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돌아온 서울대 의예과 조은효입니다 ㅎㅎ
5월에는 칼럼을 두 개 올릴 계획이에요. 이 칼럼이 첫 5월 칼럼이랍니다!
두번째 칼럼은 공부 계획 세우는법을 내신이랑 수능 따로 나눠서 알려드리는 유익한(!) 칼럼을 열심히 준비해봤으니 기대해주세요 ㅎㅎ.
즐거운 근황들이 더 생기면 근황 공유하러도 자주 올게요!
아참! 첫 자기소개 칼럼에 대한 많은 관심 너무 감사해요 .. ♡♡ 댓글에 답변은 다 못 드려도 전부 읽고 있어요! 응원 댓글도 재밌는 댓글도 질문 댓글도 칼럼 주제추천 댓글도 다~ 너무 감사해요!!
많은 질문들을 받았는데, 나중에 칼럼으로 올릴 과목별 공부법 빼고 가장 많았던 질문들로 가져와봤어용!
이어서 궁금하신 점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ㅎㅎ 그럼 시작해봅시다
'최선을 다하는 사람에게 결과가 주어진다. 최선을 다하면 적어도 후회는 안 남는다.' 제가 공부하면서 가장 많이 본 문구였어요! 특히 저는 제가 후회하는 걸 진짜 혐오할 정도로 싫어하거든요... 공부에서든 뭐든 후회를 절~대 안하는 성격이고 후회를 하는 걸 너무 싫어해요! 그래서 시험 후에 '아 그 부분만 봤으면 맞았을텐데'와 같은 후회를 하기 싫어서 최선을 다했던 것 같아요.
'노력 이상의 결과를 바라지 마라' 라는 문구도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힘든 건 지금뿐인데다, 어떻게 공부하는데 힘들지 않을 수가 있겠어요. 모든 수험생들이 공부를 하는데, 힘든걸 몇번이고 견뎌내고 이겨낸 노력이라도 있어야 결과를 바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찍은 문제를 맞추고 싶다는 것도 요행에 기대는 행동이라고 생각해서 오히려 찍은건 틀리길 바랐어요. 당연히 찍은 걸 틀린 데에는 일말 후회도 서운함도 아쉬움도 없고요!
저는 심각한 전자기기 중독이어서... 폰을 안하려는 노력을 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관리형 독서실을 다니면서 독서실에 들어갈 때 폰을 제출하고 들어가서 강제로 절제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었어요.
그리고 공부용 아이패드와 놀기용 아이패드를 따로 뒀어요! 학교나 독서실 다닐 때는 공부용 아이패드랑 핸드폰만 들고 다녔어용. 집에서는 절제 실패했습니다!
넹!!!!!! 너무 좋아요. ㅎㅎ 멘토님이란 호칭도 좋지만 언니라고 편하게 불러주셔두 돼요 ㅎㅎ. 언니라는 단어는 정말 좋은 느낌을 줍니다!!
저는 내신공부랑 정시공부의 교집합이 꽤 크다고 생각하고, 내신공부를 열심히 해서 정시공부에 도움이 된 게 컸어요! 특히 수학이랑 탐구는 내신공부할 때 개념을 엄청 꼼꼼하게 봤고, 수능기출도 몇번씩이나 반복해서 봤기 때문에 정시공부라고 따로 부를건 고3 때 N제랑 실모 푼 것정도에요. 물론 내신공부의 기출공부와 정시공부의 기출분석은 꽤 다르긴 하지만 내신공부할 때 미리 해놓은 부분이 커서 시간절약이 많이 됐던 것 같아요.
반면 국어는 내신과 수능이 꽤 다르죠.. 국어 수능공부는 고2 겨울방학때부터 했고, 고3 때도 국어공부에 가장 신경 썼어요. 고3 국어 내신은 언매였기 때문에, 언매를 엄청 꼼꼼히 공부했던 게 수능 언매에 도움이 컸어요! 언매는 내신 외에 실모로 감 유지만 했어요.
# 언제 어느정도 쉬었는지, 뭐하면서 쉬었는지 궁금해요! |
학교에서 친구들이랑 많이 놀았어요 ㅎㅎ. 시험기간에도 쉬는시간이나 점심시간은 친구들이랑 놀면서 보냈어요! 혼자 쉬는 건, 굳이 날을 잡아서 쉰다기보다 꾸준히 조금씩 쉬었던 것 같아요. 시험기간이 아닐 때는 매번 스카에서 제가 제일 먼저 귀가했던 기억이 있네요. 저에게 휴식은 제 방에서 혼자 있는거였기 때문에 매일 밤마다 노느라 늦게 잤어요 ㅎㅎ..
그리고 모두가 고3 여름방학, 추석연휴를 이용해서 공부를 하라는데 저는 오히려 그때 더 많이 쉬었어요! 계획적인 휴식은 아니고 그냥 쉬고 싶었어요... 도저히 학교도 안가고 하루종일 공부할 힘이 안 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안 했어요. 저처럼 하시면 안 됩니다만... 그래도 휴식이 필요할만큼 힘들다면, 힘든 채로 버티려고만 하기보단 스트레스 다 풀어주고 맑은 정신으로 공부하는 게 좋기도 하죠!
이건 사람마다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인강에 오래 집중하기가 어려워서.. 현강 위주로 들었어요! 국어, 수학은 고2 겨울방학부터 현강 들었고 미적, 화1, 생1은 고3 여름방학부터 현강 들었습니다! 현강을 메인, 인강을 서브라고 생각하고 공부했어요! 그래서 인강은 풀커리를 타기보단 제게 필요한 강의 위주로 골라들었어요.
지금은 예과 1학년이라 교양 위주로 강의 듣고 있어요! 의학이랑 관련된건 생물학, 생물학실험 정도에요.
'후회하지 말자.', '익숙함에 속아 감사함을 잊지 말자.', '기분이 태도가 되지 말자.' 제 3대 좌우명이랍니다 ㅎㅎ. 후회는 실제로 살면서 해본 적이 거의 없어요. 익숙한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잊지 않는 건 몇년 전부터 매일 상기시키며 실천하고 있어요! 마지막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는 것은 작년부터 노력하고 있는데, 아직 완전히 하고있진 못한 것 같아서 꾸준히 노력할 계획입니다 ㅎㅎ.
이런 좌우명을 가지고 살면 뭔가 삶의 질이 올라가는 기분...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있다는 기분... 이 들어용 ㅎㅎ
# 현역인데 수능 어떻게 잘 보셨는지 마음가짐이 궁금해요! |
수능에 대한 제 첫 목표는 최저맞추기였어요. 물론 최저가 4합5이긴 했지만요... 그러다 여름에 인터넷에서 이런 글을 봤어요. '모든 현역들이 하는 가장 흔하고 심각한 착각은 '최저만 맞추면 하나는 붙겠지'이다.'. 저는 이걸 읽고 머리가 띵해졌죠. 제가 하고있는 생각과 100% 일치했으니까요!! 엄습하는 6떨에 대한 불안감. 그래서 그날부로 저는 '최저만 맞추자' 마인드에서 '정시로 가면 되지' 마인드로 전환했습니다. 제 수시 목표에 정시성적을 맞추기 위해선 많은 노력이 필요했기에 그때부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훨씬 열심히 공부했었답니다..
제트스트림 삼색펜, 모나미 에딩 슈퍼 600 형광펜 파스텔 핑크&초록&파랑이 제 최애 필기구에요 ㅎㅎ. 3년간 얘네는 변함없이 썼어요! 제가 글씨가 작아서 볼펜은 안 번지고, 발색 잘되고 얇은 점이 좋았어요. 형광펜은 색이 예쁘고 안 번지는 게 좋았어요! 샤프는 그냥 굴러다니는 거 아무거나 썼어요 ㅎㅎ.. 샤프심은 찾아보니 동아 301 세라믹 샤프심 0.5 HB라고 하네요~
# 공부할 때 어떻게 딴생각 안하고 집중하나요? |
이건 저도 궁금하네요. 딴생각을 어떻게 안 하나요? 저는 딴생각이 들땐 딴생각에 집중하고, 생각이 끝나면 공부에 집중했어요. 괜히 딴생각하면서 공부하면 집중이 안 되니까... '최대한 빠르게 딴생각을 끝내자!'하고 빠르게 딴생각을 마치고..(?) 깨끗한 뇌로 공부에 집중했어요. 예를 들어 공부하다가 갑자기 노래가 생각나면 머릿속으로 노래를 3배속으로 빠르게 부르고 다시 공부했습니다.
네! 저는 공부 스트레스를 화장하는 거로 풀었고, 아침마다 화장하는게 습관이 되기도 해서 3년 내내 하고 다녔어요. 아침에 화장하며 잠 깨기도 하고, 화장하면 뭔가 공부할 준비가 된 느낌이 들었답니당. 가끔 시험 며칠 전이나 수능 몇달 전부터는 생얼에 안경 쓰고 다니기도 했어요...
저는 수험생활하며 연애를 해본 적이 없기에 모르겠습니다... 주변 친구들 중에선 연애를 하고 성적이 오른 케이스도, 떨어진 케이스도 봤어요.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공부를 위해서 서로 얼마나 양보할 수 있는지가 일치한다면 괜찮지 않을까요..? 근데 사실 솔직한 제 마음은 굳이...싶습니다. 감정소모 체력소모가 꽤 클 것 같은데... 다시 말하지만 저는 안해봐서 모릅니다.
저는 학교랑 독서실에서만 했어요! 집에서는 시험 전날이나 당일 아침에 암기할 거 본거 말고는 단 1초도 공부해본 적이 없어요.. 공부하는 환경이 바뀌는 것도 원치 않아서 독서실도 2년 반동안 같은 독서실 같은 자리에 있었어요! (사실 책 옮기기가 너무 귀찮았어요) 학교에서는 복습이나 학원숙제 위주로 하고 혼자 공부하는건 주로 독서실에서 했었습니당.
# 행복한 캠퍼스라이프를 즐기고 있는 친구들을 보는 재수생들에게 한마디만 해주세요! |
저는 자신의 미래나 원하는 결과의 성취를 위해 노력하는 건 진심으로 멋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후회를 안하는 만큼 안주도 잘해서.. 서울대 의대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어도 합격한 곳에 안주하고, 1년간 노력을 더 쏟아붓기는 망설여지고 두려웠을 것 같아요. 그래서 일단 너무 멋있고 응원한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아무나 할 수 없는 노력을 하고 계신만큼 특별한 결과를 이뤄내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셨으면 좋겠어요! 평범한 노력을 하고서 특별한 결과를 바랄 수는 없잖아요? 소중한 시간을 바쳤는데, 후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시면 분명 투자하신 노력에 비례하는 결과가 나올 거라고 믿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