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22기 목표달성장학생, 한양대학교 미래자동차공학과 문강현입니다.
이번 칼럼의 주제는 바로 '과기원, 그리고 자소서...'입니다. 작년 이맘때의 저를 떠올려보면, 슬슬 과기원에 지원하기 위해 머리를 쥐어짜며 자소서를 쓰기 시작했던 시기였거든요. 마침 이전 칼럼 댓글로도 과기원 자소서와 관련된 요청을 정말 많이 남겨주셔서, 그때의 치열했던 기억을 생생하게 되살려 이번 주제를 준비해 봤습니다!
사실 과기원 지원을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최대한 빠르게 돌아오려고 했는데요.. 개인적으로 제주도로 선교 활동을 다녀오기도 했고, 여러 일정들에 치이다 보니 제 안의 '나태함'이 다시 슬금슬금 발동하려고 해서... 예상보다 조금 늦게 찾아뵙게 되었습니다ㅜ 기다려주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늦게 온 만큼 훨씬 더 밀도 있고 알찬 구성으로 꾹꾹 눌러 담아왔습니다. 늦은 것에 대한 반성의 의미로, 오늘은 아쉽지만 긴 사담은 생략하고 곧바로 본론으로 시원하게 들어가보겠습니다!
오늘은 줄글로만 전달하면 붕 뜨는 내용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직접 요약한 요약본(?)사진도 같이 넣어보려고 합니다. (다 읽기 힘드신 분들은 요약본이라도 읽고 가세요! 발췌독도 추천~!)
![20260817_uFFFDuFFFDuFFFDuFFFDuFFFD201[1].jpg](https://file.megastudy.net/FileServer_New/SmartUpload/2013/img/20260817/20260817_uFFFDuFFFDuFFFDuFFFDuFFFD201[1].jpg)


#과기원이란
쉽게 말하면, 과기원=나라의 지원을 받는 이공계 인재 양성 대학
KAIST, UNIST, DGIST, GIST를 4개의 과학기술원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이공계 특성화 대학으로는 4개의 과기원+포스텍, 켄텍 등이 있습니다.
저는 이 대학들에 다 지원한 것도 아니고 지원한 게 다 합격한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요약본에도 써놓은 것처럼 제 경험 위주로 써보려고 합니다~!
KAIST 일반전형, UNIST 일반전형&반도체, DGIST 일반전형에 지원해서 최종적으로는 4개 중에 3개에 붙었고, 저는 제 경험에 근거하여 UNIST와 DGIST 자소서에 대해 더 자세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떨어진 KAIST 대비법은 고기범 멘토에게 요청하세요!)
KAIST 일반(우주상향)-수능 다음날 1차떨...(기대도 안하긴 함)
UNIST 일반-수능 성적 통지날 최초합
UNIST 반도체-그룹A받고 2차 추합에 합격
DGIST 무학과-최초합
#과기원 입시정보
과기원 입시정보를 간단하게 특징을 나열하는 형식으로 전해보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과기원=수시 6장에 포함 X
따라서 안전빵으로 지원하는 지원자 多->정말 많이 빠져나감(충원률 높음)->일단 써보는 걸 추천
#올해 이슈: 증원
과기원 4개가 각각 100명씩 증원됐음
-> 이번 교육과정 마지막 체제라 불리한 08년생 현역한테 큰 호재 중 하나
->일단 생기부를 열심히 썼다면 지원해보기를 추천해요!
#올해 大이슈: 반도체공학과
-과기원 반도체공학과=예비 삼성맨
-용돈: 과기원은 원래 학비가 나라에서 지원돼서 무료로 다니는데 반도체공학과는 매달(방학제외) 용돈 60~80만원(과기원마다 다름)이 나온다는 사실..
이것만으로도 사실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니 반도체에 친구가 몇 명 있는데 매달 75만원씩 받는다는 걸 듣고 한동안 부러워했던 기억이 있네요..
-지원 시 주의사항(특이사항)
UNIST->무학과, 반도체공학과 중복지원 O->일단 해보는 걸 추천
(원서 지원과정에서 중복지원 여부 선택 가능)
DGIST-> 한 개의 전형 中 한 개의 모집단위만 지원가능
즉, 무학과 or 반도체공학과 선택해야함
-안정지원->무학과
-도전적 지원->반도체공학과
#반도체도 다 같은 반도체가 아니다!
일단 UNIST, DGIST 반도체 모두 학.석통합과정입니다. 학사 7학기, 석사 3학기 해서 매우 빠르게 석사까지 취득하고 회사에 입사하는 트랙을 타는거죠!
그렇게 앞으로 10년정도 자신이 걸어갈 길을 19살 12월에 결정하게 되다 보니 잘 알아보고 결정할 필요도 있습니다. 물론 반도체공학과에 가서도 충분히 다양한 분야(공정, 소자, 회로설계, 시스템 등)이 있지만 각 과기원마다 주로 배우는, 그리고 진출하는 분야가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학과 커리큘럼, 인터넷 리서치 등을 통해서 잘 알아보시기를!
제가 작년에 원서 쓰기 전, 합격 선택을 하기 전에 알아본 바로는, UNIST는 소자, 공정 위주로 커리큘럼이 짜여있었고, 삼성전자 소자, 공정 연구 파트로 대부분 입사한다고 합니다.
UNIST 반도체 교육과정

DGIST는 회로설계, 소자, 공정, 반도체 소프트웨어 등 UNIST에 비해 다양하게 배우지만 석사 단계에서 소자.공정 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에 높습니다.
DGIST 반도체 교육과정
(연보라=공정소자, 민트색=회로설계, 노란색=반도체 소프트웨어)

GIST도 알아본 바로는 소자. 공정에 집중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유디지 모두 소자. 공정 파트를 위주로 공부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유니스트 반도체 친구한테 입사하게 되면 보통 어디에서 근무하게 되는지를 물어봤는데요, 보통 화성 동탄 or 용인 기흥에서 근무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입시 정보에 대해 다양하게 알려드렸지만, 가장 중요한 건 이러한 정보를 팩트체크 해보고 스스로 자기진로를 그려보는 것이니까 꼭 스스로 확인하세요! 그리고 같은 과기원이더라도 전형마다, 학교마다 기준(면접 유무, 중복 허용 등)과 특징(학교 커리큘럼, All 영어 수업, 위치, 시설)이 다 다르니 꼭 모집요강을 꼼꼼히 확인하세요!!
#과기원 자소서에 대해
이제 드디어 많은 분들이 요청하셨던 과기원 자소서에 대해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본격적으로 과기원 자소서 작성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참고로 저.. KAIST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기 때문에... KAIST 자소서와 관련된 팁은 고기범 멘토님께 요청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따라서 오늘 칼럼은 제가 최초합했던 UNIST와 DGIST 위주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자소서를 쓸 때 가장 먼저 파악해야 할 것은 평가자의 심리, 즉 '과기원에 대한 진심'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작년에 UNIST 입사관분들께서 저희 학교에 설명회를 하러 오셨을 때도 자소서가 학생부 만큼의 큰 파워는 없다고 하실만큼 이것 때문에 최저 공부를 못할 정도로 힘을 들이실 필요는 없지만, 강조하셨던 것은 탐구의 깊이와 과기원에 대한 진심이었습니다. 즉, 당락을 좌우하는 정도의 플러스 요인은 아니지만, 마이너스 요소가 될 수는 있는 평가항목이라는 것이죠. 이 심리를 깔아두고 자소서 작성법을 읽어주세요!
#질문 해석부터(의도 파악)
먼저 UNIST 일반전형을 기준으로 보면, 1번 질문(1000자)은 내가 과거에 했던 활동(1~3개 집중)을 바탕으로 '그래서 난 UNIST가 필요하다'를 어필하는 문항입니다. 2번 질문(800자)은 내가 가진 비전과 능력을 바탕으로 '미래에 UNIST에 가서 이런 것들을 해보고 싶다'를 묻는 문항이죠. (참고로 올해 신설된 UNIST 그릿인재 전형은 질문이 KAIST 자소서 느낌과 유사하니 이 전형을 준비하신다면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DGIST도 결은 똑같지만 1, 2번 문항 모두 750자라는 점이 다릅니다. (단, DGIST 과학인재전형은 1000자입니다). 각 학교 홈페이지 입학 안내 탭에서 모집요강과 공지사항을 통해 글자 수 제한과 제출 서류를 확실히 확인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자소서의 의미와 중요성
그렇다면 과기원 입시에서 자소서가 왜 그토록 중요할까요?
첫째, 평가받는 입장인 생기부 외에 '나'의 의도를 온전히 담아낼 수 있는 '입학사정관을 위한 생기부 가이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보다 치밀하게 생기부를 '설계'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봤을 때 제 생기부는 촘촘히 짜여진 그물망 같이 보였지만 입사관분들의 시점에서도 그렇게 보일지는 좀 의문이었습니다. 사실 이 지점이 제 마음에 가장 걸렸던 부분이긴 했습니다. 분명히 내가 설계하긴 했는데 결국엔 평가를 받는 글로서 존재하는 것이 생기부이기 때문에 내 의도를 온전히 담지 못하는 아쉬움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제게 자소서는 큰 기회가 됐고, 생기부에 적혀있지 않은 '나의 의도'와 '실패 극복, 문제 해결 경험', '탐구의 연결성'까지 모두 담아낼 수 있는 카드가 됐습니다. 자소서 쓰시는 분들은 이러한 점을 꼭 유의해서 작성하시길 바라요!
둘째, 과기원은 수시 6장 외의 카드라는 걸 평가자도, 학생도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자소서만 읽어봐도 이 학생이 정말 우리 학교에 오고 싶어 하는지, 그냥 하향안정지원카드로서 쓴 건지, 그 열망의 정도를 파악할 수 있죠. 따라서 각 과기원들의 특징적인 부분을 공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서, UNIST 2번문항에서 '첫 번째로, UNIST의 영어수업을 통해 ‘글로벌 공학자’라는 저의 비전을 실현하고 싶습니다. 학우들과 함께 배울 때의 시너지와 영어 독해력, 어휘력이 저의 강점이므로 영어 멘토·멘티 활동을 주도하며 서로의 실력을 키우고 UNIST에 빠르게 적응할 자신이 있습니다.' 라고 쓸 수 있습니다. 이는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는 UNIST의 특징을 공략했다고 볼 수 있죠!
또한, 입학사정관분들은 정말 수많은 지원자의 자소서를 평가하시기 때문에, 특별한 게 없는 너무 형식적인 느낌의 자소서보다는 나만의 특징을 드러내며 솔직 담백하게 쓰는 것(조금의 정돈은 필요)이 최고입니다.
1번 문항은 크게 3덩어리로 나누어 2:5:3의 분량 비율로 작성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첫 번째 덩어리 (20%): 내 컨셉(비전) 정하기 눈을 사로잡을 만한 나만의 키워드로 비전을 밝히고, 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환경이 ~IST에 있어서 지원했다는 요약 느낌으로 1문단에 소개합니다. 저를 예시로 들자면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글로벌 공학자'라는 특징점을 잡아 저만의 컨셉을 확실히 했습니다.
즉, 저는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글로벌 공학자’라는 비전을 가지고 3년 동안 공학기술을 탐구하며 일상의 문제에 적용해왔습니다. 제가 UNIST에 지원한 이유는 이러한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UNIST의 ~~~한 특징 or 환경 때문입니다.
두 번째 덩어리 (50%): 나의 심화 탐구 스토리 2문단에는 내 생기부 가이드를 쓴다는 생각으로 중심적인 활동 시리즈를 소개합니다. 저의 경우 2학년 진로 활동에서 시작해 3학년 동아리, 3학년 자율 활동으로 이어지는 '전력변환'과 '효율성'에 대한 심화 탐구 스토리를 풀어냈습니다.
요약: 2학년 진로활동에서 전력변환을 접하고, 그 전력변환에서 에너지 효율성에 주목하여 3학년 동아리에서 에너지 변환 실험 및 효율성 나타내는 공학시스템을 구현->이를 통해 교내융합과학토론에 나가서 이 시스템의 활용방안에 대해 토론 및 피드백을 함. 그 피드백을 통해 보완 후 시스템 활용방안을 제시함.
->2문단이 사실상의 핵심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내가 탐구들을 얼마나 짜임새 있게 설계했고, 그 탐구들 과정에서 어떠한 어려움을 어떠한 공학적 아이디어로 해결했는지를 밝혀주는 것이 베스트입니다.
비유하자면, 내가 얼마나 떡밥을 잘 뿌려놨고, 그것들을 잘 회수했는지를 생기부에 드러나지 않는 디테일을 챙겨서 드러내는 글을 쓴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각자의 탐구가 다 다르기 때문에 예시를 드리기는 조금 힘들 것 같습니다. 혹시나 참고하고 싶으시다면 비댓으로 남겨주세요!
세 번째 덩어리 (30%): 과기원의 필요성 어필 앞선 활동 시리즈에서 배운 점을 토대로, '이 경험을 통해 ~IST의 좋은 연구 환경과 열정적인 학우가 정말 필요하다!'라는 뉘앙스로 마무리합니다. 진학 의지를 더욱 확고히 하며 '나 여기 정말 가고 싶다!'를 재강조하는 A-B-C-A' 구조를 완성하는 것이죠.
사실 저는 1번 질문에 힘을 많이 쏟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2번은 어느 정도 방향이 정해진 느낌이 있거든요. 여기서 드릴 수 있는 가장 좋은 팁은, 각 과기원만의 특징적인 것들을 2번 문항에 의도적으로 끼워 넣으며 집중 공략하는 것입니다. 보통 학교별 모집요강이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되는데, 예를 들어 UNIST의 'All 영어 수업'이나 DGIST의 '융복합(Track 자유 설계)' 같은 특징을 활용하는 식입니다.
작성 구조는 다음 두 가지 트랙 중 본인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시면 됩니다.(대부분 시간순 배열을 쓰기는 함)
[Track 1: 시간순 배열 (대부분 이렇게 씁니다)]
1덩어리 (학부에서 하고 싶은 것, 할 수 있는 것): 예를 들어, UNIST 영어 수업에 잘 적응할 자신이 있다며 영어 성적을 어필하거나, DGIST FGLP 학점 교류를 통해 '글로벌 공학자'의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적을 수 있습니다. 또는 수과학을 잘하니 수업을 열심히 듣고 학부 연구생도 해보겠다, 자동차에 관심이 많으니 자작 자동차 동아리에 들어가서 대회에 나가보고 싶다 등의 계획을 씁니다. (나만의 특징을 잘 드러내기)
2덩어리 (대학원에서 하고 싶은 것 or 창업 -> 최종적인 진로 목표): '자동차 전력변환 파트 연구원'이나 '전력전자연구실 교수'처럼 최종 목표는 구체적일수록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직접 가고 싶은 연구실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연구 제목을 찾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제 예시: 저는 반도체공학 또는 전자전기공학과를 전공해 UIRP와 Coop을 경험하며 전공 역량을 키우고 학부를 마친 뒤 대학원에 진학할 계획입니다. 진학 후에는 전력변환 분야에 관심을 갖고 심화 탐구해왔던 만큼, 현재 APIPEL 연구실의 ‘전자기 간섭(EMI)을 줄이기 위해 스위칭 주파수를 변화시키는 확산 스펙트럼 변조(SSM) 기술’ 연구에 참여하고 싶습니다.
[Track 2: 학부 수업 외 활동 & 학부 수업과 대학원 연구]
1덩어리: 학부 수업 외 활동 (동아리 & 프로그램)
2덩어리: 학부 수업과 대학원 연구 구분-내용 자체는 Track 1과 동일하지만, 학부 수업 - 학부 연구생 - 인턴 - 대학원 등으로 이어지는 학교 커리큘럼을 따라가는 흐름을 뚜렷하게 보이고 싶고, 그럴 의지가 큰 학생들에게 이 Track 2를 추천합니다.
한양대
문강현 멘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