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목달장 권기범입니다. 다들 6월 모의평가 치르느라 너무나 고생 많으셨습니다.
오늘은 과학탐구 과목 중 가장 매력적인 과목, 물리 해설을 들고 왔습니다.
6모 물리학1 총평: “작년 수능의 향기가 난다.”
전반적으로 작년 수능과 비교해서 문제 유형과 배치가 비슷했습니다. 작년 수능 20번처럼 잘 안 풀리는 문제는 없었으나, 4페이지에서 계산을 요구하는 문제가 여럿 분포되어서 실전에서 시간 관리가 힘들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리 팁
문제 풀이: 물리 모고를 풀다보면 계산 실수, 조건 누락, 문제를 잘못 읽는 등 실수가 잦습니다. 대부분 빨리 풀려는 마음 때문에 그렇습니다. 본인이 가장 빨리 풀 수 있는 속도가 10이라면 8정도의 속도로 실전에서 문제를 풀면 실수가 줄어들 것입니다. 시간이 부족한 것은 그 이후의 문제입니다. 시간 없어서 20번 버리는 게 1~2페이지에서 실수해서 틀리는 것보다 덜 아쉽거든요. 2등급 이하 수험생은 차라리 1~2문제 버리고 나머지를 다 맞히겠다는 생각으로 문제 푸는 것이 성적 향상의 지름길입니다.
시간 관리: 일명 1515풀이입니다. 첫 15분 동안 내가 한 번에 풀 수 있는 15~16문제를 풀고 남은 15분 동안 어려운 4~5문제를 풀고 마킹하는 것입니다. 보통 물리는 어려운 문제를 4페이지에 몰아넣지만, 2024학년도 수능 10번처럼 앞 페이지에 고난도 문제가 출제될 수 있으니 1~2페이지에서 설령 막히더라도 넘어가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풀이
제가 생각하기에 6모에서 중요한 문제들 몇 개만 뽑아서 풀이와 코멘트 남기겠습니다.
#17
이런 역학 문항은 '문자 단순화'를 하면 시간 단축에 유리합니다. 제 손풀이처럼 운동 에너지(1/2mv^2)를 v^2라고 쓰는 것이 그 예죠. 이런 문제는 B가 질량 2m인 것을 깜빡해서 계산 실수를 하기 좋으니 발문의 조건을 동그라미 치며 질량비를 놓치지 않도록 유의합시다.
마찰 구간에서 손실 에너지를 더해서 역학적 에너지 변화량이 0임을 쓰는 전형적인 일과 에너지 문제입니다.
유사 문제: 2026학년도 9월 17번, 2024학년도 6월 20번

#18
빗면에서 실 끊어지는 문제입니다. p 끊어지기 전, p 끊어진 후, q 끊어진 후 상황이 총 3가지입니다. 상황별로 F=ma꼴로 식을 세워 연립하면 풀 수 있습니다.
유사 문제: 2022학년도 3월 15번, 2023학년도 수능 17번

#19
고정된 직선 도선이 만드는 자기장 공간 내부에서 원형 도선을 이동시키며 중심에서의 합성 자기장을 구하는 전형적인 문제입니다. 점 p와 q에서 직선 도선 A, B, C에 의한 자기장 방향이 서로 반대라는 조건으로부터 B와 C의 전류 방향을 찾아내는 것이 핵심입니다.
유사 문제: 2021년 3월 14번, 2023학년도 6월 18번

#20
과거 물리학1 20번은 1단원 역학 문제가 지속적으로 출제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평가원은 2026학년도 9월 모의고사부터 20번 자리에 전기력 문제가 출제하고 있습니다. 2단원 문제를 역학보다 어렵게 낼 수 있으니 방심하지 말고 열심히 풀기 바랍니다.
고정된 점전하와 위치를 옮겨가며 고정하는 점전하가 받는 전기력을 그래프로 제시하는 문제입니다.
유사 문제: 2025학년도 9월 17번, 2025학년도 7월 7번

# 추신
이미 지나가 버린 6모의 점수는 붙잡고 있어 봐야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 '매몰 비용'일 뿐입니다. 이번 결과에 연연하며 슬퍼하느라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지 마세요. 결국엔 ‘수미잡’입니다. 지금 당장 복기하고 바꿀 수 있는 오답과 행동 강령에 집중합시다.
기출이 보여주는 논리를 완벽하게 본인의 것으로 흡수한다면, 수능 당일 1교시 국어부터 4교시 탐구 마킹을 마치는 순간까지 여러분이 원하는 성적을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계산 과정이나 해석이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언제든 편하게 댓글로 남겨주세요. 여러분의 도전을 늘 응원합니다!
유사 문제 파일 첨부하니 한번 풀어보길 바라며 칼럼 마치겠습니다.
고려대
권기범 멘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