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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장 오답노트 어때?

이름 : 김지원  스크랩
등록일 :
2026-06-10 23:54:04
|
조회 :
15,771

수험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지원입니다.

 

6월 모의평가가 끝난 지도 벌써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다들 어떻게 보셨나요?

 

저번 칼럼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긴장하지 않고 실수 없이 최대로 집중해서 여러분의 실력을 온전히 보여주고 오셨기를 바랍니다.

 

등급 컷과 겉보기 등급으로 보면 이번 시험은 영어를 제외하고 크게 어렵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난이도만 놓고 보면 작년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경향이지 않나 싶습니다.

실제로 작년 6모 역시 비교적 쉬운 측에 속해 미적 1등급 컷이 92점일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거든요.

 

하지만 쉬운 시험이었든 어려운 시험이었든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시험의 난이도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번 시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학습해 나갈지 점검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니까요.

 

오늘은 저번 칼럼에서 예고한 대로 오답 노트 작성법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메모장 오답 노트

다들 오답 노트는 작성하셨나요?

 

저는 ‘디지털 오답 노트’를 작성했었습니다.

 

사실 이름은 제가 그냥 붙여본 것이고요... ㅎ

 

말 그대로 종이노트에 볼펜과 샤프로 작성하는 대신,

태블릿의 메모장 앱을 활용해 오답노트를 작성하는 방법입니다.


 

 

제가 이 방법을 쓴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일단 제 글씨체가 이쁘지 않습니다.



 그래도 나름 이쁘지..?


글씨가 워낙 날아다니다 보니 나중에 다시 볼 때 읽기 불편하더라고요.

반면 태블릿에 작성하면 훨씬 정갈하게 정리되어 복습할 때 보기 편했습니다.

 

또한 손글씨보다 타이핑이 훨씬 빠르기 때문에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복습을 위한 정리에 과도한 시간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큰 장점이었습니다.

 

둘째, 수정이 매우 편리합니다.

종이 노트로 작성할 때는 내용을 추가하거나 수정하는 과정이 꽤 번거로웠습니다.

하지만 태블릿에서는 몇 번의 입력만으로 원하는 위치에 내용을 추가할 수 있고, 

기존 내용을 언제든지 수정할 수 있어 훨씬 편리했습니다.

 

셋째, 많은 양의 내용을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태블릿으로 작성한 내용은 휴대폰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집에 가는 길에 그날 작성한 오답노트를 5분 정도 간단히 복습할 수도 있고,

시험장으로 이동하는 길에도 빠르게 훑어볼 수 있었습니다.

 

넷째, 예전 기록을 찾기가 쉽습니다.

지금부터 디지털 오답노트를 꾸준히 작성하다 보면 하반기에는 분량이 상당히 많아집니다.

종이 노트였다면 찾기 어려웠을 내용도

인덱스나 검색 기능을 활용해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덕분에 많은 양의 내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복습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방법을 바탕으로

자신의 약점과 부족한 부분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앞으로 치르게 될 수많은 실전 모의고사에서도 적극 활용해보시길 바랍니다.

 

지금부터가 성적이 제일 많이 오르는 시즌이잖아요 !!

 

마지막으로 제가 작년에 6월 모의평가 이후 실제로 작성했던 오답노트를 첨부하겠습니다.

저만 볼 생각으로 작성했던 내용이기에 다소 유치해보일 수도 있습니다. ㅜㅡㅜ

 

이 방법을 활용해 앞으로 쏟아질 실전 모의고사들을 잘 헤쳐 나가시고,

최대한 많은 것을 얻어가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냥 대충 이런 식으로 했다고~

 

 

  

 나중에는 이렇게 많아졌었음.

 

편지

안녕하십니까.

잘들 지내셨습니까.

 

저번 칼럼을 정말 너무 잘 읽어주셨더라고요. 반응이 너무 좋았어요.

오늘 칼럼을 쓰기까지, 저번 주 내내 너무 행복했어요.

늘 그렇듯, 댓글에 답글도 다 달았어요! 

시험기간에 웃을 수 있는 구석이었습니다. 

고마워요. 앞으로 더 발전해서 좋은 칼럼 가져올게요.


저는 기말고사를 끝내고 왔습니다.

저번 칼럼을 쓰고 밀린 진도와 문제들을 풀다 보니 정신없이 시간이 지나갔네요.

 

사실 이번 주는 저는 그리 만족스러운 한 주는 아니었습니다.

처음 세웠던 계획을 다 지키지 못한 채 시험장에 들어갔거든요.

중간에 자체드랍도 생각해 봤습니다.

 

근데요, 완벽한 게 중요한 게 아니더라고요.

일단 지금 ‘현재’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잘 볼 수도 있고

잘 못 보더라도 재수강할 때 더 도움이 되지 않겠어요?

이런 마인드로 포기하지 않고 기말고사 잘 치르고 왔습니다.

 

수험판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어떤 계획을 세우고 완수율이 높지 못했어도,

과거는 잊고 앞으로 ‘현재’에 집중해서 남은 시간을 잘 보내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저번 칼럼에서 현준이가 말한 '아직’을 말할 수 있는 시기니까요!

 

저는 종강했지만 과제에 치이며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행복해요.

공부하는 것도 나름 재미있어요.

노력해서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 은근 재밌더라고요.

 

다들 6월 모의평가는 잘 보셨어요?

댓글로 잘 봤다는 분들이 많으셔서,

저번 칼럼이 도움이 되어 잘 봤다는 분들도 많이 계셔서 뿌듯했습니다.

 

다만, 우려스러운 점은 6월 모의평가를 잘 봤다고

너무 많은 여유는 취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이제 여름이라 더워지고 게을러질 겁니다.

그럴수록 체력도 떨어지고 의지도 약해지고요.

스스로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날도 많을 겁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그래서 9모는 망쳤었어요. 자세한 얘기는 나중에...

 

쨌든, 하고픈 말은 너무 자만하지 말자는 거예요.

쉬운 시험일수록 너무 자만하지 말고,

쉬운 시험에서 얻은 자신감을 원동력 삼아 여름도 힘차게 나아가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분명 만족스럽게 보지 못한 분들도 계시겠죠.

괜찮습니다.

진짜 괜찮습니다.

억지로 위로하려는 것이 아니라 진짜 괜찮습니다.

 

6월 모의평가 점수 어디에도 안 쓰여요.

어디가 부족했는지, 어떤 준비 과정이 잘못됐는지 철저히 분석하고 나아가면 되죠.

어찌 사나이 가는 길 앞에 웃음만이 있겠습니까.

결심하고 가는 길 가로막는 폭풍 없겠습니까.

너무 우울해하지 마시고 ‘현재’에 집중해서 씩씩하게 달려가 보자고요!

 

이번 칼럼은 어떠셨나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여담이지만 제가 ‘디지털 오답노트’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유는

메모장에 기록을 하기 시작하면서부터인데요.

메모장에 오늘 하루 들었던 감정이나 하고 싶은 것들을 적었습니다.

다들 내년에 목달장 돼서 어떤 칼럼 쓸지 고민해보셨잖아요 ㅋㅋ.

여러분들도 내년에 하고 싶은 것이나 칼럼 주제 생각해 보세요~~ ㅎㅎ

 

오답 노트의 형식 자체가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종이에 작성하든, 태블릿에 정리하든,

자신만의 약점과 실수를 기록하고 자주 복습할 수 있다면

그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여러 방법을 시도해 본 끝에 ‘디지털 오답 노트’가 가장 잘 맞았기에

여러분께 소개해 드린 것이고요. ㅎㅎ

 

여러분도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방법을 찾아 꾸준히 실천해 보시길 바랍니다.

 

남은 기간 자신의 약점을 하나씩 보완해 나가며 원하는 목표를 꼭 이루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예고한 대로 이번 주 금요일에

생명과학2 6월 모의평가 리뷰와 앞으로 학습계획, 방법에 대한 칼럼으로 돌아오겠습니다.

 

편지는 항상 있으니 생명과학2를 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들어와서 읽어주세요!

 

금요일에 뵙겠습니다. 꾸벅.

 

세 번째 편지는 초중고 동창에게 부탁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 주변에서 '남을 위해 아무런 대가 없이 봉사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가장 먼저 대답할 수 있는 친구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구현고등학교를 전교 1등으로 졸업하고

수시 전형으로

원광대학교 치의예에 입학한 현승우입니다.

 

--------------------------------------------------

 

수험생 여러분들 안녕하세요!

지원이의 부탁으로 여러분들께 편지 올리게 된 현승우입니다.

 

저도 수험생활을 하면서 목달장 칼럼을 챙겨보며 도움을 많이 받아왔었는데,

이렇게나마 목달장에 제 글을 올리고 여러분들께 도움드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영광입니다.

좋은 기회를 준 우리 대대대 지원이에게 감사하다고도 전하고 싶네요.

 

우선, 6월 모의평가를 마치신 모든 수험생 여러분들께

수고 많았고, 잘 해내주었다.라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올해 첫 평가원 모의평가였던 만큼,

많이 긴장되고 힘들었겠지만 잘 치르고 돌아오신 여러분들 정말 잘 해내 주셨습니다.

 

무언가 이야기를 하기 전에, 그간 여러분들이 많이 들었을 질문 하면서 시작하겠습니다.

 

6모, 잘 보셨나요?

 

어떤 분은 만족하셨다고 답변을 하셨을 수도 있고,

또 어떤 분은 많이 부족하다고 답변을 하셨을 수도 있고,

또 다른분은 실수를 했다,

선택과목을 바꾸고 싶다.

이런 많은 말씀을 하시겠지요.

 

6월 모의평가에 대한 여러분들의 소회는, 여러분들의 여러 상황에 따라 많이 다를 것입니다.

 

다음으로, 질문을 바꿔 보도록 하겠습니다.

 

6모 이후에, 잘할 수 있나요?

 

위 질문과 비슷하게, 답이 많이 다양하게 나올 것 같습니다.

 

어떤 분들은 '잘할거다.'라고 말하실 수도 있겠고,

어떤 분들은 '모르겠다', '내가 수능까지도 바뀌지 않을 것만 같다.'라고 말씀을 하실 수도 있겠지요.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질문드릴게요.

여러분들이 지금 한 대답이, 맞은 대답이었을까요?

잘 할 거라고 말한 분들은, 정말 잘할까요?

바뀌지 못할 것 같다라고 말한 분들은, 정말 수능 날까지 그대로일까요?

 

...

 

6모가 끝나고, 첫 평가원 모의고사가 끝난 만큼

이전과 다른 무수한 물음표들이 따라붙습니다.

 

저의 6모가 끝난 뒤, 아까 말씀드렸던 이런 질문들에 휩싸였던 제가 떠오릅니다.

 

스스로에게 계속해서 질문을 던졌고,

그 질문들에 계속 답이 되는 것 같다가도, 끝내 답이 아닌 것만 같은,

시험지에서 오답을 적은 것만 같은 그런 느낌들을 받게 되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아마, 저랑 비슷하게 계속 스스로에게 질문이 던져지는 사람들이 있을 것만 같습니다.

계속 나 잘 봤을까? , 잘할까? 정말로? 이런 느낌으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고민하고, 어느 순간,

답이 아닌 것만 같아 힘드셨을 수도 있겠지요.

제가 여러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감히 제가 그 질문에 답을 대신 해주려는 것이 아닙니다.

답이 있을 수도 있지만,

답이 없는 질문일 수도 있잖아요.

 

다만, 그 질문들을 이겨낼 수 있고,

어쩌면 질문을 관통해낸 정답은 여러분들이다라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들 안에는 이미, 공부를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해오며 성장한 것들이 있잖아요.

그 성장이 더딜지라도, 아직 부족하고 아쉬웠을지라도,

여러분들은 뒤돌아봤을 때 분명 어떻게든 더 성장해 있었을 겁니다.

 

누구든 때는 다르겠지만,

12월부터이든, 1월부터이든, 어쩌면 3월부터이든, 공부를 시작한 이후

여러분들은 분명하게 해 온 것이 있고,

무언가 뒤돌아봤을 때, 자라있었을 것입니다.

 

앞으로의 시간 동안, 여러분들은 6모를 치르며 느낀 그 감정을 가지고, 더 잘할 것입니다.

이건 확신합니다.

여러분들 안에는 이미, 질문을 뚫어나갈 힘이 있습니다.

 

여기까지 버텨서 첫 번째 평가원 모의고사를 치르고 온 여러분들이라면

분명 앞으로의 더 큰 성장도 있을 것이에요.

 

아마 6모 이후,

수시를 준비하시는 분들은

6월 모의고사 오답 정리 직후 바로 내신대비와 중간고사 이후 아직 끝나지 못한 활동들을 하실 것이고,

정시를 준비하시는 분들은

오답 정리 후 이제 여름에 무수히 N제와 실모를 풀기 전의 상황일 것이겠지요.

 

아까 질문처럼, 여기에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뭘 해야 하는지 정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잘해온 여러분들이면 무엇이든 잘 해낼 것이에요.

 

잘 해낼 여러분들을, 제가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뵈도록 하죠!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

 

- 원광대학교 치의예과 현승우 올림.

 

그리고 이 글을 보고 있는 내 친구들과 동생들!

나는 어떤 상황이든, 너희들 항상 무조건적으로 응원하고 있을게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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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 큰 이야기, 무거운 이야기는 하지 않기로 해요

조그만 이야기, 가벼운 이야기만 하기로 해요

아침에 일어나 낯선 새 한 마리가 날아가는 것을 보았다든지

길을 가다 담장 너머 아이들 떠들며 노는 소리가 들려

잠시 발을 멈췄다든지

매미소리가 하늘 속으로 강물을 만들며 흘러가는 것을

문든 느꼈다든지

그런 이야기들만 하기로 해요

 

남의 이야기, 세상 이야기는 하지 않기로 해요

우리들의 이야기, 서로의 이야기만 하기로 해요

지나간 밤 쉽게 잠이 오지 않아 애를 먹었다든지

하루종일 보고픈 마음이 떠나지 않아 가슴이 뻐근헀다든지

모처럼 개인 밤하늘 사이로 별 하나 찾아내어

숨겨놓은 소원을 빌었다든지

그런 이야기들만 하기로 해요

 

실은 우리들 이야기만 하기에도 시간이 많지 않은 걸

우리는 잘 알아요

그래요, 우리 멀리 떨어져 살면서도

오래 헤어져 살면서도 스스로

행복해지기로 해요

그게 오늘의 약속이에요.

-나태주, 「오늘의 약속」

 

 

우리 행복해지자 :)

 

 

 

 

 

 

ㄴ약속을 지킨 자... 가히 추천을 받아 마땅하다...

 

 

  • 김지원
  • 행복
  • 편지
  • 약속
멘토

서울대

김지원 멘토

  • 🏆 제22기 목표달성 장학생
  • 🙆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26학번
  • 📖 정시 전형
  • #재수정시 #육사85기 #INTJ #멘탈관리 #행복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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