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지원입니다.
기말고사가 시작하기도 하고
기말고사가 끝나기도 한
6월 말입니다.
곧 여름방학이 다가옵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가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오늘의 칼럼은 100% 제가 경험했던 일, 방식을 바탕으로 글을 쓰고 싶어
저번에 본가에서 플래너를 챙겨왔습니다.

저는 플래너를 3달짜리로 3권 구매하여
계절(상반기 여름 파이널)에 맞는 색상으로 작성했었는데요.
오랜만에 플래너를 넘기니까 작년에 기억이 떠오르더라고요.
방학을 잘 보내는 방법의 기본은 계획입니다.
P냐 J냐 할 거 없이
계획을 잘 짜셔야 합니다.(계획은 갓생의 시작이니라...)
대충이라도 어떤 걸 하고 어떤 걸 이루겠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방학이 정말 무의미하게, 후딱 지나갈 것입니다.
저는 학기 중에 방학을 엄청 기다렸는데
막상 시작하니
반가움보다 걱정이 더 컸습니다.
그 동안은 수업이나 과제, 시험 같은 것들이
하루를 정해주고 있었는데
방학이 되니까 일상을 잡아주던 틀이 없어져
불안해졌던 것 같습니다.
의미 있는 방학이 되기 위해
오늘 칼럼을 읽으면서 함께 고민해 봅시다.
공부
방학은 공부가 가장 중요하죠.
특히, 여름방학은 성적을 가장 많이 끌어 올릴 수 있는 시기라 생각합니다.
과목별로 제가 어떤 걸 했었고 여러분은 어떤 걸 하면 좋을지 고민해 봅시다.
국어-EBS, 주간지, 수업컨, 실모
방학 전에 수능특강을 어느정도 한 상태여서
수특을 끝내고 수완을 전체 1회독 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수특 독서는 읽어보고 문제 푸는 것은 생략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수특 문제 퀄이 좋다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제가 평가원으로 잡아둔 기준을 헤칠까봐 문제 풀이는 거의 생략했습니다.
문제 풀면서 주제에 대해 익숙해지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실제로 수능 때, 담보, 법 해석, 열팽창, 인격 동일론 등 소재의 익숙함으로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수특 문학은 엄선경 선생님의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지금 보니 그 강의는 내려가 있네요.
소설 전체적인 내용을 이야기하듯 얘기해주셔서 부담 없이 수강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밥 먹을 때나 이동할 때, 생각하면서 공부하기 싫을 때 수강했었습니다.
요즘은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비슷한 맥락에 수업이 많으니 다른 선생님의 강의를 수강하셔도 좋습니다.
수완은 앞에 지문은 하루에 2개에서 3개 정도 풀고 뒤에 모의고사 세트는 시간 잡고 실모 풀듯이 풀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언매는 어떤 개념이 부족했는지 공부하고
독서는 소재 확인하고
문학은 강의 들으면서 내용확인, 수록된 부분 외에 내용 확인하는 정도로 마무리했습니다.
다만, EBS를 공부하면서 한가지는 주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BS를 한다고 실력이 오르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EBS를 공부하는 이유는 익숙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작품을 미리 경험하여 감상하는 시간을 줄이고
익숙한 소재를 만나 이해하는 시간을 줄이고 심적 안정감을 얻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결국 성적을 결정하는 시간을 문제를 푸는 시간입니다.
너무 EBS를 맹신하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순수 국어 피지컬 늘리는 공부도 같이 해봅시다.
저는 학원 주간지와 사설 주간지, 들었던 수업의 과제를 매일 했습니다.
아침에 국어 하는 게 익숙해서 아침에 매일 했습니다.
2시간에서 많게는 3시간, 점심 먹기 전까지 했었네요.
이때쯤부터 실모도 슬슬 나와서 주에 1개씩 풀었네요.
수학-n제, 하프모, 수업컨, 실모
수학은 다양한 문제를 많이 만나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n제를 왕창 풀었습니다.
시중에서 유명하다는 n제는 교보문고에서 사서 풀었고
학원에서 나오는, 풀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n제와 문제들은 싹 풀었습니다.
하프모가 큰 의미가 되는지는 모르겠으나
하프모에도 적당한 문제, 어려운 문제가 섞여 있어 풀었습니다.
물론 수업에서 내주는 과제도 했습니다.
이때는 문제를 어떤 태도로 보면서 풀어야 하는지 배웠던 것 같네요. 나
중에 이 주제로도 칼럼 작성하겠습니다.
실모도 이때쯤 많이 나와
평일에 1개, 주말에 1개는 꼭 풀었습니다.
강사 모의고사의 현장 응시나 풀어보고 싶은 사설모가 있으면 조금 더 많이 풀었습니다.
영어-단어, 빈순삽 강의, 모의고사
김지영 선생님의 V빈칸, V순서, V삽입 수강했습니다.
하프모같은 문제들도 풀고 단어도 조금 풀고 간혹 모의고사도 풀었는데
V빈순삽 열심히 수강하고 복습 열심히하고 뭐 그랬던 것 같습니다.
아Vㅏ이 최고.
물리1-n제, 실모, EBS
상반기에 개념과 스킬을 배웠다면
이때는 순수 피지컬을 키웠습니다.
n제를 풀면서 푸는 방법을 몰라 틀리는 문제는 없도록 만들었습니다.
메가스터디 강의 중에서는 강민웅 선생님의 실전300을 수강했었습니다.
EBS도 n제처럼 활용하여 비슷한 맥락으로 활용했습니다.
실모도 이때쯤부터 나와 주에 2~3개정도 풀었습니다.
실모를 풀면서 속상하게 앞 페이지에서 많이 틀리더라고요.
어떤 날은 앞에서 너무 많이 틀려 5등급도 나와본 적 있습니다.
어떻게 고칠지 정말 고민하다가 틀렸던 사소한 문제들, 개념들을 적는 오답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오답노트에 틀렸던 문제나 개념을 적으니까 다음에 비슷한 유형을 만났을 때,
주의하게 되고 더 차분해지더라고요.
혹시 여러분도 이런 고민을 하고 계시면 참고해주세요.
생명과학2-기해분, n제, 실모
이때쯤 기해분을 마무리하고 n제로 넘어갔습니다.
생명과학2는 컨텐츠가 부족하기에 UAA팀 컨텐츠를 많이 활용했습니다.
그중에서 기해분을 3회독 정도해서 마스터하는게 가장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실모도 주에 2개~3개 정도 풀고 오답했습니다.
생활 습관
제가 생각하기에 방학을 잘 보내기 위한 최우선 목표는 생활 습관 정립입니다.
여름방학은 덥고 습하기 때문에
의지가 쉽게 꺾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침에는 몇시에 나오고
몇시까지 공부하고
주말은 언제 등원하고
등
생활 습관을 정하고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켜나가 봅시다.
이제는 공부를 감정보다 루틴으로 할 때입니다.
루틴이 흔들리는 여러분을 잡아줄 것입니다.
미래의 나에게
여름 방학은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마지막 시즌인 것 같습니다.
실모 시즌, 파이널 시즌이 되면 진짜 공부에만 집중해야하니까요.
저의 <작전상 후퇴라고 말해!> 칼럼에 나왔던 일을 실천해보세요.
운동을 해도 좋고
미래를 상상해도 좋고
어떤 과에 가고 싶은 지 생각해도 좋고 ( 아 서울대 조지공 가고싶다.)
하나 또 추천하자면
대학에 가보세요.
캠퍼스 어떻게 생겼는지
대학생들은 어떻게 생겼는지
대학생들은 뭐하고 댕기는지 구경해 보세요.
옛날에 김기철 선생님 캐스트에서 봤던 것 같은데
대학에 가보는 것이 휴식이 될 뿐만 아니라 정말 좋은 동기부여가 된다고 해요.
만약 관악에 오시면 제가 안내해줄게요 ㅎㅎ
나만의 '진짜 방학'
2000년대 방학의 의미는 단어의 본질적 의미를 많이 벗어난 것 같습니다.
방학이란 放學 놓을 ‘방’에 배울 ‘학’을 사용하여 ‘학업을 쉰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숨겨진 진짜 의미는 학교라는 정해진 시간표 시간을 뺏기지 않고 공부만을 하는 시간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물론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맞습니다.
방학에는 부족한 점을 메꾸고 다음 학기, 다음 시험, 수능을 위해 보완해 나아가야 합니다.
근데요.
우리 조금만 여유로워져 봅시다.
'진짜 방학'을 즐겨봅시다.
너무 열심히 달리면 금방 슬럼프 오잖아요.
저는 슬럼프가 오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그 이유가 ‘휴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이왕 하는거 긍정적으로 재밌게 해야지~하고 공부해서 못 느낀 것일 수 있으나
중간중간 스스로를 살펴보고 보듬어 주었기에 슬럼프가 안 왔던 것 같습니다.
예컨대, 제가 다니는 재종은 1주일(6/23~6/26)간 진짜 방학이 있었는데요.
수업도 휴강이고 등원도 자율이었습니다.
저는 그때 아침에 갔다 16시쯤 귀가하기도 하고
학교에 가 9모 신청하고 집 가기도 하고
가족이랑 호캉스를 즐기기도 하고
평소처럼 공부하기도 하고
‘광해, 왕이 되고 싶은 남자’도 보고 (따라해보거라 게 아무도 없느냐)
‘승부’도 보고 (답은 네 스스로 찾아라. 답이 없지만 답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게 바로 바둑이다.)
‘검은 사제들’도 보고 (그들이 하는 말을 두려워하지 마라)
아웃백도 가서 맛있는거 먹고
진격거도 완주행하고 (신조오 사사게요!!)
소년이 온다도 읽고
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들도 공부 계획도 좋은데
어떤 걸 하며 '진짜 방학'을 보낼지 고민해 보세요.
열심히 달려온, 달려갈 여러분은 휴식을 즐기는 게 당연하니까요.
작년에 썼던 플래너를 오랜만에 보다가 여름 시즌 플래너에 적혀있던 문구를 첨부하며 마무리하겠습니다.
힘든 여름을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은 공부를 멈추지 않는다는 뜻만은 아니다.
하루하루 흔들림에 나를 놓아버리지 않는 것이다.
스스로 중심을 잡아야 한다.
편지
안녕하십니까.
잘들 지내셨습니까.
우선 미안합니다.
12일에 생2 칼럼을 작성한다 했으나 2주가 지난 시점에 다른 주제로 찾아뵙습니다.
변명은 안 하겠습니다.
11일에 6모는 풀어봤으나
게임에 빠지기도 하고 과 행사도 즐기고 월드컵도 즐기고 종강을 즐기고
아직까지 과제를 끝내지 못해 과제도 하느라 그랬습니다.
이번 칼럼 주제가 생2가 아닌 이유는
오늘 작성하는 칼럼이 ‘7월 학력평가 홍보 페이지’에 게재되기에 먼저 오늘의 주제로 작성했습니다.
생2 칼럼은 무슨 일이 있어도 이번 주 금요일까지 드리겠습니다.
저번 칼럼은 어떠셨나요.
6모 뿐만 아니라 앞으로 휘몰아칠 실모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았나요?
원래 댓글에 대한 답을 빨리 빨리 하는데
이번 칼럼만 예외적으로 다 못했어요.
오늘 밤까지 꼭 다 달아 놓을테니 내일 확인해주세요. 죄송해요.
여러분들은 뭐하고 지내셨나요?
저는 아직까지 과제를 다 못해서 하고 있습니다. 오늘 마감이에요 ㅎ...
제출만 하면 진짜 종강이라 행복합니다.
근데 내일 계절 개강해요! (대충 입 삐죽 내밀고 있는 짤)
오늘 칼럼은 어땠나요?
칼럼 쓰느라 오랜만에 플래너를 살펴보니 작년에 정말 열심히 공부했구나를 느꼈습니다.
다시는 못할 것 같아요. 안할래.
저도 이제 방학을 어떻게 보낼지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다만, 한 가지 걱정되는 점이 있습니다.
맨날 제가 칼럼에 휴식을 강조하여
놀라고만 하는 것 같은데 전혀 아닙니다.


제 6~8월 공부 기록입니다.
검은색은 순공 시간이고 파란색은 수업 들은 시간입니다.
수험생의 본질은 결국 공부입니다.
어차피 잘하고 계실 거 아니까 너무 자신을 몰아붙이지 말고
휴식을 걱정하지 않고, 불안해하지 않고 잘 보내라는 거였어요.
그렇게 생각하고 잘하고 계시리라 믿어요 !!
아! 사관학교 원서접수가 다음주 월요일까지입니다.
사관생도를 희망하는 그대여!! 첫단추를 잘 맞춰보라!! 힘내라!!!
이번 주 주말에 사관 칼럼 올릴게요~!
아! 반수반 들어간 우리 조지공!! 항상 응원한다 !! 홧팅 **^^**
아! 댓글에 반말로 하셔도 돼요.
우리 친해져 봅시다 !!
기말고사나 지금을 잘 보내시고
이번 주 금요일에 또 봐요.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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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죽지 말고 살아봐
꽃 피워봐
참 좋아.
-나태주, 「풀꽃3」
서울대
김지원 멘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