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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편 : What If

이름 : 서장원  스크랩
등록일 :
2026-07-08 20:45:50
|
조회 :
19,129
안녕하세요, 7월의 첫 칼럼으로 돌아오게 된 서장원 멘토입니다.




어느덧 6모가 끝난지 벌써 한달 넘게 지났습니다. 시간이 정말 빠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 현역 분들은 아마 1학기의 기말고사를 준비하고 계실거고, N수생분들은 묵묵히 공부를 이어가고 계실겁니다.









이번 칼럼을 시작하며, 저는 저의 작년인 2025년을 돌아보고자 합니다. 작년까지는 저도 수험생이었던지라 참 많은 일이 있었어요.


작년 6월 말에서 7월 초는 저에게는 조금 번아웃이 온 시기였습니다. 6모가 끝나니 정말 수능이 끝난 거 같고, 공부하는 게 귀찮아지고, 6모라는 큰 모의고사가 끝나서 좀 잠시 쉬고싶다는 보상심리도 들고 그러더라구요.




실제로 사람들은 목표가 사라지면 정말 쉽게 동기를 잃습니다.


아무래도 그렇잖아요. 일단 첫 N수생이 들어오는 모의고사인데다가 평가원이 출제하니 아무래도 무게감이 다르죠. 그래서 대부분의 수험생 분들이 첫 목표를 6모로 삼아요.


6모에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공부를 시작합니다. 그런데.. 6모가 끝나버리니 목표에 공백이 생기는거에요.




9모가 남긴 했지만 6모가 한번 끝나니 다시 마음 잡기가 힘든 것도 사실입니다.



저도 동일한 경우였습니다. 분명히 6모 전까진 정말 하얗게 불태웠고, 내가 꼭 성공하고 말겠다는 마인드로 매일 열정을 태워서 달렸습니다.


그런데, 막상 6모가 끝나니 그냥...뭐라해야할지 애매하긴한데 한마디로 말하자면 공허해지는겁니다.


6모 결과가 나오긴 했는데, 이걸로 뭐 모의지원을 돌리던 학교에서 상담을 받던 결국 모의고사잖아요. 조금 허탈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어요.


저는 정시파이터였기에, 늘 마음속에 불안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도 비슷한 경우일거에요. 6모를 잘봤더라도 이번엔 그냥 운이 좋았던 거고 수능땐 실수를 해서 커리어로우를 찍을 수 있지 않을까? 6모를 못 봤으면 이게 내 진짜 실력이고 수능 때도 똑같이 나오지 않을까? 식으로요.

늘 우리는 최악의 상황을 상상하며 불안에 떱니다.



여기서 저는 이번 칼럼의 본론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이번 칼럼이 내용은 그리 길지 않습니다. 사실 미리 계획하고 작성하는 게 아닌,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즉흥적으로 작성하는 중인데요.



이번 칼럼 제목이 What if죠.

What if의 뜻은 '만약에 ~하면 어쩌지?' '~라면 어떨까?'입니다.


이 What if라는 생각은, 저희를 수험생활 내내 따라옵니다. 수능 마지막 문제를 풀기 직전까지 계속 따라옵니다. 


즉 우리의 불안감을 키우는 것은 '불확실성'입니다.
 
만약 우리가 미래를 알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하면, 그 누가 불안해할까요? 어차피 결말은 다 정해져있고, 우리가 무슨 짓을 하던 미래는 같을텐데요.


하지만 우리는 미래를 모르기에 이러고 있는 겁니다. 우리가 이렇게 열심히 공부하는 것도, 매일 지친 몸을 이끌고 수험생활을 이어가는 것도 불확실한 미래를 덜 불확실하게 만들기 위한 거잖아요.



그래서 우린 늘 후회하고, 근심하고, 걱정하는거죠. 그 사소한 불확실성 때문에요. 이 요소가 우리의 멘탈을 가장 크게 흔듭니다.



그렇다면 우린 이 불확실성과 불안감을 어떻게 없애야할까요?



저는 수험생활에서 단순 공부계획과 학습량이 중요하다고는 생각하지만, 단순히 그것만 있어서는 절대 성공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수험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다름아닌 '마인드'입니다.


제가 현역 정시 칼럼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나는 될놈이다 같은 근자감을 가져야한다고 했었죠?


실제로 그런 마인드를 가지긴했지만 그렇다고 저에게 불안감이 없었던 것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전 모의고사를 치고나면 이 마인드를 가졌습니다.

'지나간 것은 지나간 것,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다. 받아들이고 앞길이나 보자.'

이런 식으로요.



실제로 우리는 과거를 바꿀 수 없습니다. 우리가 무슨 타임머신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인간을 뿐이잖아요.

아무리 '아 그때 그렇게 할 걸...' 이런 식으로 후회만 해봤자 시간 낭비인겁니다. 조금 냉철한 말일지몰라도 이건 확실히 해야해요.


그렇게 후회하고 멘탈을 직접 흔들 시간에 책이나 펴서 글자 읽는 게 더 효율적인 거란 의미입니다.



사실 누구나 후회하기 싫어하겠죠. 불안해하기 싫겠죠. 하지만 후회와 불안감은 불가피합니다. 사람은 살면서 후회를 안 할 수 없습니다.


즉 그냥 받아들이시고 돌아보지 마세요. 후회는 수험생활에서 쓸데없는 감정입니다. 오늘 칼럼 제목인 What If라는 걸 머릿속에서 지워버리세요.


만약 과거에 그랬으면 더 결과가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할 시간에 만약 앞으로 이렇게 한다면 결과가 좋을까?라는 생각을 하라는 의미입니다.


생각해보니 오늘이 7월 8일인데, 마침 7월 학력평가가 있는 날이더라구요?


저도 작년에 7모를 본 기억이 나는데 지금 현역분들도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모의고사를 쳤지만 우리의 레이스가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 쓴 칼럼대로, 지나간 것은 지나간 것일 뿐, 앞을 보는.

What If보다, I Will을 생각하는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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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로 칼럼의 본론은 어느정도 끝이 났는데요, 칼럼을 마무리지으며 근황도 가볍게 전하고자 합니다.


대학교는 종강한지 3주정도 되어, 꽤나 긴 방학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7월 초에 동기들과 대만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그래서 저도 7월 1일에 바로 칼럼을 쓰고싶었으나 여행 준비로 바빠 작성하지 못했습니다..


저번에 6모 역사 해설을 올린 후 벌써 수능이 130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이 놀랍더라구요.

제 친한 동생들 중에도 고3이 둘이나 있는데 대단한 것 같습니다... 수능 끝나고 밥이나 한끼 사줘야겠어요ㅋㅋㅋ


최근에 장마도 오고 습해지고 덥고 난리도 아닌데 꿋꿋하게 공부하고 여러분만의 길을 걸어가시는 학생분들 늘 응원합니다. 수능의 그날까지 함께하겠습니다. 대만 사진 몇장과 강아지 사진 올리며 칼럼 마치겠습니다.

다음 칼럼은 과목별 중간점검 칼럼을 작성할 것 같습니다. 일상 속 고민이 있으시거나 상담이 필요하거나 궁금하신 게 있으시면 편하게 댓글 남겨주세요. 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서장원 멘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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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추천]

YOASOBI - Yoru ni Kakeru (밤을 달리다)
The Score - Stronger
Fall Out Boy - The Phoen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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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후회, 걱정, 원한과 같은 것들로 당신의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왜냐하면 삶은 불행하게만 살기에는 너무 짧기 때문이다.'
-Roy T. Benne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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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

서울대

서장원 멘토

  • 🏆 제22기 목표달성 장학생
  • 🙆 서울대학교 인문계열 26학번
  • 📖 정시 전형
  • #현역정시 #자사고 #노베부터천천히 #끈기있게 #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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