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벌써 무더운 8월의 절반 가량이 지나갔네요.
지난주까지는 진짜 더워서 밖에 나가지도 못했는데 요즘에는 그래도 나름 선선해진 것 같아요.
그러다가 문득 작년 이맘때의 저를 생각해보니 더위가 가실수록 가을이 다가오는 느낌이라 굉장히 불안했던 기억이 나더라고요.
비록 앞자리가 바뀌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많은 시간이 남아있습니다.
너무 두려워하지 마시고, 꾸준히 페이스를 유지하며 가신다면 분명 많은 것들을 이뤄내실 수 있으리라 생각해요.
하지만 점점 숫자가 줄어드는 것이 눈앞에 보이다보니 가끔은 그 숫자에 짓눌릴 때가 있죠.
오늘은 그래서 공부 이야기보다는, 잠시 쉬어가는 느낌으로 제가 지난 1학기동안 송도에서 걸으면서 힐링했던 산책 스팟들을 한 번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보시면서 힐링도 좀 하시고 어쩌면 내년에 같은 장소에 있을 자신을 꿈꾸며 오늘 하루도 힘내기를 바랄게요!
1)해찬솔 공원
첫번째 장소는 해찬솔 공원입니다!
저는 1학기 동안 2기숙사에 배정받아 거의 그 근방에서 생활을 했는데요, 해찬솔 공원은 2기숙사와 가장 가까이 연결된 공원이라서 밥먹고 산책하거나, 과제가 잘 안 풀릴 때 생각 정리하러 많이 갔었습니다.
특히 해찬솔 공원은 벚꽃 조경이 정말 잘 되어 있어서 3,4월 정도에 가면 따로 시간 내어 꽃구경 가지 않아도 꽃놀이하는 기분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해찬솔이라는 이름답게 소나무 조경도 정말 잘 되어있어서, 산책하러가면 왠지 심신이 정화되는 느낌도 들더라구요:)
위에 올린 사진은 제가 산책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곳인데요, 2기숙사에서 박문중학교 쪽으로 나가 해찬솔 공원에 들어간 뒤 오른쪽으로 쭉 직진하다보면 공원의 끝이 보이는데, 거기에 정자와 함께 강쪽을 바라보게끔 되어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있더라고요.
마침 벚꽃 시즌이라 벚나무 가지가 강쪽에 드리워져있는데, 진짜 운치있었습니다.
과제하다가 잘 안 풀려서 샌드위치 사들고 서성서성 걷고 있었는데 저기를 발견해서 경치 감상하면서 잘 먹었습니다 ㅎㅎ
해찬솔 공원이 약간 아쉬운 점이 나무들이 좀 빽빽해서 걸을 때 강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었는데, 공원의 끝자락에 다다르니 시야를 가로막던 나무들이 사라지면서 강이 탁 보이더라고요.
시간표가 애매해서 어디 따로 벚꽃구경 갈 여유가 없었는데 그 아쉬움이 풀리는 기분이었습니다.
내년에 입학하시는 분들은 벚꽃 시즌에 꼭 한 번 가보시길 바라요!
(이왕이면 오후 5시~6시 정도를 추천드립니다. 계절에 따라 조금 다르겠지만 송도의 3월은 생각보다 많이 추워서 6시 이후에 가면 얇은 봄차림으로는 얼어죽어요...5월 이후라면 7시 정도에 가셔서 갈 때는 푸른 하늘을, 올 때는 보랏빛 노을을 감상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사진은 해질 무렵에 찍은 벚꽃 사진입니당)
2)해돋이 공원
두번째로 소개할 장소는 해돋이 공원입니다.
해돋이 공원은 국제캠퍼스 정문쪽으로 나와서 박문여고를 오른쪽에 끼고 쭉 직진하다보면 나오는데요, 사실 여기는 제가 원래 가보려던 곳은 아니었는데 길을 지나다보니 장미가 엄청 많이 피어있는 곳이 있더라고요.
홀린 듯이 들어갔는데 알고보니 거기가 해돋이 공원이었습니다.
애초에 첫만남부터가 굉장히 동화같았던지라 해돋이 공원은 유독 제게 특별한 의미로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이 사진들은 제가 거기서 직접 찍은 장미 사진들인데요, 사진보다 실제 장미가 비현실적일 정도로 색감이 훨씬 쨍합니다.
장미 외에도 공원 자체가 유럽 정원식으로 조성되어있고, 입장료도 따로 없어서 장미철에는 꼭 한 번 가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정원도 굉장히 예쁘니 한 번씩 돌아보세용)
정원을 지나서 쭉 가다보면 호수(혹은 연못)이 나오는데요, 위의 사진은 거기서 발견한 자라?(아마 자라인 것 같아요)를 찍은 사진입니다.
가보면 잉어도 있고 볼 게 꽤 많아요bb
3)송도 센트럴파크
마지막으로 소개할 장소는 송도 센트럴파크인데요, 여기는 규모가 굉장히 커서 아직 저도 전부 돌아보지는 못했습니다.
여기도 정문 쪽에서 나가서 쭉 걸어가면 나오는 공원이에요!
특이한 건 공원이 평지로 구성되어있는 게 아니라 언덕처럼 경사가 있고, 가운데에는 호수? 강?이 있어서(정확히는 잘 모르겠네요) 호수공원 도는 기분이 납니다.
지금 이 사진은 센트럴 파크 정문에서 쭉 걸어가서 중앙 호수까지 가면 나오는 다리 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다리를 통해 건너편으로 건너가면 사슴정원이 있고요, 선착장 쪽으로 가면 신데렐라 마차?모양의 배와 달 모양 배를 탈 수 있습니다.
이게 아까 말한 신데렐라 마차 모양 배구요
이건 꽃사슴 정원의 사슴들을 찍은 사진입니다(사슴 찍은 사진이 저거 하나밖에 안남아있더라고요...)
다만 센트럴파크는 걸어가면 공원까지 좀 많이 걸립니다...못해도 50분은 걸리는 것 같아요
(저는 센트럴파크 가는길에 해돋이 공원에 잠깐 빠져서 거기를 구경하다가 센트럴파크에 가는 바람에 한 3시간 정도 걸은 것 같아요)
송도는 그래도 날씨가 타지에 비해 선선한 편이라 4월정도까진 괜찮을 수 있는데 5월 중순부터는 슬슬 더워지니까 버스를 타고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제가 송도에서 자주 방문했던 산책 스팟들에 대해 소개해보았는데요, 힘겨운 공부에 잠시나마 힐링이 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