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오랜만에 칼럼으로 찾아뵙습니다!
이번에는 자기소개 칼럼 댓글로 요청이 많았던 독재 생활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독재 생활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생활에 관해서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으로 작성해 보있어요 ㅎㅎ
독재를 선택한 이유
제가 재수를 결심하고 나서 독재를 선택한 이유에는 두 가지가 있었는데,
1. 공부 방법과 관련해서 다른 사람에게 통제 받는 것이 싫다.
2. 집 말고 다른 곳에서 생활하는 것이 싫다.
가 바로 그 이유였습니다.
재종과 달리 필수로 들어야 하는 커리큘럼이 없어서 공부 시간을 원하는 대로 분배할 수 있고,
기숙과 달리 집에서 오가면서 공부하기 때문에 휴식 공간이 좀 더 보장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집 근처의 메가스터디 러셀에서 재수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5수능 이후 1월 초부터 26수능을 보기 전 날까지 독학 재수 학원에서 공부를 하면서 나름의 우여곡절이 많았으나,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 느꼈던 것이 바로 정신력입니다.
물론 이는 모든 수험생에게 필요한 것이지만, 독재를 하는 수험생들에게 유독 더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정신력이 미치는 영향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독재에는 정해진 커리큘럼이 따로 존재하지 않으며,
스스로 하루, 한 달, 일 년 동안의 계획을 세워서 이를 실천해야 합니다.
순수하게 자신의 의지로만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이 독재 생활 최대의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무리 스스로 재수를 하기로 다짐했다고 하더라도 자신을 통제하는 것은 참 힘들고 고된 일입니다.
사실 지금 와서 생각해봐도 작년에 제 자신을 제대로 통제했었는지는 의문으로 남는 것 같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꽤 괜찮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작은 목표를 계속해서 세웠던 것,
그리고 중간 중간 꼭 공부에서 벗어나는 시간을 만들었던 것의 도움이 가장 컸다고 생각합니다.
독재에서 살아남기!!
- N수 생활 꿀팁
1. 작은 목표 세우기
아무래도 수능 준비의 과정에서 가장 지치는 것은 주어진 시간이 매우 길게 느껴진다는 점일 것입니다.
현역들에게는 6모, 9모, N수생들에게는 이와 더불어 한 달, 혹은 몇 주 단위의 사설 모의고사 또한 있겠지만,
아무래도 실제 수능과는 체감되는 정도가 다른 것이 사실입니다.
이렇게 먼 미래만 바라보면서 공부하게 되면 금방 지치고, '오늘 하루쯤이야..'하는 마음이 생기기 쉽습니다.
그래서 '수능'이라는 목표를 작은 목표로 쪼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목표는 사설 모의고사의 성적 올리기, 하루/일주일 동안 플래너의 계획 모두 끝내기 등이 될 수 있겠지만,
제가 가장 도움을 받았던 방법은 교재 단위로 목표를 쪼개는 것이었습니다.
주로 한 달 단위로 어떤 교재를 끝낼 것인지 목표를 세워 놓고 이를 달성하면 따로 메모해 두는 식으로 했었는데,
차곡차곡 기록해 놓다 보니 지금까지 공부한 것들이 눈에 보이고 성취감도 들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수학 과목을 예시로 들자면,
1~3월: 뉴런, 시냅스, 수분감, 드릴드, 드릴5
4월: 지인선 N제, 드릴드2, Nㅇㅇ 시즌1
5월: 과년도 ㅁㅁㅁ 시즌2, 드릴6, 6모대비 킬캠
6월: ㅇㅇㅇ 시즌1
7월: ㅇㅇㅇ 시즌2
8월: ooo 시즌2, 킬캠1
9월: 1일1실모
10월: 수분감(2회독), ㅁㅁㅁ 시즌2
11월: 킬캠2
이렇게 한 달 단위로 계획을 잡고 실행을 했었습니다.
타사 언급(초성 포함)이 금지되어서 임의의 초성으로 대체했으니 참고해 주세요 ㅜㅜ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실모 점수로는 큰 동기 부여를 얻지 못했어서,
어떤 교재를 끝냈다는 사실에 기대어 제 실력이 그만큼 늘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공부를 지속했던 것 같습니다!
이런 방법도 있구나~하고 참고하는 정도로만 활용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어찌 됐건 각자의 성격에 맞게 목표를 쪼개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2. 공부에서 벗어나는 시간 만들기
아무리 멘탈이 단단하다고 해도, 수능 준비 기간 내내 100%의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또한 스스로 과도하게 통제하려고 하다 보면 번아웃이나 슬럼프가 찾아올 수도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하루, 일주일 단위로 쉴 수 있는 시간을 따로 만들어
공부에서 잠시 벗어나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점심, 저녁 식사 후 30분 정도는 자습실에서 벗어나 친구들과, 혹은 혼자서 가벼운 산책을 했고,
정말 지쳤을 때는 바깥에 나가 밥을 사 먹으면서 기분 전환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같은 환경에 슬슬 지쳐가고 있을 때 새롭게 자극을 주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하루 안에서 쉬는 시간을 만드는 것도 좋지만, 일주일 안에서 휴식 시간을 가지는 것 또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다녔던 독재 학원의 경우 토요일까지는 의무 자습이었고 일요일에는 선택 자습이 가능했었는데,
일요일은 따로 공부를 하지 않고 온전히 휴식을 취하는 날로 만들었습니다.
사실 4월부터는 토요일도 의무 자습을 하지 않고 휴식 시간을 가지긴 했습니다만,, 이건 페이스에 맞게 각자 조절하는 걸로!!
가족들과 국내 여행을 다녀오거나 가볍게 맛집, 혹은 (감성)카페를 탐방하면서
공부에서 잠시 벗어나는 시간을 가졌던 것이 장기적인 멘탈 관리에 매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느꼈습니다.
여러분도 자신의 페이스에 맞게 휴식을 가지는 방법을 고민해 보고,
이를 바탕으로 공부와 휴식의 균형을 맞춘다면 수능까지 무사히 완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무물보 TIME
현재 재수 생활을 어디서 해야 할지 고민하시는 분들,
혹은 독재에서 어려움을 느끼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이렇게 칼럼을 작성해 보았는데,
혹시라도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질문 남겨 주시면 열심히 답변해 보겠습니다 ㅎㅎ
생활 관련 질문, 공부 관련 질문 모두 괜찮습니다!
자주 나오는 질문들에 대한 답변은 따로 칼럼으로도 정리해 올 예정입니다 :)
다음 칼럼 주제도 추천해 주시면 최대한 반영하여 들고 오도록 할게요~
+ 생각을 오래 해야 하는 질문들은 천천히 답변해 드려야할 것 같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ㅜㅜㅠ
다음에는 근황과 더불어 공부 칼럼으로 돌아오겠습니다
항상 진심을 다해 응원하고 있을게요 화이팅!!!!!!
충남대
송승현 멘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