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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고 출신은 처음이지?

이름 : 황예린  스크랩
등록일 :
2026-06-03 01:46:07
|
조회 :
19,624

   안녕하세요 여러분. 목표 달성 장학생 22기 성균관대학교 황예린입니다. 공부할 때 잼컨 얘기 있으면 괜히 관심 없는 내용이다가도 듣고 싶고 그러잖아요. 제가 지금이 그럴 타이밍인 것 같아서... (아님말고요 흑흑) 이번 칼럼은 공부하느라 지치신 분들을 위해 질문이 많이 들어왔던 칼럼을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 소개 태그에 조금은 특이한 태그가 있는데요. 바로 검정고시입니다! 많은 분들이 언제 검정고시를 보게 된 건지, 검정고시로 대학을 간 건지! 등등에 대해 질문을 주셨습니다. 오늘은 검정고시 이야기를 하며 저의 짧은 개인적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2019년 (초등학교 6학년) 

   이 이야기를 하려면 무려 초등학생 시절로 거슬러 가야 합니다. 시작은 초등학교 6학년 말이었어요. 저는 이때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처럼 중학교의 랜덤 배정만을 기다리고 있는 학생이었습니다! 제가 다녔던 초등학교에서는 공학 2개, 여중 1개 중에서 학교가 정해졌는데 저는 내심 집에서 제일 가까운 공학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었어요…! 그리고 제가 제일 가고 싶었던 중학교에 배정이 됩니다 ㅎㅎ (그런데 초등학교 때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과 거의 다 떨어져서 슬프긴 했어요…) 그리고 담임 선생님께서 저를 따로 불러내서 중학교 입학식 때 대표로 선서?를 해야 한다고 말해주셨던 것도 같아요. 아마 제가 중학교를 입학하는 때가 코로나 시작 연도여서 그 중학교에 진학했어도 어차피 못 했을 것 같기는 합니다.

 

   중학교 배정을 받고 초등학교 졸업만을 기다리던 시점에… 저의 부모님이 파격적인 제안을 하게 됩니다! 바로 일반 중학교에 진학하는 대신, 대안학교에 진학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설명하기는 조심스러우나, 그 대안학교에 진학하게 된다면 대한민국의 교육과정을 따를 수가 없었으며, 자연스럽게 해외로 대학을 진학하는 커리큘럼이었어요. 제 부모님이 그 학교를 제안한 이유는 대안학교에서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친구들과 지내며 새로운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초등학교 친구들과는 아예 다른 학교를 가게 되어 새로운 분위기에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되고, 이때까지 했던 공부와는 다른 공부를 해야 할 것 같아 사실은 그 대안학교에 진학하는 것을 망설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가기로 결정했어요! 저도 새로운 경험이 기대가 되기도 했거든요 ㅎㅎ

 

   그리고 결정을 한 뒤로 초등학교 담임 선생님께 따로 말씀을 드렸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의아한 표정을 숨기지 않으셨지만 제 결정을 응원해 주셨어요…ㅋㅋㅋㅋㅠㅠ 초등학교 친구들에게도 상황을 여차여차 설명하고, 앞으로는 자주 보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연락하고 지내자고 했던 것 같아요. 친구들도 다 이해하고 새로운 선택을 응원해 주었습니다.

 

 

 

 2020년 (중학교 1학년) 

   중학교에 입학하고 나서는 중학교 1학년 담임으로 배정된 선생님께 따로 연락드렸고, 몇 가지의 행정 절차를 밟아 ‘정원 외 관리자’가 되었습니다. (사실상 일반 공립 중학교는 자퇴했어요)

 

   그런데 예상치 못하게 코로나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했고, 저의 대안학교 입학도 늦춰지게 됩니다 ㅠㅠ 하지만 그 학교에서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고 (지금까지도 정말 가장 가장 친한 친구들을 많이 만났어요 ㅎㅎ) 생각과 경험의 폭이 정말 넓어지는 시기였습니다. 저는 지금도 그때로 돌아가면 대안학교 진학을 선택할 것 같아요. 비록 마스크를 쓰고 돌아다녀 활동에 제약이 있었을지는 몰라도, 그때의 경험과 감정은 아직까지도 저에게 매우 특별하게 남아 있습니다. 여러분께 중학교 자퇴 및 대안학교 진학을 권장하는 것이 아니라, 저는 제 인생에서 큰 전환점 중 하나라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첫 번째 검정고시 (2021년 8월)

   대안학교에서는 대한민국 일반 중학교의 교육과정으로 공부하지 않았고, 저는 다른 교육과정으로 공부를 해왔습니다. 그래도 계속 대한민국에서 살기는 할 것이니, 중학교 2학년 나이가 된 시점에 저는 8월에 있는 중졸 검정고시를 같은 학년에 있던 친구들과 함께 응시하기로 합니다. 사실 검정고시는 시기만 잘 맞춘다면 응시를 계속해서 할 수 있기 때문에, 한 번 경험해 본다고 생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응시를 결정했어요! 

 

   7월에는 제가 있었던 대안학교에서도 여름방학이라, 저는 같은 학년 친구들과 함께 집 근처 공부방을 다니면서 1달 정도 공부했습니다. 중학교 검정고시도 과목별 올인원 교재? 같은 것이 있어서 그 교재로 공부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선택과목을 도덕, 음악, 체육 등등에서 하나 고를 수 있는데 저는 그냥 제일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도덕을 응시했습니다 ㅎㅎ… 내용은 어렵지 않아서 1달 동안 모르는 부분만 선생님께 질문하고 응시하니 과학에서 1개를 틀리고 나머지는 다 맞았습니다! 어차피 저에겐 통과 여부가 중요하고 점수가 크게 중요하지 않았고, 첫 응시였기 때문에 전체에서 하나만 틀린 것이 좀 많이 거슬리긴 했지만 어쨌든 기뻤던 것 같아요 ㅎㅎ

 

   검정고시는 응시 과목의 모든 점수를 평균 냈을 때 평균 60점 이상이라면 통과가 가능합니다. 어쨌든 절대평가이고, 한 과목을 아주 망치더라도 다른 과목을 잘 치면 통과할 수 있기 때문에 검정고시 자체는 큰 부담이 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물론 중졸 검정고시라 난이도를 고졸 검정고시와는 비교할 수 없을 듯합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중졸 기준 누구나 조금만 공부한다면 다 통과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었었어요. (그 당시에)

 

 

 

두 번째 검정고시 (2022년 4월) 

   하지만 대안학교에서 8학년 말 (중학교 2학년) 이 되고, 저는 진지한 고민을 하기 시작합니다. 대안학교에서 만났던 선배들 중에서 대안학교를 다니는 것을 포기하고 중학교 검정고시를 취득, 그리고 대한민국의 고등학교에 입학한 사례가 몇 있었거든요. 처음 입학할 때까지만 해도 사실은 미래에 대한 고민보다는 당장 눈앞에 주어진 경험에 집중해서 선택했었던 터라, 그때가 진로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 본 첫 시기였습니다. 대안학교를 고등학교까지 졸업하고 해외로 가야 할지, 대한민국의 고등학교로 다시 돌아가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굉장히 혼란스러웠고, 오랫동안 고민했었어요. 하지만 저는 대안학교에서의 2년을 마무리하고 대안학교를 그만두게 됩니다. 이미 중학교 검정고시도 따놓은 시점이라 1년 동안 중학교 내용 따라잡기와 고등학교 내용 공부를 하면서 홈스쿨링 할 계획을 세우고 대안학교도 나오게 되었어요. 그리고 그다음 해 4월에 두 번째로 검정고시를 응시해 과학까지 100점을 만들었습니다!

 

   검정고시는 이미 합격한 과목이 있다면 그다음 응시에서는 원하는 과목만 응시할 수 있어서, 저는 큰 의미는 없지만 자기만족을 위해 두 번째 검정고시에서는 과학만 응시했어요 ㅎㅎ (하지만 예상하지 못하게 검정고시 점수가 쓸모가 있는 시기가 오는데…) → 이 얘기는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풀어보는 걸로!

 

 

그 이후 (2022년 ~ 현재) 

   저는 대안학교를 그만두고 1년 동안 학교에 다니지 않고 혼자 공부했습니다. 그 이후에 고등학교에 진학해 최종적으로는 성균관대학교 사회과학계열 26학번이 되었답니다! 고졸 검정고시가 아니기에 검정고시의 성적이 직접적으로 대입에 반영된 케이스는 아니라는 점 알아두시면 될 것 같아요.

 

 

마무리 

   네~ 여러분 이게 저의 검정고시 이야기예요… 이번에는 검정고시에 좀 집중해서 얘기한다고 그 이후에서 상세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는데!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다면 여러분들이 또 조금의 환기가 필요할 때 갑자기. 가져오도록 하겠습니다. 

 

   뒤에는 제 근황을 짧게 덧붙일게요 ㅎㅎ

저는 한양대 축제도 짧게 구경 다녀왔고, 오랜만에 마라탕도 먹었어요 하하

현충일에 첫 시험이 있어서 지금 시험 벼락치기 중이고요…

첫 밴드부 정기공연도 했답니다아아~

 




 

여러분. 내일이 6월 모의고사네요. 너무 긴장하지 말고, 현재 실력 잘 발휘하고 옵시다!!! 잘할 수 있을거에요 화이팅 아자아자!! ♥♥

+ 정법 관련 질문은 저번 정법 칼럼에 달아주시면 제가 꼭! 답변 드릴게요

  • 황예린
  • 검정고시
멘토

성균관대

황예린 멘토

  • 🏆 제22기 목표달성 장학생
  • 🙆 성균관대학교 사회과학계열 26학번
  • 📖 수시 전형
  • #현역수시 #검정고시 #국제고 #동기부여 #꾸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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