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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답노트 어떻게 써요?

이름 : 김엘림  스크랩
등록일 :
2026-05-30 12:04:04
|
조회 :
13,255
안녕하세요! 22기 목달장 김엘림입니다! 과제에 눌려 살다가.. 늦게 찾아왔네요 ㅠㅠㅠ

이제 6모도 정말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6모 후에 오답 분석을 하게 되실 것 같아서 오답노트 작성법, 복습법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저는 평소의 오답노트 작성이랑 모의고사 오답노트 작성이랑 크게 다르지 않아서, 평소의 오답노트 작성법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도 참고하시면 도움될 것 같아요!!

노트 작성의 필요성
단권화 노트를 만드는 게 아무래도 귀찮고 시간이 많이 드는 일이잖아요 ㅠㅠ 그래서 저도 노트를 작성하는 게 정말 필요한 일인지에 대해서 고민을 정말 많이 했었는데요, 결국 제가 내렸던 결론은 '오답노트 작성은 해야된다!'였습니다. 그 이유는 노트를 작성하는 과정 자체가 공부가 된다는 걸 많이 느꼈기 때문이었어요. 직접 저의 생각을 적으면서 제 무의식 속의 약점들을 직접 되짚어볼 수 있었는데, 이 과정 자체가 제 약점을 놓치는 것 없이 꼼꼼하게 파악할 수 있게 도와주었고, 시험을 칠 때 메타인지를 많이 높여주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후의 해결 방안을 구체적으로 고민할 수 있었고, 샘플이 쌓이며 저의 일반화된 약점을 정리할 수 있었어요. 또한 시험 쉬는 시간에 볼 자료를 만들 때도 오답 노트를 활용하니 만들기가 더 편리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답노트는 꼭 쓰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오답노트를 쓸지 말지를 고민하기보다는, 어떻게 오답노트를 효율적으로 쓸지를 고민하시는 게 좋아요.

또 한 가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노트를 '쓰는 것'에 집중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노트의 목적은 예쁘게 필기하고 꾸미는 것이 아니라, 내가 적는 내용을 머릿속에 집어넣기 위함이라는 것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마인드로 노트를 쓰면 불필요한 것들을 최소화해서 적게 되어서, 더 효율적이고 빠르게 노트를 적으실 수 있을 거에요!

과목별? vs 한 번에?
오답 노트를 비롯한 단권화 노트를 작성할 때 이 부분이 정말 고민이 많이 되는 포인트인 것 같아요.
제가 생각했을 때 과목별 노트와 한 권의 노트를 만드는 것의 장점은 이런 것 같아요!

과목별 노트: 각 과목에 집중할 수 있어 과목 자체의 약점을 보완하는 데 도움이 됨
한 권 정리 노트: 전체 과목의 복습이 용이함

그래서 저는 9모 전까지는 과목별 노트를 요일에 나누어 복습을 했었고, 수능 근경에는 전체 과목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노트를 만들어서 복습했습니다. 여러분들도 각자 성적과 상황에 맞추어서 노트 작성 방식을 선택하시는 게 좋아요!

오답 노트의 구조
저는 김지영 선생님께서 알려주셨던 책임지기 노트 작성 방식을 활용했습니다!(이 방법 너무 유익했어요! 이 자리를 빌려 선생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먼저, 주제별로 노트를 적지 않고 매일 날짜순대로 적었어요. 날짜순대로 적는 게 노트 쓰기가 더 편하더라구요. 그리고 문제(맥락), 약점, 해결 방안 3가지를 생각하며 노트를 적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약점, 특히 실수 같은 경우에는 정말 몰라서 놓치는 것보다 특정 상황이 영향을 주어서 놓치는 경우가 많아요. 예를 들어 수학 고난도 문제에서 계산 실수를 했을 때, 정말 그 계산을 몰라서가 아니라 문제의 시나리오를 생각하다 계산을 놓치게 되는 거에요. 그래서 노트를 작성하실 때 제 약점에 대한 맥락을 파악할 수 있는 정도로 문제나 기존의 풀이 등을 적는 것을 추천드려요! 만약 단순 개념 부족, 단순 실수(예를 들어 특정 계산을 반복적으로 실수하는 경우), 행동 강령 등을 적을 때는 굳이 맥락을 살릴 이유는 없기 때문에 적지 않는 것이 효율적이겠죠? 

두번째로 약점을 적을 때는 원인을 함께 생각해보는 것이 좋아요. 내가 왜 그런 실수를 하게 되었는지, 왜 내가 그런 해석을 제대로 하지 못했었는지, 혹은 내가 어느 부분에서 선지를 오판했는지 등을 되짚어보는 거에요. 원인을 웬만해서 일반화해서 정리해두는 게 제일 좋긴 하지만, 처음부터 그러기는 어려우실 거에요. 일반화된 원인이 잘 떠오르지 않을 때는, 그냥 그 문제에 한정해서 틀린 부분만이라도 적는 게 좋아요! 그리고 이 오답 샘플들이 점점 모이게 되면, 점차 그 오답들끼리 응집하면서 그 과목에 대한 일반화된 약점이 보이게 되고, 때로는 전 과목을 아우르는 제 약점이 보이기도 한답니다! 저는 초반에는 원인들까지도 노트에 적었었는데, 원인 파악을 하는 게 익숙해진 이후부터는 시간을 아끼기 위해 머리로만 분석하고 원인 적는 과정을 생략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해결 방안인데요, 아무래도 해결 방안이 오답노트의 핵심이죠! 그런데 이것도 오답 원인과 마찬가지로 처음부터 일반화해서 바로바로 적는 것은 조금 힘들 수 있어요. 그래서 이것도 처음에는 문제를 개별화해서 그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들만이라도 노트를 작성하다보면 점차 제게 핵심적인 해결 방안들이 보이게 될 거에요. 너무 강박적으로 일반화된 오답노트를 작성해야겠다는 마음은 가지지 않으시는 게 더 좋아요!

노트 작성 예시
제가 수능 근경에 적었던 노트에서 과목별로 예시 사진을 몇 개씩 들고와봤어요! 그래서 디테일, 암기 요소, 행동 강령 등이 위주로 적혀있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국어



국어는 행동 강령 위주로 적었던 것 같은데요, 일반적으로 강의 내용을 남길 때나 단순 교훈을 남길 때는 위 사진처럼 강령만 적어두었습니다.



다만 오답이 나왔을 때는 예시로 그 문제를 적어두고 올바른 행동 강령을 같이 적어두었어요. 제가 말씀드렸던 문제와 해결 방안을 적은 모습입니다!

수학



수능 근경이지만, 이렇게 일반화하기 힘든 문제들이 나왔을 때는 그냥 그 부분만이라도 디테일처럼 적어두었어요!



수학은 특정 조건에 대한 주요 반응들을 암기하는 게 중요해서, 제가 문제를 풀며 놓쳤던 반응들을 암기용으로 다 적어두었어요! 그리고 필요할 때는 풀이의 일부를 적고 원인을 상세하게 적어두기도 했어요! 수학 관련 오답법은 제 칼럼 '나의 공부 성장기-수학'에도 적어두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영어



영어도 국어처럼 행동 강령들 위주로 많이 적었는데요, 사진처럼 문제 출처를 남기고, 그 문제에서 맥락을 살리기 위해 필요한 지문을 발췌해서 적은 후, 가시적으로 제가 놓쳤던 사고 과정을 나타냈어요. 위 사진에 나와있는 영어 문장은 제가 지문을 읽으면서 떠올렸던 사고 과정은 붉은 색으로, 놓쳤던 부분을 보라색으로 표시해서 가시적으로 제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게 해두었습니다.

생윤



생윤 공부 초창기에는 선지를 적고 그 선지를 판단하는 사고 과정을 많이 적었는데요, 저 사진은 제가 수능 근경에 헷갈렸던 개념이나, 디테일한 암기 요소를 적어둔 모습이에요. 맥락을 살릴 이유가 없기 때문에 문제나 선지를 따로 적어두지 않았어요! 그래서 생윤을 처음 공부하시거나, 공부가 어려우시다면, 저런 디테일한 암기 요소를 다 외우기보다는 기본적인 선지 판단 과정에 더 초점을 맞춰서 오답을 하시는 게 더 좋을 거에요.

지구과학1



지구과학은 아무래도 자료형 문제 중심이다 보니, 패드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저렇게 자료를 일일이 적고 그려주어야 했는데요.. 그래서 최대한 문제나 자료의 핵심들만을 노트에 적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 사진에 문제랑 자료를 최대한 간단하게 적어둔 것을 보실 수 있어요!

오답노트 복습
오답노트 복습..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한 번 적는다고 모든 게 머릿속에 저장되지는 않으니까요..ㅠㅠ 하지만 개인적으로 오답노트는 각 잡고 복습하는 것은 다소 시간 대비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해요. 저희가 필요한 공부를 하는 것에 대부분의 시간을 쏟아야 하는 게 맞아요! 그래서 오답노트는 '틈새 시간'을 활용해서 복습하는 것이 좋아요. 저는 밥 먹을 때, 화장실 줄 기다릴 때, 학원 등하원할 때 등 틈새 시간에 노트를 계속 읽어주었습니다! 저렇게 틈나는 시간들을 긁어모으면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노트 복습에 쓸 수 있답니다 ㅎㅎ

모의고사 오답법&향후 계획 짜기
지금까지 전체적인 오답노트 작성법과 복습법에 대해서 말씀드렸는데, 모의고사 후 오답과 향후 계획을 어떻게 짰는지 말씀드리면 좋을 것 같아 간단하게 소개해볼게요 ㅎㅎ 저는 모의고사를 친 당일날 오답을 최대한 분석하려 했어요. 모의고사를 칠 때의 그 현장감, 기억을 최대한 살려서 오답을 분석하고 싶었거든요. 모의고사 오답을 할 때는 처음부터 노트에 적기보다는 시험지에다가 바로 제가 놓쳤던 것들을 메모했어요. 메모할 때의 사고과정은 노트 작성할 때의 사고과정이랑 동일해요! 메모를 하면서, 그 과목에 대한 약점들이 차차 정리될거에요. 오답 분석이 끝나면, A4 용지에 과목별로 그 약점들을 다 적었고, 그에 맞는 해결 방안을 하나씩 고민했습니다. 그 후 오답노트에도 중요한 오답들을 다 옮겨적었어요. 이때 저는 학원 선생님과의 상담, 그리고 메가스터디 질문 게시판의 도움을 받아서 이후의 공부법을 계획했었습니다!

마무리
이렇게 제가 오답노트를 쓰고 복습한 방법, 그리고 모의고사 후 계획을 짠 방법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6모가 며칠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말 많이 걱정되고 긴장되고 불안하실 텐데, 그 불안감이 나쁜 게 아니고, 지금까지 여러분들이 노력해오신 증거라고 생각해주세요. 그리고 그 불안감을 억누르려하기보다는, 당연한 것으로 수용하려는 노력이 중요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6모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진짜 시작은 6모 이후에요. 저도 6모 때 수학도 2문제나 실수하고, 국어랑 지구과학 성적도 부진하게 나왔었는데, 이후에 공부방향을 제대로 잡아나가면서 수능 때는 커하를 찍었어요. 그러니까 잘 봤다고 자만하지도 말고, 못 봤다고 낙담하지도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은 6망수잘, 6잘수잘이실 거니까 자신있게! 스스로를 믿고 그동한 공부해온 것 잘 발휘하고 오시길 응원합니다!

+김지영 선생님 책임노트 관련 질문이 많은데요, 선생님께서 옛날에 올리셨던 책임지기 노트 캐스트나 올인원 강좌 등에서 노트 작성법을 보실 수 있어요! 제가 칼럼에 쓴 노트 작성 방식도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노트 작성법과 맥락이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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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김엘림 멘토

  • 🏆 제22기 목표달성 장학생
  • 🙆 성균관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26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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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수정시 #유리멘탈 극복 #수학 극복 #전사고 #ISF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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