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정말정말 오랜만에 찾아온 김라윤 멘토입니다. 우선 늦게와서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시작하겠습니다 ㅠㅠ 쓰고싶은 칼럼도 많고 생각해둔 것도 많은데 5월은 정말 너무 바쁘더라구요.. 엠티, 축제, 시험공부, 과제, 과외 일정을 한꺼번에 소화하다보니 벌써 5월의 마지막 날이 되어버렸네요.
벌써 6월 모의고사가 코앞에 왔습니다! 저는 제대로된 공부를 7월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6월 모의고사는 현상태 확인용에 가까웠는데, 그래도 너무 떨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니 겨울부터 열심히 공부해온 여러분들이 6월 모의고사가 걱정되고, 긴장되는 마음이 드는 것은 어찌보면 너무나 당연합니다. 요즘 '모의고사는 수미잡이니, 결과에 너무 기뻐하거나 슬퍼하지 말자'는 말을 많이 듣고 계실 것 같아요. 백번 맞는 말이지만, 저도 모의고사 불안형(?) 으로서 결과에 따라 며칠간의 기분이 결정되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저번 칼럼에서도 말씀드렸듯이, 감정에 동요되지 않기 위해서는 시스템 안에 나를 가두고 긍정적 가스라이팅을 의식적으로 '연습'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결과에 상관없이, 모의고사 복기는 당일에 꼬옥 하고 잤어요. 다만, 시험을 보고 기진맥진한 상태에서 학원에 남아있기는 싫어서 집에와서 떡볶이를 먹고 카페에 가서 케이크와 음료를 하나씩 시켜놓고 복기를 했습니다. '집에 오면 다시 안나가게 돼요', '기숙이라 나갈 수가 없어요' 등 각자의 상황과 성향이 다를 것이기 때문에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택하시면 됩니다. 그치만 확실하게 가장 최악인것은 수험생 커뮤니티를 계속 보고 불안해하며 복기를 하지도 않으면서 그렇다고 확실한 쉼/수면을 보장하는 것도 아닌... 그런 하루를 보내는 것입니다. 모의고사 복기는 기억이 가장 생생한 당일에 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기분이 너무 우울하거나 힘이 없을 땐 차라리 일찍 자세요! 그리고 다음날이 넘어가지 않도록 복기를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너무 큰 보상심리를 느끼는 것도 좋지는 않습니다. (모의고사 봤으니까 며칠 푹 쉬어야지 등) 모의고사는 확인용일 뿐, 바로 다시 -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 일상으로 돌아가는 자가 결국엔 승리하게 되어있으니까요.
아래에 제가 실제로 26학년도 수능을 준비하며 했던 6,9모 복기 방법을 적어두겠습니다. 6월 모의고사는 노트북으로 / 9월 모의고사는 손으로 적었네요! 전 공부를 거의 하지 않고 본 6월 모의고사를 나름대로 잘 보고,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고 본 9월 모의고사를 망쳤습니다. 하지만 잘봤건 못봤건 상관없이 제가 한 일은 이성적으로 복기를 한 후, 계획을 세우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었습니다. 제 방식을 똑같이 따라하실 필요는 없으니, 참고용으로 보시고 각자의 방식대로 (웬만하면 당일에 ㅎㅎ) 복기를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복기 노트에 들어가야 할 내용
1) 식단 / 모의고사 당일 생활루틴 기록
기상 시간 / 아침, 점심 메뉴 / 간식 (뭐를 언제 얼만큼 먹었는지) / 커피 종류와 양, 먹은 시각 / 화장실 간 시각 / 한국사 때 잤는지? 등
수능 날 시행착오를 겪지 않기 위해 미리 실험을 해야했기 때문에 사소한 생활 루틴까지 모두 적었습니다.
2) 문제 풀이 시간 운용 기록
파트별(공통. 선택과목)로 시간을 얼마나 썼는지, 어떤 순서로 풀었는지를 기록해서 불필요한 시간 낭비 / 에너지 낭비를 한 부분을 찾아내려고 했습니다.
3) 틀린 문제 이유 / 어디까지 생각했는지, 어디서 막힌건지
무작정 '틀렸으니까 해설보고 오답하자'가 아니라, 왜 틀렸는지를 분석했습니다. 실수인지, 발상은 좋았는데 계산을 못했는지, 시간 부족으로 손을 못댄건지 등 오답의 유형을 나누어 개선하고자 했습니다.
4) 시험 전반에 대한 교훈
어떤 부분은 잘 했고 어떤 부분은 고쳐야 하는지를 과목별로 기록했습니다.
5) 앞으로의 계획
모의고사를 통해 발견한 나의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6월 모의고사
성적 (언확생윤사문 / 백분위) : 97, 84, 1, 96, 98
9월 모의고사
성적 (언확생윤사문 / 백분위) : 98, 87, 2, 81, 97
> 오를 줄 알았던 수학 등급이 그대로이고, 영어도 2가 뜨고, 생윤이 갑자기 3이 뜨고, 사문 백분위도 떨어져서 결과를 받고 잠깐 우울했습니다..
벌써 여름이 시작되었고, 더위가 끝나면 시간이 아주 빠르게 흘러갑니다. 하지만 또 반대로 생각해보면, 6월은 제가 아직 반수를 시작하지도 않았던 때입니다. 남은 시간이 부족할 것인가 / 아주 충분할것인가는 여러분께 달려있습니다. 긴장 속에서도 기어이 부끄럽지 않은 하루를 살아내는 여러분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6월에는 더 자주 찾아올테니, 6월 모의고사 잘 치르고 소식 전해주세요!
(저는 석탑대동제, 입실렌티에서 평생 볼 연예인들을 다 본 것 같아요... 고려대 라인업 매년 장난 아니니!! 내년에는 같이 입실렌티 즐겨요 여러분 !! 예비아기호랑이들은6모를뿌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