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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은 거들뿐.

이름 : 서장원  스크랩
등록일 :
2026-08-11 03:28:09
|
조회 :
8,610
안녕하세요, 8월의 첫 칼럼으로 돌아온 서장원 멘토입니다!



또 한달이 지나고, 8월이 됐네요. 이제 정말 수능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게 느껴집니다.





일단 본격적 칼럼에 앞서 잔잔한 이야기를 좀 해볼까요.


요즘 진짜 너무 덥죠...


30도 초중반은 기본이고 그냥 밖에 서있기만 해도 땀이 줄줄 흐르는 그런 날씨입니다.



저도 이런 살인적인 폭염에 밖에 잘 나가지 않고 맨날 집에만 있으려고 하는 중입니다...ㅎㅎ




이런 정말 궃은 날씨와 끔찍한 폭염에도 열심히 공부하고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분들, 정말 존경하고 응원합니다.









이 칼럼의 제목에도 적어놓았듯이, 이번 칼럼의 메인 주제는 'D-100'입니다.



근데, 제목이 조금 이상하죠.



네, 제목이 '100일은 거들뿐'입니다.



사실 원래 '10편 : 100일은 거들뿐'이었는데 칼럼 제목 글자 수 제한이 빡빡해서 이제 앞에 몇 편인지 적는 건 빼기로 했습니다...






아무튼 다들 아시다시피 슬램덩크의 유명한 명대사 '왼손은 거들뿐'을 활용한거죠.




그러면 제가 무슨 의미에서 '100일은 거들뿐'이라는 제목을 쓴걸까요?




그 설명을 이제 본론을 들어가면서 설명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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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D-100이긴한데....


그렇습니다. D-100입니다.


드디어 세 자릿수가 깨지는 날이죠.





아마 그래서 많은 수험생 분들이 이 D-100이라는 날에 대해서 꽤나 막 긴장하시고, 의미를 부여하고 그러실 수 있어요.





그런데, 저는 수험생활하면서 이 D-100이라는 걸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이유는 정말 단순합니다. 세 자릿수가 깨지는 게 맞긴한데, 그거 이상의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D-100이 깨진다고 우리가 하던 학습을 바꿔야하나요? 아니죠.


막 파이널 기간이라 실모를 마구 풀고 그래야하나요? 그것도 아니구요.





정말 그저 세자릿수가 깨지는 날일 뿐인거지, 그것 외에는 아무 뜻이 없습니다.




상징성이 있긴하지만 저는 여러분이 이 D-100이라는 숫자 때문에 긴장하고 스트레스 받지 않으시면 좋겠다는 뜻이에요.



사실 숫자로 이제 100일도 안남았다, 하니까 뭔가 정말 시간이 빨리 가고 수능이 코앞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거든요?




제 작년 경험담을 들려드리자면, 딱 수능 D-100이 되기 전까지는 시간이 정말 빨리 갔어요. 진짜 아무 생각 없이 공부하다보니 D-300에서 D-200으로 훌쩍 넘어가고, D-200에서 D-100까지 훌쩍 넘어가더라구요.



근데...유독 D-100부터는 시간이 정말 안가는거에요. 체감상 정말 느렸어요.



전에는 날짜 확인하면 2주는 지나있었는데 이제는 일주일도 안지나고... 자꾸만 날짜를 확인하게 되고....





이 디데이라는 게 신경 쓰지 않으려해도 정말 사람을 불편하게 만듭니다.



계속 그 날이 다가오고 있다는 압박감과 긴장감, 그 안에 과연 내 할 일을 전부 끝낼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 어쩌면 이건 당연한 겁니다.





그래서 제가 하고싶은 말은, 날짜는 정말 숫자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저는 이 남은 날짜를 신경 쓰며 불안해할 시간에 문제 하나를 더 풀겠어요.



네, 수능날은 다가올 겁니다. 다가오죠.



근데 뭐 날짜를 확인한다고 수능이 늦게 오나요? 며칠 남았는지 본다고 해서 공부가 더 잘되고 그러는거 아니잖아요. 오히려 공부가 안 되죠.




그래서 저는 그냥 D-100이라 하더라도 아, 이제 세 자릿수 깨지는구나? 하고 그냥 신경 쓰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디데이까지 남은 날짜는 족쇄에 불과합니다. 큰 의미를 두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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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결국 막판에 필요한 건 근성, 꾸준함, 그리고 마인드



제가 2024년 12월부터 본격적인 수능 공부를 시작했었습니다.


핸드폰 없애고, 인터넷 끊고, 난 바뀔 수 있다 할 수 있다 열정을 불태우며 시작했어요.



근데 그 열정과 불타오름이... 딱 3월까지만 가더라구요. 다 꺼져버렸습니다.




사람의 의지는 소모품입니다. 절대로 영원히 타는 불꽃이 될 수가 없어요.


사람은 지치구요, 힘이 듭니다. 쉴 때가 필요하고, 리프레시가 필요해요.




누구나 공부 초반엔 열정을 불태울 수 있습니다. 자신만만할겁니다.



근데, 우리가 달려하는 레이스는 거의 10개월 길이입니다. 절대 열정만으론 되지 않습니다.

초반에 열정 불태운다고 해서 그걸 10개월을 받쳐주진 않아요.




그래서 중요한 건 결국 마지막엔 근성, 꾸준함, 그리고 마인드입니다.




등산에 그런 말이 있거든요. 등산이 처음 시작할땐 몸도 팔팔하고 컨디션 좋아서 잘 올라가집니다.


그런데, 거의 정상에 다다르기 직전엔 다 기진맥진해서 포기하고 싶어지거든요.





그럴땐, 그냥 앞사람 발만 보고 가는겁니다. 남은 길이나 시간을 신경쓰면 오히려 그거에 몰입해서 괜히 의식하고 지칩니다.


차라리 그냥 남은 길이나 시간 모르고, 앞사람만 보며 가면 언젠간 정상에 다다르고 쉴 수 있게 됩니다.




수험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100일 남았습니다. 거의 3분의 2를 쉼없이 달려온거에요.


이 중에서 안 지치는 사람이 있을까요. 없을겁니다. 맨날 남은 날짜 보면서 이 고된 수험생활은 언제 끝날까... 언제 쉴 수 있나... 생각만 할거에요.


결국 근성이 중요합니다. 남은 시간을 신경쓰지 않고 그저 자기가 할 것에 집중하며 묵묵히 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겁니다.








두 번째로 꾸준함입니다. 사실 꾸준함은 지금뿐만아니라 제가 이전 칼럼들에서도 계속 말해오고 있는 요소인데요.


저는 꾸준함이 없어선 아무것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단순히 수험생활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무언가에 열중하고, 잘하려면 저는 양보다는 꾸준함이 훨씬 더 영향을 많이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일주일에 딱 하루만, 거의 하루종일 14시간 공부하는 것보다 하루에 2시간씩 하는게 더 낫다는 겁니다.



사람의 실력이 단순히 무언가를 한 양에 의해서만 결정된다면, 저희가 뭐하러 매일 골고루 공부하겠습니까? 하루에 그냥 밤새서 공부하고 나머지 6일은 노는게 낫죠.




공부는 양도 중요는 합니다만, 감과 능숙함도 정말 큰 파트를 차지합니다.



제가 매일 꾸준히 다양한 문제를 풀며 복습하고 그러다보니 감이라는 게 생기더군요. 아마 다른 분들도 아실겁니다.



그냥 문제를 풀다보면, 이건 이렇게 풀어야겠는데?하고 딱 보입니다. 정말...그냥 갑자기요.




이것은 꾸준함과 노력에서 나온겁니다. 단순히 많이 했다고 해서 감은 생기지 않습니다.




다양한 훈련과 꾸준함에서 나오는 것이 감과 노하우입니다.



D-100이 깨졌다고 너무 과하게 열심히 하려고 하실 필욘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지금까지 열심히 했다고 쉬면 안되죠. 그냥 지금까지 해오던대로, 페이스를 유지하며 하시면 됩니다. 지금까지 잘해오셨잖아요.










마지막으론 마인드입니다.



제가 마인드 또한 꾸준함과 마찬가지로 이전 칼럼에서 이야기를 했었죠.





인터넷에서 제가 한 인터뷰를 발견했습니다.


미국의 농구 감독 프랭크 마틴의 인터뷰였는데요.


한 어린 기자가 그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태도와 기술 중, 무엇이 더 중요한가요?'



그리고 프랭크 마틴 감독은 그 질문에 감탄하며 망설임 없이 답했습니다.


'태도가 중요합니다.'라고요.


그리고 그는 이유를 덧붙입니다.


태도가 있어야 선수들이 자신들의 사명과 임무를 믿어줄 수 있다고요.





수험생활도 이와 비슷합니다.


저들은 운동선수이고, 우리와 다른 환경이긴 합니다.




하지만, 상황 자체는 같습니다.


농구 선수들은 리그 우승이라는 목표를 향해, 저희는 수능이라는 목표를 향해 열심히 뛰죠.


농구 선수들은 코트 위에서, 저희는 책상에서, 저마다의 노력을 하는 겁니다.




만약 굉장히 머리가 좋은 학생이 있다고 칩시다.

그런데, 그 학생은 태도와 마인드가 전혀 잡혀있지 않아 공부도 설렁설렁하고 전혀 자기에게 맞지 않는 공부를 하는 겁니다.



그 반면에 그냥 평범한 학생이 있는데, 이 학생은 자기는 할 수 있다고 믿으며 자기가 무엇을 공부해야하는지 알고 꾸준히 공부합니다.



이 두 학생 중 성공할 사람을 고르라고 하면, 당연히 후자입니다.



아무리 기술이 좋고 머리가 좋아도, 그것에는 태도, 즉 마인드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재능에도 최소한의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그것이 만개합니다.




남은 100일, 무너지시면 안 됩니다. 끝까지 마인드를 붙드세요. 그것이 여러분의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결국 결론적으론 근성, 꾸준함, 마인드가 여러분의 남은 100일을 결정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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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마지막까지 달려나가기 위해



마지막으론 제가 드리고 싶은 조언과 짧은 마무리를 짓고자 합니다.



저도 불과 작년까지만하더라도 여러분과 같은 처지였습니다.




9모는 얼마 남지도 않았고, 내가 하고 있는 공부가 과연 맞나 의심스럽고, D-100은 깨지고. 수험생활이라는 건 늘 불확실과 불안이 가득한 거 같아요.




수험생활은 단순히 남의 말에 의존하고, 계속 의심만 해서는 절대 성공할 수 없는 레이스입니다.



여러분이 달리기를 한다고 상상해보세요. 계속 남의 조언만 들으면서 달릴건가요? 내가 과연 맞는 길을 달리고 있나 생각만할건가요? 아니죠.




자기가 달리고 있는 길을 믿고, 자신만의 신념을 가진채로 달려나가야 비로소 제대로 된 달리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믿음과 신념은 어떻게 만들까요? 바로 꼼꼼한 습관과 끈기겠죠.



저는 어릴 땐 습관에 대해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어요. 아무리 습관이어봤자 일상생활에 얼마나 영향을 주겠어?식으로 생각했죠.




그런데, 수험생활을 거치고 점점 시간이 지나니 깨닫게 되었습니다. 습관이 정말 무서운 거라는걸요.



만약 여러분이 공부에 방해가 되는 습관을 가지셨다면, 그건 정말 수능 직전까지 여러분을 괴롭힐거구요. 공부에 도움이 되는 습관을 가지셨다면, 그건 수능 직전까지 여러분을 도울겁니다.



근데 습관은 정말 바꾸기 어렵거든요. 그래서 방해가 되는 습관을 없애기보단, 새로운 공부에 도움이 되는 습관을 들여 그걸 덮으려고 노력해보세요.



사실 이걸 이제와서 말씀드리는 걸 조금 후회하고 있어요. 이런 태도 관련 내용은 올해 초에 썼어야했는데... 그래도 지금이라도 습관을 들이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써봅니다.





이제 정말 100일입니다. 긴장되시죠?


하지만 제가 써놓은대로 전혀 숫자 때문에 긴장할 필요 없습니다.



100일이 남았다는 건 그저 여러분이 지금까지 많이 달려오셨고, 종점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의미. 그리고 여러분이 진심을 다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뜻이죠.



모든 인간은 후회를 싫어합니다. 대학 가서도 후회라는 감정, 느끼고 싶지 않으시잖아요? 미련 남지 않게 시원하게 다 쏟아붓고 가보자구요.




남은 100일동안, 그 마지막날까지, 그리고 그 너머까지. 여러분을 응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장원 멘토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거나 상담이 필요하시면 얼마든지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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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강아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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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추천]

선미 - 보랏빛 밤

Gerard Way - Happy Together

XO - Hot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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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결과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선택 자체보다도 선택한 문에 대한 우리 자신의 태도다.'

-존 오토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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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원 멘토

  • 🏆 제22기 목표달성 장학생
  • 🙆 서울대학교 인문계열 26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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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역정시 #자사고 #노베부터천천히 #끈기있게 #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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