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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I선택자몇명이라고?

이름 : 강민상  스크랩
등록일 :
2026-06-29 16:56:20
|
조회 :
9,193
안녕하세요, 목달장 22기 강민상입니다! 

점점 날씨가 무더워지며 6월도 이제 끝을 향해가고 있습니다. 수능까지 약 네 달이 남은 이 시점, 슬슬 미뤄두었던 탐구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려는 분들이 꽤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선택했던 탐구과목, 그 중에서도 화학I을 다뤄볼까 합니다.

우선 이번 6월 모평 핵심문항들을 리뷰해본 후, 화학I 공부법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가보겠습니다.


#13. 두 자료에 모두 포함된 기호들부터 해석하자

원소의 주기적 성질(경향성) 문제입니다. (가)와 (나) 두개의 막대그래프 자료가 제시되어있으며, (가)의 y축은 제시되어있지만 (나)의 y축은 결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러한 유형의 문제는 두 자료에 공통으로 포함된 기호부터 해석하는것이 시작점입니다. 공통으로 포함된 기호들은 한 자료로부터 얻은 정보를 다른 자료로 넘겨 해석을 이어갈 수도 있고, 두 자료를 함께 보았을 때 새로운 정보를 뽑아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위 문제의 경우 C와 D가 (가),(나)에 공통으로 포함되어있습니다. (가)에서 C와D는 ‘제3 이온화 에너지/제1 이온화 에너지’값이 4개중에 각각 1등, 2등이므로 각각 Na와 Mg중 하나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정보를 (나)로 넘겨 해석을 이어가봅시다. 

(나)의 y축은 원자 반지름과 이온 반지름 중에 하나입니다. 만일 원자 반지름에 대한 그래프였다면, Na와 Mg보다 높은 값을 가지는 B라는 원소가 존재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나)는 이온 반지름에 대한 그래프이며, 이를 통해 각 기호가 어떤 원소인지 결정할 수 있습니다.

#16. 반응 전/중/후의 수용액 안과 밖의 상태를 상상해보자

금속의 산화환원 문제입니다. A양이온과 B양이온이 들어있는 수용액에 고체금속C를 첨가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유형의 문제에서는 반응이 일어나면서 수용액 안과 밖의 상태(이온 종류, 금속 종류, 개수)가 어떻게 변할지를 머릿속으로 시각화해보는 태도가 크게 도움된다고 생각합니다.

첫번째 점조건에서 금속 C는 과정 (나)와 (다)에서 각각 한 종류의 양이온과만, 모두 반응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때 (나)에서 반응하은 양이온을 X, (다)에서 반응하는 양이온을 Y라고 두겠습니다. 

(나)과정을 먼저 보면 반응이 진행되면서 금속 C는 양이온으로 바뀌어 수용액 안으로 녹아들어갈 것이고, 동시에 X는 금속으로 바뀌어 수용액 밖으로 석출되어 나올 것입니다. 반응 후 수용액 밖에는 금속 C는 모두 녹아들어갔기에 존재하지 않고, X의 금속만이 존재합니다. 반응 후 수용액 안의 상태에는 두가지 경우의 수가 존재합니다. X가 모두 석출되진 않고 남았다면 수용액 안에는 X, Y, C양이온이 모두 존재할 것이고, X가 모두 석출되었다면 Y, C양이온 만이 존재할 것입니다. 자료를 보니 (나)실험 후 수용액 속에 두가지 종류의 양이온이 존재하므로 X가 모두 석출되었음을, 즉 X와 C가 딱맞게 반응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과정을 보면 반응이 진행되면서 C가 녹아들어가고 Y가 석출되므로 수용액 속 C양이온의 수는 N개에서 2N개로 증가, Y의 수는 감소할 것임을 상상해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나)와 (다)의 원그래프를 비교해보면 각각이 어떤 이온의 비율을 나타내는지 알아낼 수 있습니다.

이제 반응을 온전히 파악했으므로 (나)에서의 반응비를 통해 X와 C양이온의 전하량비를, (다)에서의 반응비를 통해 Y와 C양이온의 전하량비를 알아내면 X와 Y가 각각 무엇이었는지, b와 c는 얼마인지를 구할 수 있습니다.

#18. 혼합 기체에서 전체 기체의 밀도는 평균 분자량에 비례한다

화학식량과 몰 문제입니다. (가)는 기체 X로 이루어져있고, (나)는 기체 Y와 Z로 이루어진 혼합기체입니다. 기체의 밀도는 아보가드로 법칙에 의해 분자량에 비례하고, 혼합기체의 밀도는 각 성분기체의 존재비를 고려한 평균 분자량에 비례하게 됩니다.

따라서 첫번째 점조건은 (가)와 (나)의 평균 분자량이 같다는 뜻입니다.  두 기체의 평균 분자량은 각각의 분자량의 사이에 있는 값을 가집니다. 따라서 1등과 2등의 평균이 분자량 3등과 같을 수 없고, 분자량 2등과 3등의 평균이 분자량 1등과 같을 수 없으므로 X는 C2H2, Y는 C3H6, Z는 CH4입니다.(두번째 점조건에 의해 분자량이 Y>Z이므로)

또 각 기체의 분자량간의 차이를 고려하면 C3H6와 CH4가 5:8의 개수비로 존재해야함을 알 수 있습니다. 문제에서 실제 개수가 아닌 오로지 개수의 비 만을 요구하기에 편의상 b=5, c=8로 둘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가)와 (나)의 총 원자 수 비에 대한 비례식을 세우면 a=15임을 구할 수 있습니다.

#20. 반응비에 주목하여 한계반응물부터 찾자

양적관계 문제입니다. 대부분의 양적관계 문제의 시작점은 한계반응물 찾기입니다. 문제에서 한계반응물을 제시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고, 이 문제의 경우 반응비를 통해 제시해주었습니다.

실험I와 II에서 생성물의 질량이 같기에 반응비가 1:1, 즉 반응한 각 반응물의 개수와 질량이 두 실험에서 같습니다. A의 질량은 실험II에서 더 작고, B의 개수는 실험I에서 더 작으므로 실험I에서는 B가 한계반응물, 실험II에서는 A가 한계반응물임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A가 4g 반응할 때 B는 n몰 반응하여 C 9g을 생성합니다. 이를 통해 B n몰은 5g에 해당함을 알 수 있고, 이 문제 역시 정확한 반응한 개수가 아니라 반응한 개수의 비 만을 요구하기 때문에 n몰을 편의상 b개로 두면 A 4g은 1개, C 9g은 2개에 해당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A, B, C의 반응 개수비는 1:b:2이고, 반응 질량비는 4:5:9 가 됩니다.

앞서 구한 반응 개수 비에 의해 실험 III에서는 A가 한계반응물이며 B는 3b개가 반응하고 b개가 남게됩니다. 이 때 실험I와 III의 남은 반응물의 질량비는 A 4g: B n몰=4g:5g이므로  반응 후 전체 기체의 부피 비는 4/32:5/15=3:8이 됩니다. 실험I에서는 반응 후 A 1개와 C 2개가 존재하고 실험III에서는 반응 후 B b개와 C 6개가 존재하므로 1+2:b+6‎ = 3:8에서 b=2임을 구할 수 있습니다.

<화학I 공부법에 대해>
다음으로 화학I 공부법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화학I은 모의고사를 3페이지까지의 16문제 + 4페이지의 4문제로 나누어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3페이지까지를 빠르고 정확하게 풀 수 있어야 4페이지의 고난도 문항들에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여 고득점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 최근 화학I의 등급컷을 보면 상위 등급컷이 상당히 촘촘히 분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3페이지까지는 어려움 없이 풀어내며, 4페이지의 4개의 고난도 문항들 중 맞은 개수가 등급을 가르는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3페이지까지의 16문제와 4페이지의 4문제 중 어떤 것이 더 중요할까요? 저는 3페이지까지의 16문제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선택자들이 어려움없이 풀어내는 구간이기에, 반대로 이 구간에서 발목이 잡힌다면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3페이지까지를 어려움없이, 기복없이 풀어낼 수 있는 실력을 만들어놓은 후에 4페이지 고난도 문항들을 대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제가 고3때 어떻게 공부했는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우선 여름방학 전까지는 3페이지까지를 연습할 수 있는 16문제짜리 모의고사를 애용했습니다. 이 자료를 통해 첫 16문제를 기복없이 16~19분 사이로 풀어낼 수 있도록 훈련했습니다. 동시에 취약한 준킬러 파트들을 n제로 훈련하며 구멍을 매꿔주었습니다.

여름방학때부터는 4페이지 문제들을 풀기 위한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1단원과 4단원 고난도 문항들 위주로 n제를 풀면서 유형별 풀이법을 정리하였고, 문제를 풀때마다 답을 내는데까지 걸린 시간을 체크하며 각 난이도별로 얼마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지에 대한 감각을 익혔습니다. 또 이 시기부터 실모를 풀며 전체적인 시간관리를 연습했습니다.

9모 이후부터는 다른 자료 없이 실모만 풀었습니다. 하루에 1~2회씩 매일매일 풀었고, 채점 이후에는 노트에 얻어갈 점들을 기록했습니다. 시험에서 불필요한 행동을 하여 시간을 날린 경우, 혹은 했어야할 생각을 못한 경우 등을 노트에 기록하면서 수능 전까지 최대한 실력을 끌어올리고자 했습니다.

현재까지의 화학I 공부 상태에 따라서 사람마다 최선의 공부법이 다르겠지만, 제가 공부했던 흐름, 순서 정도는 참고하여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화학I이 수능 선택과목으로서 그다지 매력적인 과목은 아닙니다. 선택자수도 매우 적고, 등급컷도 높게 잡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기피할만한 과목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는 화학I 선택자분들 모두 어느정도 화학을 좋아하기에 선택했으리라 생각합니다. 매 순간 본인의 선택에 의심이 들더라도, 옆에 놓인 더 완만한 길로 눈이 자꾸 가더라도 초심을 잃지 마십시오. 본인의 선택과목에 대한 흥미는 화학 선택자들이 지니고 있는 가장 큰 무기입니다. 그리고 이 흥미를 노력으로 올바르게 전환해낸 사람은 정말 이기기 어렵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흥미를 바탕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길 바랍니다!




이 길이 내길인줄 아는게 아니라 그냥 길이 그냥 거기 있으니깐 가는거야
원래부터 내길이 있는게 아니라 가다보면 어찌어찌 내길이 되는거야

<그건 니생각이고> - 장기하와 얼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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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상 멘토

  • 🏆 2026학년도 수능 자연계열 수석
  • 🏆 제22기 목표달성 장학생
  • 🙆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26학번
  • 📖 수시 전형
  • #26수능수석 #전과목백분위100 #현역수시 #in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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