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에~~서 누가 돌아왔~~게
네 면목없습니다. 늦게 찾아뵌 목달장 김하율입니다...
저번 칼럼에도 말씀드렸지만 제가 사실 성균관대 캠퍼스 온라인 투어...를 해드리려고 성균관대 돌아다니면서 사진도 야무지게 찍고 글도 다 적어놨단 말이죠?? 그런데 막상 편집을 해보니 사진 크기가 너무 크게 삽입되어 가독성이 매우 떨어진다는 사실을 알아버렸고... 결국 눈물을 머금고 칼럼을 처분했습니다. (혹시라도 원하신다면 다시 낋일 생각이 있긴 합니다만ㅜㅜ)
말이 길어졌네요. 어쨌든 오늘 준비한 주제는 바로 영어 시간 단축과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영어 과목에서 좋은 점수를 받고 싶다면 영어 듣기에서 틀리는 문제가 생겨서는 안 되겠죠?
영어에서는 듣기 문항이 다른 문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점수를 따기 쉽기 때문에, 적어도 듣기만큼은 무조건 다 맞는다는 생각으로 접근하셔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바로 듣기를 하면서 다른 문항도 풀어야 한다는 것이겠죠.
제가 수험생 때 가장 골머리를 앓았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이거였어요. 듣기 문제를 풀면서 읽기 문제를 푼다? 응 나 그거 안해... 아니 못 해... 상태였습니다.
처음에는 다른 친구들이 듣기 시간에 시험지를 펄럭펄럭 넘기면서 푸는 걸 보면 대체 저게 어떻게 가능한 거지? 싶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수험생 시절 이 문제를 해결해보겠다고 정말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그리고 셀 수 없이 많은 생체(?)실험을 거친 끝에, 나름의 최적의 방법을 만들어낼 수 있었는데요.
오늘은 그 방법을 여러분께 아주 야무지게 정리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모의고사 시험지를 펄럭펄럭 넘기면서 왔다리갔다리 하는 걸 싫어하기도 하고, 그런 행동이 오히려 집중력을 분산시킬 뿐만 아니라 생각보다 시간도 꽤 잡아먹어서 효율적이지도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시험지를 펄럭펄럭거리는 행동을 줄일 수 있는 방향으로 저만의 방법을 마련하게 되었는데요.
미리 말씀드리자면 이 방법을 사용했을 때 저는 최대 18,19,20,21,25,26,27,28,29,41,42,43,44,45번 문제를 듣기 시간 안에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적어놓고 보니까... 최대 14문제나 풀었네용...? 생각보다 실험의 결과가 꽤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1단계
![20260722_Screenshot_20260722_132304_Samsung20Notes[3].jpg](https://file.megastudy.net/FileServer_New/SmartUpload/2013/img/20260722/20260722_Screenshot_20260722_132304_Samsung20Notes[3].jpg)
일단 저는 시험지를 받으면 사진에 나와있는 것처럼 쫙 펼쳤어요.
그러면 듣기 첫장과 읽기 마지막장이 이렇게 펼쳐집니다.
![20260722_Screenshot_20260722_132438_Samsung20Notes[1].jpg](https://file.megastudy.net/FileServer_New/SmartUpload/2013/img/20260722/20260722_Screenshot_20260722_132438_Samsung20Notes[1].jpg)
이렇게 배치해놓은 후, 제 방법은 듣기 첫장의 왼쪽 문제들을 들으면서 동시에 41번부터 45번까지를 푸는 것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41번과 42번은 건들, 43번부터 45번까지는 완벽히 풀기 라고 할 수 있겠네요.
듣기는 번호가 높아질수록 들어야할 내용들이 많아지고, 그만큼 읽기 문제에 쓸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그래서 저는 상대적으로 가장 쉬운 듣기 첫장의 왼쪽 문제들을 들으면서, 듣기 시간에 풀 만한 문항들 중 가장 어려운 축에 속하는 읽기 마지막장의 문제들을 처리하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41번부터 45번까지도 나름의 풀이 순서가 있습니다.
바로 43번부터 45번 -> 그리고 41번,42번입니다.
저는 듣기 첫장의 왼쪽 문제들을 들으면서 43번부터 45번까지를 먼저 풀었고, 항상 애매~하게 시간이 조금 남더라고요. 그때 그 남는 시간을 활용해서 41번,42번을 건드렸어요.
다만, 41번,42번은 나름 난이도가 있는 문제들이기 때문에 급하게 풀고 넘어가시려고 하면 안되고 그냥 시간이 좀 떴는데 한번 건드려볼까 라는 생각으로 가볍게 접근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렇게 꾸준히 연습하다보면 어느 순간부터는 41번,42번 지문을 전부 읽고 넘어가게 되고, 또 어느 순간에는 41번을 풀고 넘어가게 됩니다.
저도 딱 그렇게 늘었거든요.
처음부터 완벽하게 하려고 하기보다는, 조금씩 할 수 있는 범위를 넓혀간다는 느낌으로 접근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2단계
![20260722_Screenshot_20260722_132654_Samsung20Notes[1].jpg](https://file.megastudy.net/FileServer_New/SmartUpload/2013/img/20260722/20260722_Screenshot_20260722_132654_Samsung20Notes[1].jpg)
41번과 42번은 건들, 43번부터 45번까지는 완벽히 푼, 이 상태에서,
이제 듣기 첫장의 오른쪽 문제들을 들을 차례입니다.
듣기 첫장의 오른쪽 문제들을 들으면서는 어쩔 수 없이 시험지 펄럭펄럭이 될 수밖에 없는데요...ㅎㅎ
이제 25번부터 28번까지 흔히들 말하는 도표 문제들을 풀어주기 시작합니다.
제가 가장 난이도가 쉬운 도표 문제를 이 타이밍에 배치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듣기 첫장의 오른쪽 문제들을 들으면서 도표 문제들을 빠르게 처리하고, 남는 시간을 활용해 아까 건드렸던 41번과 42번을 마저 풀기 위해서예요.
그리고 당연한 말이지만 높은 점수가 목표라면 도표에서 틀리는 문제가 생겨서는 안 되겠죠?
그래서 저는 도표 문제들을 가볍게 처리 -> 아까 건드렸던 41번,42번 마무리라는 루틴으로 진행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대부분의 경우 41번,42번도 거의 다 해결되는데요. 그래도 확실한 답을 못 구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그냥 별표 하나 딱 쳐두고 나중에 다시 와야지~ 하고 넘어가시면 됩니다!
제가 지금 알려드리는 모든 팁들은 어디까지나 최대한의 시간 단축을 목표로 하는 방법들입니다. 그러니 중간에 한두 문제가 애매하다고 해서 당황하실 필요는 전혀 없어요. 그냥 얘는 나중에 보자~ 하고 쿨하게 넘기시면 됩니다.
+
그리고! 전 단계에서 꾸준히 연습한 결과! 41번,42번 문제를 이미 다 풀었는데도 시간이 남는다!!
그렇다면 그때부터는 뽀너스 타임입니다.
저는 이때 추가로 문법 문제인 29번도 같이 풀어줬습니다. 문법 문제는 다른 문제들에 비해 내용 파악이 많이 필요하지 않다 보니, 듣기와 병행하기에도 생각보다 괜찮더라고요.
물론 여기까지 오셨다면... 이미 듣기 시간 활용의 고수가 되어가고 계신 겁니다 :)
3단계
그리고 이제 마지막입니다.
다들 예상하셨겠지만, 마지막으로 남은 두번째장의 왼쪽 듣기 문제들을 들으면서 오른쪽 읽기 문제들을 푸는 단계입니다.
시험지를 펄럭펄럭거릴 필요가 없어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는 시간...
아무래도 두번째장의 왼쪽 듣기 문제들은 들어야 할 내용이 조금 더 많잖아요? 듣기에 조금 더 치중하면서 오른쪽 읽기 문제들을 가볍게 처리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제 듣기의 마지막 관문!
16번,17번은 두 번 들려주는 문제인데, 사실상 한 번만 듣고 처리해야 한다는 사실, 다들 알고 계시죠??
이거 당연한 거지만 진짜 중요합니다.
16번,17을 한 번 들려줄 때 둘 다 끝내버리면 시간 단축 효과가 어마무시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때만큼은 읽기 문제들 건드리지 마시고 16번,17번 한번에 끝내시는 걸 추천... 그냥 16번,17번에 한 번에 끝내버리는 겁니다.
다 끝내셨다면? 두번째로 방송이 나올 때는 유유히~ 21번 문제로 가서~ 야물딱지게 풀어주시면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21번이 체감 난이도가 꽤 높았고, 이상하게도 들을 건 다 들었는데 듣기 방송이 나오고 있으면 집중이 잘 안 되는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가끔은 21번 대신 상대적으로 더 쉽게 느껴지던 22번을 풀기도 했어요. 이 부분은 정말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여러분들도 직접 해보시면서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 듣기 방송이 완전히 끝났다면, 그때부터는 순서대로 읽기 문제를 쭉쭉 풀어나갔습니다.
읽기 문제를 푸는 방법은 사실 사람마다 너무 달라서, 이 부분은 굳이 제 방식을 따라 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여러분들이 원래 사용하시던 방식 중 가장 잘 맞는 방법으로 마무리해주시면 됩니당!
제가 지금까지 드린 방법들은 제가 직접 저를 실험해서 나온 최적의 방법이기 때문에, 여러분들께서는 본인에게 맞게 유연하게 바꾸어 사용하시면 됩니다!
아무래도 저와 여러분의 몸은 다르니까요. 그래서 무작정 제 방법을 그대로 따라야 한다고는 절대 말씀드리지 못한다는 점!
이 부분은 다시 한번 꼭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영어는 타임어택이 정말 심한 과목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제 방법을 참고해서 자신만의 방법을 만들어가고, 그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면 저는 그것만으로도 정말 뿌듯할 것 같습니다.
이제 딱 D-120일입니다.
디데이가 두 자릿수가 안 된 게 어딥니까. 아직 많이 남았어요!!
120일이면 생각보다 정~~말 긴 시간입니다. 지금부터 꾸준히만 해도 충분히 등급 바꿀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괜히 미래를 미리 걱정하느라 시간을 쓰기보다는 그냥 하세요.
다음 칼럼 주제도 댓글로 많이 추천해주세요!
여러분들이 궁금해하는 주제라면 제가 또 열심히 생체(?)실험을 거쳐서 들고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뵐게요!
+
1. 1단계에서 그림에는 첫장이 왼쪽에 오고 마지막장이 오른쪽에 오게 되어있는데, 첫장이 오른쪽에 오고 마지막장이 왼쪽에 올 거에요ㅠㅠ 착각했습니다 죄송해요ㅠㅠ
2. 2단계로 갈 때는 25,26,27,28번 문제가 수록되어 있는 장을 떼어와서 41,42,43,44,45번 문제가 수록되어 있는 장에 겹쳐놓는 방법도 사용했었습니다. 저는 시험지를 분리해서 다루는 게 익숙한지라 이렇게 했는데 혹시나 시험지를 분리해서 다루는 게 어려우신 분들은 참고만 해주세요!!
성균관대
김하율 멘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