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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 관리법…

이름 : 강예린  스크랩
등록일 :
2026-06-30 23:57:34
|
조회 :
29,682

-날이 더워질 수록 점점 힘들어지는 수험생들을 위해서-


안녕하세요! 
요새 슬슬 여름이 오고 있기 때문에… 멘탈이 흔들릴 시기가 오실 것 같아서 저는 어땠는지, 어떻게 대처했는지 간단하게 알려드리고 싶어요.

사실 수험생들은 입시가 완전히 끝나기 전까지 각자의 불안을 껴안고 살아가지만, 특히 여름엔 날이 덥고 방학이 껴있어서 좀 더 축축 처지는 경향이 있더라고요.

일단 제 경우에는 수학에 70% 이상의 시간을 9모 전까지 썼는데도 불구하고 현역 때에 비해서 전혀 나아지지 않는 등급을 받고 있는 상태였어요.
현역 때도 다른 과목에 비해 얄궃게 저를 괴롭히던 수학 때문에 원하는 대학교에 붙지 못했거든요. 근데도? 수학이 전혀 늘지 않는 상황이었던거죠.

사설 모의고사나 6모, 9모를 보면 바뀌지 않는 낮은 등급에 더 이상 공부를 할 마음이 들지 않기도 했고, 사실 매일 열심히 공부했던 것처럼 말하지만 모고 본 후에 학원을 거의 일주일 동안 안나가기도 했어요. 제가 멘탈이 엄청 강한 편은 아니었어서 더 당사자성(?) 조언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ㅎㅎ



1.부정적인 생각 하지 말기
저는 근데 재수할 때 부끄럽지만 마음이 되게 삐뚤어져있었어요. 친구들한테도 까칠한 모습을 보여주는게 싫어서 연락을 전부 끊기도 했고, 그 때 부모님이랑도 되게 사소한걸로 다퉜던 것 같아요. 작은 것들 하나하나가 다 부정적으로 보이고,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일들도 묘하게 짜증나더라고요. 
이건 내가 아닌데…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 아니었는데… 이런 날 서 있는 나를 볼 때마다 또 제가 싫었어요. 그래서 막 감사일기를 쓰기도 하고 그랬는데 지금 돌아보니까 왜 그랬지? 싶더라고요. 내가 하겠다고 선택한거고, 돌이킬 수도 없는데요. 제가 예전에 어디선가 읽고 되게 좋아하게 된 말이 있어요.

“내가 바꿀 수 없는건 이미 일어난 일이고, 바꿀 수 있는 건 그걸 받아들이는 방식이기 때문에 어떤 위기를 만나도 그걸 어떻게 바꿀지는 내가 정할 수 있다. 그리고 그게 이어져서 바꿀 수 있는 용기가 된다.“

결국 바꿀 수 없는건 내가 입시를 해야 한다는 사실이고, 바꿀 수 있는건 결국 나 밖에 없잖아요. 그 외의 외부요인(수능 기조, 그 해 수능 난이도, 대학 경쟁률)이던 내부요인이던… 어차피 해야하는 일이라면 좀만 덜 고통스럽게, 결국 나를 위한 일이니까!  더 즐겁게 했으면 좋겠어요. 너무 나를 미워하고 괴롭히고 절망하고 울기 보다는요. 저도 그 때는 별로 그렇지 못했던 것 같지만 ㅎㅎ 


2.남과 비교하지 않기
저는 남들과 크게 비교하는 스타일이 아니라고 생각을 했는데 막상 또 그렇지 않더라고요. 주변에 앉은 사람들은 다들 항상 열심히, 한시도 쉬지않고 공부하는 것 같고… 또 대학을 다니는 친구들은 그들의 자리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성장하고 있는 것 같고… 그러니까 마음이 지옥이 되더라고요. 그런데 사실 비교를 하건 말건 나라는 사람 자체는 변하는게 아니잖아요. 남이 어떻게 하던 사실은 내가, 내 실력이 근본적으로 나아져야 하는거라서 비교도 도움이 안된다는걸 깨달았어요. 각자의 속도가 있는거니까요.

3.나는 나를 믿어주기
저는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6,9모 전부 전적대도 돌아가기 힘든 성적이 나왔어요. 독학재수하는 학원에서 모고 끝나면 성적을 보면서 대학 라인을 간단히 봐줬는데 그 때마다 공부한 시간이 다 의미가 없게 느껴졌어요. 더 많이 공부하는데 등급이 변화가 없다는게, 나는 재능이 없나? 나는 공부를 하면 안되는 사람인가? 하는 생각까지 들더라고요. 그런데 그 때마다 나만은 나를 믿어주자고 생각했어요. 저는 항상 제가 수능을 잘 볼꺼라고 생각을 했어요. 열품타에도 당시 성적으로는 누가 봐도 갈 수 없는 학교 이름을 닉네임으로 설정해놓고 플래너에도 00대학교 26학번 강예린 이렇게 써놨어요. 
웃기지만 저는 그게 수능 때 커하를 찍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근거없어 보이더라도, 수능 말고는 다 가짜야!! 하면서 일단 끝까지 가보시길 바랄게요. 저도 해냈으니까요. ㅎㅎ


4.소소한 행복 만들기
제가 재수했을 때는 말차가 한창 유행할 때라서 말차로 된 과자나 음료수가 많이 나왔어요! 그거 신제품 나올 때마다 먹는게 저의 소소한 낙이었습니다. 저는 클래지콰이 노래를 좋아해서 자주 들었고, 모고 보고 나서는 마라탕 먹기, 좋아하는 노래 아껴뒀다가 듣기, 대학 가면 하고 싶은 것들 적어두기 같은 걸 했습니다. 
사소해보이지만 이런 것들이 은근히 수험생활에 도움이 됐습니다. 수험생활을 하면 사실 도를 닦는 스님처럼 아무것도 하지 말고 공부만 해야될 것 같은데 오히려 이런 사소한 것들이 숨통을 트여줘서 공부 효율도 더 올려줬어요. 여러분들도 공부를 방해하지않을 선에서 나만의 작은 행복들을 찾으셨으면 좋겠어요!! 


5.운동하기
사실 너무 뻔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는데 간간히 몸을 움직이고 땀을 흘리면 기분이 좀 나아지더라고요. 이 말도 되게 진부한데… 복잡한 운동 말고도 점심시간에 조깅하기, 계단 오르내리기, 공부하는 공간이랑 집이랑 가까우면 걸어가기 이 정도로만 해도 훨씬 나았어요. 체력이랑 멘탈은 비례하는 것 같거든요. 제 주변에 운동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는 그 체력을 바탕으로 훨씬 공부에도 잘 몰입하는 것처럼 보였어요. 공부하기도 바쁜데 운동할 시간이 어딨어? 라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지만 후반부에 가면 어차피 막 달려야 하니까 그 때를 위해서 체력을 준비해놓는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최근에 서촌을 다녀왔는데 능소화가 예쁘게 피었더라고요.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져서 공유해봅니당 ㅎㅎ

++저는 이제 종강해서 동기들이랑 같이 상하이를 갈 계획이랍니다! 종강도 했으니 글 더 열심히 써볼게요! 다들 화이팅 😍😍

  • 강예린
  • 여름
  • 멘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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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

이화여대

강예린 멘토

  • 🏆 제22기 목표달성 장학생
  • 🙆 이화여자대학교 초등교육과 26학번
  • 📖 정시 전형
  • #재수 #정시 #지방일반고 #ESFP #독학으로 성적 상승 #피드백광인 #멘탈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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