하더라도, 목표를 향해 꾸준히 나아간다는 것은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니니까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피할 수 있는 것도 아니죠. 이미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싫어도 해야 하는 것이 공부니까요. 어차피 해야 하는 일이라면, 대충 하다가 애매한 결과를 마주하기보다는 할 때 제대로 해 보세요. 어차피 힘들 거라면 결과라도 좋으면 좋잖아요? 그냥 꾹 참고하다 보면 언젠가 그 결실을 맺은 순간의 나와 마주하게 될 거예요. 신독이 뭔지 안다면, 거절할 용기가 있다면, 줏대 있게 공부하는 게 뭔지 안다면 쓸데없는 생각 그만하고 하기나 하세요. 여러분은 그럴 역량이 충분하니까요!

  • 태도
  • 마음가짐
  • 신독
멘토

KAIST

고기범 멘토

  • 🏆 제22기 목표달성 장학생
  • 🙆 KAIST 새내기과정학부 26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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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역수시 #일반고 #내신1.00 #수시9관왕 #INT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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