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22기 목표달성장학생 전남대학교 약학부 이정민입니다.
오늘의 칼럼 주제는!! 바로 무물보입니다. 사실 수학&영어 공부법 칼럼을 정말 고심해서,, 쓰고 있었는데 아무리 써도 느낌이 안 오더라고요.. 뭔가 알맹이 없이 내용들이 흘러가는 느낌..?? 그래서 과감히 쓰던 것을 포기하고, 무물보를 준비해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제 이야기를 주저리 주저리 길게 늘어놓는 것보다, 여러분의 상황에 맞춰 답변드리는 편이 훨씬 도움이 될 것 같더라고요! 제발 그렇다고 해주새요.. 아래에 간략하게 제 수학, 영어 이야기를 적어놓을 테니,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을 찾아 지금 하고 있는 고민들을 부담없이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마 역시나 안정적인 2등급을 맞아야만 하는 최저러들을 겨냥한 무물보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ㅎㅎ
수학 영어 관련된 공부법 질문이면 더욱 좋을 것 같고요!! 만약 아니라 해도 지금의 여러 공부법 고민들을 말씀해주셔도 당연히 괜찮습니다!! 저번 안티프레자일 칼럼이 멘탈 관련 무물보였다면, 이번 칼럼은 실용적인 공부법 무물보?가 되겠습니다!!
그럼 이제 제 수학&영어 이야기를 적어 볼게요!
나의수학이야기
저는 고3 내내의 웬만한 평가원 모의고사에서는 3등급을 맞았던 것 같아요. 사실은 수학 수능 점수에는 그렇게 욕심이 없었어서 그랬던 듯 싶습니다. 수학을 좋아하긴 했지만, 그것은 어려운 문제를 풀지 않고 제가 좋아하는, 잘 풀 수 있는 문제만 풀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ㅋㅋㅋ 당연히 재수를 시작하면서는 모든 과목의 목표를 안정 2등급(~1등급)으로 세웠기 때문에 이런 마음으로 공부할 수는 없었습니다. 6모 전까지는 뉴런과 수분감을 여러 번 회독하며 개념과 기출을 정말 성실하게 공부했지만, 6월 모의평가에서는 또다시 3등급을 받았습니다. 그때는 '내가 4개월 동안 한 공부가 다 의미 없었던 걸까?'라는 생각에 이것저것 건드리기만 하며 방향을 잃고 있었어요. 9모를 2주 앞둔 어느 날까지도 이런 혼란스러운 마음을 가졌던 저는, 관리형 독서실 튜터 선생님께 '수능 수학은 개념과 기출만큼 새로운 문제를 푸는 경험이 중요하다(어쩌면 새로운 문제가 더 중요하다)'는 조언을 듣게 되었고, 그 말을 믿고 실전 모의고사와 N제를 중심으로 공부 방식을 완전히 바꿨습니다. 적~~어도 이틀에 하나는 새로운 실모를 풀도록 하고, 실모를 풀지 않는 날에도 적~~어도 30개의 새로운 문제는 풀 수 있도록 선생님과 약속한 후!! 저는 9모 전 2주를 달렸습니다.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실모 복기 방법을 통해서 한 문제 한 문제씩 허투루 날리지 않고 9모를 준비했던 것 같아요.
그렇게 단 2주 만에 9월 모의평가에서 88점으로 1등급을 받았고, 그때 처음으로 '시험을 운영하는 능력'도 핑계 없이 모두 실력이구나 하는 점을 깨달았어요. 솔직히 말하면 '실력' 자체는 혼란스러웠던 시기와 9모 당일의 2주 사이에 큰 차이가 없었을 듯합니다. 단지 시험을 임하는 태도와 공부 방법이 바뀌었기 때문이었다고 생각해요. 이후에도 실모를 본다 -> 복기한다 -> 행동강령을 누적한다 루틴으로 공부를 해줬고, 남는 시간에는 기출+n제를 적당히 병행하며 수능 준비를 했었습니다. 저번 칼럼에서 썼던 실수노트!!도 열심히 적어줬었네요. 이런 공부 방향을 통해 행동강령대로 무난히 시험을 운용하고, 수능에서는 큰 실수 없이 백분위 94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수능하면 정말 많은 얘기들을 할 게 있지만,,, 그건 수능이 다가올 수록 하나씩 풀어보도록 할게요ㅎㅎ (한 가지 작은 팁이 있는데요, 수능 전날에 너무 긴장되어서 잠을 잘 못 잤었는데, 작게 구구단을 중얼거리고 잔 게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ㅋㅋㅋㅋ 오랜만에 2단부터 9단까지 외우려니 말도 꼬이고 숫자도 하나씩 빼먹구 그러더라고요.. 한 번도 실수 없이 구구단을 처음부터 끝까지 말하려고 몰입하다보니 머리 속이 신기할 만큼 차분해졌었던 기억이 있어요!! 지금도 잠 안 올 때 가끔 시도해보는데, 그때만큼의 집중력과 간절함이 없어서 그랬는지 요즘은 잘 안되더라고요ㅎㅎ 저는 실수 없이 수능 수학을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게 전날에 외운 구구단 덕분이었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진지)
들었던 인강은 현우진 선생님의 뉴런, 수분감, 드릴드 // 양승진 선생님의 블랙 n코드, 6모 분석서, 9모 분석서가 있었고요!! 실모는 가리지 않고 현우진 선생님, 양승진 선생님, 오르새 선생님, 김성은 선생님 거를 사서 풀어줬었습니다. 관독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나눠주는 모의고사도 있었는데, 그건 뭔지 정확히 잘 모르겠어요.
나의영어이야기
현역 때까지 영어는 저에게 정말 두려웠던 과목이었습니다. 영어 지문만 보면 괜히 머리가 하얘지고 '또 안 읽히면 어떡하지'라는 생각부터 들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유형마다 하나씩 마스터해나가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두려움을 없애고 확실한 근거로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 가장 유용한 공부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어요! 주제, 제목, 요지 찾기 등의 문제부터 시작해서 순서, 삽입, 빈칸까지 유형을 하나씩 정복하는 방식으로 접근했습니다. 쉽다고 판단되는 내용일치, 43~45 장문, 어휘 문제도 빼지 않고 확실히 다졌습니다. 물론 다른 유형들과는 다르게 '분석'보다는, '어떻게 하면 최대한으로 시간단축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나만의 고민들을 했었습니니다. 유형 별로 묶어놓은 기출문제집은 정말 많았어서 시중에 있는 것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을ㅎㅎ 선택했었고요, 특히 어려운 순서, 삽입, 빈칸 유형은 따로 인강을 들어줬어요! 이렇게 유형별로 조금씩의 확신을 가진다음에는 닥치는 대로 문제들을 풀어줬습니다. 여러 모의고사를 풀기도 하고, 수특 수완을 n제로 사용하기도 했네요! 당연히 틈틈이 이 기출 문제들을 복습해주기도 했습니다. (이젠 말하기도 입 아프지만, 복습은 이미 아는 내용을 바탕으로 맞지~맞지~ 하고 넘어가는 게 아니라, '내가 이 문제를 수능장에서 처음 본다면?'을 계속 상정하고 풀어야 한다는 점!!!)
그리고 가장 아쉬운 점은 영어 단어였습니다. 저는 9월 이후가 되어서야 단어의 중요성을 제대로 깨닫고 하루에 2day씩 외우기 시작했는데(워ㄷ마스ㅌ 하이ㅅㅌ), 솔직히 조금만 더 일찍 시작했더라면 훨씬 편했을 것 같습니다. 영어 단어는 '뜻을 아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읽을 때 바로 튀어나올 정도로 익숙해지는 것이 정말 중요했는데, 단어는 많이 안다는 착각 속에 단어 외운 것을 너무 늦게 시작한 것 같아 아쉬운 점은 있었어요.. 여러분들은 꼭 단어의 중요성을 너무 간과하지 마시길..!!
인강으로는 조정식 선생님의 TDYD 1.5를 들어줬었네요! 김지영 선생님의 v모의고사도 풀었었습니다. 수능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무서워하지 말자, 쫄지 말자'를 많이 다짐하며 편안한 (척을 무단히 하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시험에 임했어요. 유형 별로 쌓아놨던 나만의 틀을 가지고 그래도 무난하게 문제를 풀었었습니다. 혹시 지금 확실히 안정적인 영어 실력을 쌓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수험생들이 있으시다면, 저는 이미 그 과정을 거친 사람으로서 딱 두 가지는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아까도 말한 단어!! 생각보다 단어에서 제가 판가름이 많이 났었더라고요.. 탁 치면 탁 튀어나오는 매커니즘을 머리속에 만들면서 단어를 외우고 수능 직전까지 복습해줬던 것이 저를 살렸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바로 '첫 문장 내 말로 바꾸기' 스킬이에요. 이건 TDYD 강의를 들으면서 조정식 선생님께 배웠던 건데, 첫 문장을 내 말로 바꾸면서 >>간단히 메모 and 뒷 내용 대충이라도 예상 and 마지막까지도 첫문장 끌고 붙여읽기<< 했던 것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확실한 근거를 가지고 안정적으로 답을 고르기 위한 방법은 역시 지문을 잘 이해하는 거니까요. 이런 방법들을 바탕으로 수능에서도 끝까지 목표하던 점수를 맞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수능에서 2등급을 맞은 모두가 89점이라고 말하는 것 알고 있지만!!! 저는 핑계가 아니라 진짜로.. 89점이었습니다. 진짜로. 채점한 후에는 많이 아쉽긴 했지만, 영어는 결국 자신감과 기본기가 함께 쌓이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과목이라는 걸 배웠기 때문에 후회는 없습니다.)
이렇게 제 수학&영어 일대기를 소개해보았습니다. 6모를 끝내고 9모를 애매하게 앞둔 이 시점이 어떤 공부를 해야할지 가장 헷갈리는 시기이면서도, 여러 복합적인 고민들을 가질 시기라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공부법 관련 질문들을 달아주시면 최대한 제 경험을 바탕으로 답변드리겠습니다!!
하루 종일 틀어놓는 에어컨에 감기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시고, 오랜만에 외치는 화이팅과 함께 칼럼 마무리 하겠습니다. (역시나 마음속으로,) 크게!!! 외쳐주세요 화이팅화이팅화이팅!!!!!
작은 요청이 들어와 약대 시험 기간 관련 사진 몇 장 첨부합니다>o<
먼저 이건 전공과목인 약생(기초약학생물) + 약화학(기초약화학)입니다ㅎㅎ 아직 1학년이라 고등학교 생명과학1,2, 화학1,2와 비슷한 내용들이 참 많아용
그동안 썼던 한글 용어를 영어로 바꾸는 게 많이 어려웠던 약생..입니다. 내용도 생명과학보다는 조~금 심화이지만, 나름 재밌었어요. 그래도 외울 게 많아서 공부할 때는 별로였습니다.



약화학은 흠.. 아직 이렇다 할 전공과목의 느낌은 없었지만 역시 나는 화학이 안 맞는구나!를 느꼈던 과목이네요. 앞으로 화학 과목만 계속 배울텐데 큰일입니다. 대책을 세워야할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ㅋㅋㅋㅋ 노트정리를 좀 좋아하는 편인데, 오로지 PPT가 노트정리 하기 편했다는 장점밖에는 생각이 안납니다ㅋㅋㅋ
저는 1학기에는 전공선택 교양 2개+개인선택 교양 2개를 들었었습니다. 이때 가장 재밌었던 수학!과목이에요.(전공선택!) 기회가 된다면 다다다음 칼럼쯤에서 다른 과목들도 슬쩍 소개해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적분에서 정말 과하지 않게 딱 한 발자국만 나아간 심화를 배우는 느낌이라 되게 흥미롭게 공부했던 것 같아요. 수업은 안 들었지만,,ㅎㅎ 사진에 나와있는 이상적분이 제 최애 단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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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멘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