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
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22기 목표달성 장학생 정현두입니다.
봄을 지나 여름으로 가고 있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습니다.
옷장에 있는 두꺼운 옷을 정리하고 있으며,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는 일이 많아졌고,
중간고사를 지나 기말고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빙수나 아이스크림을 이전보다 자주 찾고 있습니다.
아마 수험생들에게는 다른 방식으로 체감될 것 같습니다.
책상위에는 6월 모의평가 대비 킬링캠프가 놓여있고,
EBS 수능특강 문학을 바쁘게 풀고 있으며,
선택과목에 대한 이야기가 보다 심도 있게 오고 가며,
막연한 불안감이 가슴 한 켠에 자리하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봄을 지나 여름이 도래한다는 것은 곧
공부한 나날들이 쌓여간다는 것과 동시에
앞으로 공부할 나날들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6월 모의평가가 1주일 남짓 남았습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는 막막함 속에,
잘 봐야 한다는 압박감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수험생이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떤 칼럼을 써야 여러분들께 도움이 될지 고민을 하였는데,
다른 멘토 분들께서 6모전 무엇을 하면 좋을 지에 대해 너무 잘 써 주셔서
저는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새는 날아가면서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1)
주사위는 이미 던져졌다.
6월 모의평가는 2주가 채 남지 않았다.
짧다면 짧은 시간이겠지만,
시간이 부족하다며 초조해하기에는 남은 하루하루가 너무나도 귀중한 시점이다.
새는 날아가면서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지나간 과거를 후회하여 무엇하겠는가.
지나간 과거를 곱씹어 무엇하겠는가.
겨울방학에 세웠던 거창한 계획을 다 지키지 못했다고, 혹은 끝내야 할 개념 복습을 아직 다 못 끝냈다고 자책할 때가 아니다.
지금 당장 지난달로 돌아가 책을 다시 펼칠 수 있는 것도 아니며, 바꿀 수 없는 시간에 매달리는 것만큼 소모적인 일은 없다.
지나간 과거를 후회할 것이 아니라 다가올 미래를 마주해야 한다
우리가 나아갈 방향은 흘러간 어제가 아니라 다가올 내일에 있다.
다가올 앞날을 직시하고 그에 대한 계획을 세워야한다.
다가올 앞날이 무섭다면 지나온 날들을 떠올려라.
아침 일찍 무거운 몸을 이끌고 책상 앞에 앉았던 날들,
졸음을 쫓아가며 펜을 쥐었던 시간들을 기억해라.
다가올 앞날에 대한 자신감은 공허한 이상론자의 망상이 아닌 치열하게 살아온 수험생의 확신이다.
앞으로의 자신이 아닌 지금까지의 자신을 믿어라.
시험장에는 딱 두 가지 생각만 챙겨서 들어가면 된다.
‘내가 아는 건 다 맞히고 온다, 나는 무조건 잘 본다’라는 굳건한 마음가짐을,
‘이건 진짜 수능이 아니니 못 봐도 큰 문제없다’라는 유연한 마음가짐을.
결과에 대한 무의미한 압박감은 잠시 내려놓은 채로, 다가오는 6월 모의평가에 의연하게 대비하기를 바란다.
추신.
5월 25일인 오늘은 대체공휴일인 빨간 날입니다. 다만, 휴일이라고 해서 모두가 쉬는 날은 아니며 이는 수험생에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휴일임에도 독서실에 가서 공부하는 수험생들이 있을 텐데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저도 오늘 과제를 하러 독서관에 왔는데 남들 놀 때 공부하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고 있습니다. 목표를 향해 쉬지 않고 열심히 달려가는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 Team 대전대성고 6모 화이팅입니다. 고3인 14기는 좀 더 화이팅입니다.
많은 길을 돌고 때로는 불필요하게 우회하지만, 그 길이야말로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일 수 있다.
헤매는 것 같아 보여도 목적지에 도달해서 보면 그 길이 지름길이자 유일한 길이다.
<그대에게 가는 먼 길 中>
고려대
정현두 멘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