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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슬기로울치대생활

이름 : 이송현  스크랩
등록일 :
2026-07-12 17:19:44
|
조회 :
15,922

안녕하세요, 치대 생활 칼럼으로 돌아온 22기 목달장 이송현입니다.

 

 

사실 수험생 여러분들의 공부에 방해가 되진 않을까, 도움이 되는 글이 맞을까 하는 고민 때문에 대학 생활 칼럼은 제 계획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치대 생활을 궁금해 하시고 칼럼을 작성해 달라는 요청이 많았기에, 여러분들께 적절한 동기부여가 되길 바라며 글을 써 봅니다!

 

 

치과대학

단국대학교 치과대학은 천안 캠퍼스에 위치하며 치의예과(예과)와 치의학과(본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예과 1,2 학년은 위와 같은 전공기초, 전공선택, 전공필수 과목들이 있으며

 

 



 

본과 1,2,3,4학년은 전공 필수 과목들이 있습니다!

 

특히 본과 2학년 1학기에 전공 수업이 정말 많은데요.. 제가 세어 봤을 땐 23과목 정도 있더라구요.

 

본과 3학년의 경우 단국대 치과대학 옆에 위치해 있는 단국대학교 치대병원에서 병원 원내생으로 실습을 돕니다!

 

그리고 치과 전문 과목은 보철과, 보존과, 교정과, 소아치과, 치주과, 구강악안면외과, 구강내과, 영상치의학과, 예방치과, 통합치의학과 총 10개가 존재합니다!

 

졸업 이후에 전공을 선택하여 레지던트를 할 수 있어요.

 

 

 

OT

OT는 치과대학의 대부분의 학생들과 교수님들까지 참석하는 큰 행사로 3월 초에 금토일 2박 3일로 갑니다.

 

오티 전에 2박 3일동안 함께 할 조를 편성해 주시며, 예1부터 본2 까지 각 학년 마다 2~3명씩 한 조에 배정됩니다.

 

금요일 오전 치대에 모여 다 같이 버스를 타고 수련원으로 출발했어요!

 

버스 탈 때 신입생들이 한 줄로 앉고 그 옆에 선배님들이 앉으시는데, OT에 대한 질문도 하고 이런저런 수다도 떨며 친해질 수 있는 기회입니다!

 

수련원에 도착한 첫 날은 조 방에 조끼리 모여 간단한 자기소개와 아이스 브레이킹 시간을 가진 뒤, 실외 레크레이션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저녁 식사 이후에는 동아리 공연을 관람하고 조별로 수다 혹은 술게임 등의 활동을 했어요!

 

둘째날에는 실내 레크레이션, 동아리 관람, 동아리 소개와 동방 돌기를 하는데, 동아리 방 도는 것이 엄청난 포인트입니다!

 

단대 치대는 과 동아리가 매우 활성화 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2~3개의 동아리에 소속되어 있으며 많으면 5개의 동아리를 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동아리 소개 시간에 어떤 동아리가 있는지 보고 동방 도는 시간에 다양한 동아리 방을 돌아다니며 각 동아리의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어요!

 

동방에 들어가면 동아리 부원 선배님들이 계시는데, 동아리에 대해 궁금한 점을 편하게 여쭤볼 수도 있고 학교 생활 전반적인 조언도 해주십니다!

 

무엇보다 정말 맛있는 음식과 디저트를 먹을 수 있어요 ㅎ.ㅎ( 어떤 동방에서는 선배님이 직접 칵테일을 제조해 주시기도 했답니다 )

 

동아리 선택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동기들 선배님들과 친해져 밥약도 하며 좋은 인연을 만들 수 있기에 OT가 중요한 행사 중 하나라 생각해요!!

 

(유일한 단점 : 2박 3일이라 쓰고 무박 3일이라 읽는다는 점..)

 


 

 

 

 

동아리

치대 생활 대부분의 인간 관계가 동아리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것이 과언이 아닐만큼 과 동아리가 발달되어 있습니다!

 

사물놀이, 합창, 댄스, 기타, 밴드, 오케스트라, 농구, 축구, 볼링, 테니스, 야구, 스키, 배구, 기독교, 신문부, 등산, 당구, 연극, 미술, 불교, 봉사, 사진 동아리가 있어요. 정말 많죠?? (이외에도 베이킹 동아리 등 비공식 동아리가 있습니다)

 

크게 공연동아리, 운동 동아리 그리고 서브 동아리로 분류 되는데, 공연 운동 중 하나 그리고 서브 동아리 이렇게들 가입하더라구요!

 

공연과 운동 동아리 활동량이 많아 둘을 같이 하기는 힘들답니다.. (한 번 가입한 동아리는 나가기 어려워서 아주아주 잘 고민해서 들어가야 해요..!)

 

공연 동아리의 경우 학기와 방학 중에 연습해서 전치제, 9월 초에 있는 정기 공연 등에서 공연을 합니다!

 

운동 동아리의 경우에는 다른 학교의 운동 동아리와 경기를 하기도 해요!

 

OT를 다녀와서 어느 동아리에 가입할지 마음의 준비를 하면, 3월 중으로 세미 개총이 열립니다.

 

세미 개총은 동아리에 가입하기 전에 동아리 선배님들과 대화도 하고 분위기도 볼 수 있는 자리로 관심 있는 동아리에 부담없이 신청해서 나갈 수 있습니다!

 

세미 개총 이후에 들고 싶은 동아리에 지원하여 입부하게 되면 그때부터 개총, 종총 등이 모임에 나가고 동아리 활동을 시작하게 돼요.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동기들 선배님들과 정말 많이 친해질 수 있습니다!! ( MT도 동아리끼리 갑니다!)

 

그리고 치대의 경우 본과에 가면 실습 과목이 있는데 이때 사용하는 재료들을 동아리 선배님들로 부터 물려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현재 사물놀이, 미술, 신문 이렇게 3개의 동아리를 하고 있어요!

 

이번 8월에 한 달간 연습해서 9월 초에 사물놀이 공연 합니다 ㅎㅎ 아무래도 악기는 장구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밥약

예과 1학년은 지갑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될 정도로 정말 많은 밥약을 받습니다.

 

대부분의 학교들이 후배들이 선배님들께 거는 밥약이라면, 단치에서는 조금 다릅니다.

 

선배님들께서 먼저 사주시겠다고 밥약을 해주시거든요! (물론 후배가 거는 것도 언제나 환-영입니다)

 

OT 같은 조, 같은 동아리 등으로 인연이 닿는다면 선배님들께서 단톡을 만들어 정말 많은 밥약을 해주십니다.

 

보통 1:1 , 2:2, 3:3 밥약이 보통이며, 동아리에서 전체 밥약을 하기도 합니다!

 

특히 같은 동아리 선배님일 경우 2,3번 이상 사주시는 분들도 계실만큼 동아리 밥약이 정말 활발해요.

 

그리고 다들 정말 맛.집만 골라서 데려가 주시며 2차로 디저트를 사주시기도 합니다.

 

단대 치대 밥약 중 특이한 것은 보은 문화가 없다는 것입니다.

 

선배님들 앞에서 후배는 지갑을 못 열게 하시며, 후배가 들어오면 그 후배님들께 사주라고 하시거든요.

 

선배님들께 받은 감사한 밥약을 후배님들께 갚는 그러한 문화로 내리사랑이 엄청납니다 !!!!

(밥약 해주려고 쿠팡 뛰는 선배님들도 계신다는 사실…)


제가 천안 맛집 잔뜩 찾아 둘게요. 그러니 단대 치대로 오십시오^ㅡ^

 


 


 


 

 

 

단대호수

단국대 천안 캠퍼스는 천호지라는 호수, 일명 단대호수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봄에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며, 여름에는 초록으로 뒤덮인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어요! (가을과 겨울은 아직 안 겪어 봐서 모르겠습니다..)

 

천호지는 한 바퀴에 약 2.5km로 천천히 돌면 30분정도 걸리는데, 좋아하는 사람과 3바퀴를 함께 돌면 이루어진다는 소문이 있답니다!

 

공강 시간에 천호지 산책을 하기도 하고 근처에 있는 예쁜 카페에 가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천호지에 수달이 사는데요! 정말 만나기 힘든 친구지만, 운 좋게도 저는 한 번 봤습니다 ㅎㅎ

 

첫 만남에서는 너무 놀라 사진을 못 찍었지만 다음에 수달을 다시 만나게 된다면 여러분들을 위해 사진을 찍어 올게요!!

 


 

저녁에 보는 호수도 정말 예쁘답니다!!

 

 

과잠

4월쯤 동기들과 상의해서 색상과 디자인을 선택하게 됩니다.

 

몸통, 팔, 자수 색의 조합이 선배님들과 겹치면 안되기에 흑,흑 은자수 조합으로 결정했습니다!

 

나름 깔끔한 것 같아 맘에 듭니다 ㅎㅎ

 


 


 

 

 

 

전치제

전치제(전국 치대 연합 축제)는 매년 열리는 행사로 전국의 치대가 한 학교에 모여 축제를 하는 것입니다.

 

매년 각 학교마다 돌아가면서 개최하는데 올해가 딱 단국대 차례였어요.

 

치아 카빙 대회, 치아 골든벨, 치아 키캡 만들기, 인스타팅 등의 활동 부스들과 음식.음료를 파는 부스들이 있어서 자유롭게 돌아 다니며 즐길 수 있습니다!

 

또, 무대에서는 각 학교의 댄스,밴드 동아리들이 공연을 해서 다 같이 응원도 하고 했어요!

 

저녁에는 볼 빨간 사춘기, 카더가든, 크러쉬님의 공연이 있어서 재밌게 즐겼습니다 ㅎㅎ

 

기대했던 것 보다는 할게 별로 없었지만,, 전국의 치대가 교류할 수 있는 축제라 의미 있는 경험이었어요!

 

 

 

본진식

동아리 별로 진행하는 행사에 개총, 종총, MT 등의 모임 외에도 본진식이라는 행사를 합니다!

 

별 탈 없이 본과에 진급한 본1 선배님들을 축하하는 자리로 동아리끼리 하는 모임이에요. ( 안 하는 동아리도 있습니당)

 

예과 1학년이 본과 1학년 선배님들을 위해 본진주를 제조하는 것이 본진식의 하이라이트라 볼 수 있어요!

 

주변 편의점에서 술에 넣고 싶은 다양한 재료들을 사와서 본진주를 제조하는 것입니다.

 

젤리, 사탕, 음료수 등의 가벼운 재료부터 김자반, 참치, 생강청, 간장 등 조금은 불편한 재료들까지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요.

 

예과 1학년이 제조한 이 술을 본과 1학년 선배님들께서 마시게 되는 것이죠…(저는 벌써 두렵습니다 허허…)

 


 

 

이 사진은 사물놀이 동아리 본진식에서 제조한 본진주 입니다…토마토 주스를 넣어서 색이 저렇습니다…

 

아 그리고 토마토 주스 제가 고른 거 아닙니다..

 

 

 

지교모

치대의 다양한 모임들 중 하나인 지교모(지도 교수님 모임)은 교수님마다 예과1학년부터 본과 4학년 학생들을 1~2명씩 맡으셔서 진행하는 모임입니다! (담임쌤의 개념과 비슷할지도요..)

 

지교모마다 다르지만 보통 1년에 한 두번, 많으면 4번정도 만나서 교수님과 함께 식사도 하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지교모의 교수님, 선배님들께 전반적인 학교 생활, 치대 생활에 관련하여 궁금한 점들을 여쭤볼 수 있는 시간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유급 당할 위기에 놓이거나, 앞으로 병원 실습을 하며 발생하는 일들 등에 있어 지도 교수님께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구요!

 

 

 

공부와 시험

예과 1학년의 1학기는 꽤 널널한 편입니다.

 


 

 

3개의 전공과 2개의 필수 교양 그리고 선택,영역 교양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저는 2학기를 고려해 21학점 꽉 채워서 들었습니다!

 

3개의 전공 중 일반 생물과 일반 화학은 기초 학문을 배우는 과정이라 고등학교 때 했던 생1,2와 화1,2 내용의 연장선이었습니다.

 

기초치의학통합 실험 과목의 경우에는 크로마토그래피, 현미경 사용, 산염기 적정 등 고등학교 과정의 실험들을 조금 더 심화해서 하는 수업입니다.

 

예과 1학년 2학기부터는 조금 더 치대스러운(?) 실험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예과 1학년들은 공부를 거의 안 합니다.. 시험 3일전에 시작해도 많이 그리고 열심히 하는 축에 속할 수 있어요.

 

물론 본과 올라가면 열심히 해야겠지요…!!

 


 


 

 

📮 ~ ✉️

얼마 전, 올해의 생활이 작년에 제가 기대했던 모습이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분명 쉬운 질문인데도 선뜻 “Yes.” 라고 대답하지 못하겠더라고요.

 

기숙학원에 있을 때는 대학교 1학년의 제 모습을 수도 없이 상상했습니다.

 

대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강의실에서 수업을 듣고, 공강 시간에는 동기들과 시간을 보내고, 동아리 활동도 하고, 다양한 모임에도 나가고, 메디컬의 시험 공부도 해보고, 주말에는 여행도 다니는 그런 모습이요.

 

신기하게도 상상했던 것들은 대부분 이루어졌습니다.

 

그런데도 마음 한편에는 계속 설명하기 어려운 허전함이 남아 있었습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동기들과 놀러 다니고, 동아리 활동을 하고, 모임에 나가며 정신없이 일정을 소화하다 보니 정작 오롯이 저 자신을 위해 쓴 시간이 거의 없었던 겁니다.

 

시간은 분명 많았는데, 시간이 없었습니다.

 

극한의 자유를 얻었지만, 그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지 결정하는 것도, 그 시간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도 결국 제 몫이었습니다.

 

공부도 하지 않고, 운동도 하지 않고, 책도 읽지 않은 채 하루를 흘려보내던 어느 날 문득 치열했던 작년의 삶이 떠올랐습니다.

 

그 순간 가장 힘들었던 1년이, 사실은 저 자신을 위해 가장 열정적이고 밀도 높게 시간을 쏟았던 시기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오롯이 저 자신에게 시간을 쏟을 수 있는 시기가 앞으로 또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2025년의 기억을 떠올리며, 지금 제게 주어진 시간도 그렇게 소중하게 살아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이야기가 조금 길어졌지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여러분께도 이번 1년이 단순히 입시를 준비하는 시간이 아니라, 앞으로 돌아봤을 때 ‘나를 위해 가장 치열하게 살아본 시간’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루고 싶은 목표를 위해 스스로에게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시고

내년에는 행복에 겨워하는 새내기가 되어 있기를 진심으로 바랄게요!!🍅

 

 

궁금한 점들은 언제든 편하게 질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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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이 마침내 원하는 것을 다 이루고,

행복에 겨워하기를 소망한다.

수정빛 <나를 살리는 다정한 말>

  • 이송현
멘토

단국대

이송현 멘토

  • 🏆 제22기 목표달성 장학생
  • 🙆 단국대학교 치의예과 26학번
  • 📖 수시 전형
  • #수시 #학고반수 #일반고 #멘탈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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