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고3 현역일 당시 물리1 응시자가 대략 58,000명 정도였는데
재수를 할 당시에는 약 42,000명으로 줄어들었고,
이런 추세면 아마 이번 수능에는 40,000명 이하 응시자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전과 크게 바뀌지 않은 상항이라면,
저도 그러하였듯 아마 모든 물리러들이 비슷한 생각을 할 것 같습니다.
‘사탐런 하기에는 너무 많이 투자했고,
그렇다고 남아있기에는 손해보는 것 같다.’
![20260831_uFFFDuFFFDuFFFDuFFFD1[1].png](https://file.megastudy.net/FileServer_New/SmartUpload/2013/img/20260831/20260831_uFFFDuFFFDuFFFDuFFFD1[1].png)
뭔가 하면 될 것 같고 할 만큼 한 것 같은데,
주변 친구들은 계속 사탐으로 가니 같이 가야 하나 고민이 들게 됩니다.
이러한 고민에는 근본적인 원인이 내제되어 있습니다.
내신때부터 물리를 하며 물리1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는데,
막상 수능판에 들어오니 원하는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는 것이죠.
제가 이번 칼럼에서 드릴 해결책은
‘사탐런을 하자!’
가 아닙니다!!!!
어차피 주사위는 던져졌으니
기왕 물리1 선택한 거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해보고자
합니다.
피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면,
당연지사 해결하면 되는 것이지요.
고등학교 2학년부터 재수 때까지 수능 물리를 공부하며 느낀 것은
‘나오는 것만 나온다.’입니다.
예를 들면 근래에 유행하는 전기장 유형 또한
과거에 있던 일직선 상에 위치한 점전하 유형에 점전하를 추가만 한 것이고,
도선 자기장 유형 또한 과거에 있던 도선 자기장 상황에서 도선을 추가만 한 것입니다.
![20260831_uFFFDuFFFDuFFFDuFFFD3[2].png](https://file.megastudy.net/FileServer_New/SmartUpload/2013/img/20260831/20260831_uFFFDuFFFDuFFFDuFFFD3[2].png)



사실 이게 수능 화1도 지닌 과탐의 고질적인 문제이긴 한데,
어떻게 보면 기회입니다.
(지구과학이나 생명과학은 매년 유의미하게 바뀌는 것 같은데,
화학이나 물리는 이런 경향이 강하다고 느꼈습니다.)
과탐을 하시는 분들은 한 번쯤 들어봤을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과탐은 N수생이 잘한다.’
실제로 수능에서 과탐을 선택해 1등급을 맞는 인원 중
현역 대 N수생의 비율은 1:2정도로
꾸준히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왜 N수생들은 과탐을 잘할까요?
바로 많은 문제를 풀어봤기 때문입니다.
물리1에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정확하고 빠르게 풀어내는가’입니다
수학처럼 시간이 많지 않기에
길게 고민할 것도 없이 문제를 보고 바로 풀 수 있는 아이디어와
빠르게 풀 수 있는 계산력이 요구됩니다.
N수생들은 거기서 거기인 문제들을 하도 많이 풀어봐서,
문제를 보고 바로 풀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바로 떠올리고 빠르게 풀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3학년 친구들은
생기부도 챙기고,
수업도 듣고,
중간고사도 보고,
국/영/수를 챙기느라 과탐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없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적은 문제로 어떻게 최대의 효율을 만들 수 있을까요?
저는 유형별로 풀이 방식이나 접근을 정리하였습니다.’
‘이 경우에는 이걸 해야 한다.’를
노트에 적어놓았습니다.
여기 말하는 유형이란
거의 매 시험지에 나오는 것들과
제가 시험장에서 만났을 때 틀릴 것 같은 것들 두가지로 나누어 정리하였습니다.
전자의 경우는 인강에서 배우거나 제가 생각한 문제풀이 스킬과
항상 나오는 유형에 대한 접근 순서를 위주로 정리하였습니다.
후자의 경우는 자주 나오지는 않지만 풀었을 때 어렵게 푼 문제의 유형을
일반화하여 해당 유형에 대한 접근 및 풀이 순서를 위주로 정리하였습니다.
(수특과 수완에 나오는 몇몇 문제나 용수철 유형, 사설에서 본 유형 정도가 있었습니다.)
![20260831_uFFFDuFFFDuFFFDuFFFD1[2].png](https://file.megastudy.net/FileServer_New/SmartUpload/2013/img/20260831/20260831_uFFFDuFFFDuFFFDuFFFD1[2].png)
나중에 어렵게 변형하여 나올 수 있을 것 같아 당시에 정리하였습니다.
변수가 속도/시간/면적인
상황과,
두 막대의 움직임에 따른 유도전류 계산을 정리하였습니다.
![20260831_uFFFDuFFFDuFFFDuFFFD2[2].png](https://file.megastudy.net/FileServer_New/SmartUpload/2013/img/20260831/20260831_uFFFDuFFFDuFFFDuFFFD2[2].png)
자주 보이는 유형인 에너지도르레+한물체운동 상황을 정리하였습니다.
워낙 자주 나왔던 터라 맞추기 위해 했다기 보다는,
조금 더 빨리 풀고 싶어서 풀이를 다시 생각해봤습니다.
하기 문제 또한 빈출 유형인 다른경사로+한물체운동 상황을 정리하였습니다.
예전 기출부터 나왔던 유형이지만 다시 나올 수 있기에,
간단히 떠올려야 할 아이디어를 적어놓았습니다.
제가 재수를 할 때도 국어와 수학 공부 비중이 많이 컸던 지라
(아침부터 저녁 먹기 전까지 국어/수학만
했습니다.)
과탐에 그리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는 못했는데,
노트정리를 하는 습관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물리를 하시는데 문제를 효율적으로 풀고 싶으시다면
이 방법 추천드립니다.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추가로 개념 공부 관련해서도 궁금한 부분이 있을 것 같아
간단히 정리하고 마치겠습니다.
물리 공부를 하면서 신기했던 점은
적지 않은 학생들이 2~4p.는 잘 맞추는데 1p.에서 은근히 틀린다는 점이었습니다.
이게 별거 아닌 거 같으면서도
4p. 2-3점과 비교해보면 꼭 맞춰야 하는 문제입니다.
점심이나 저녁시간에 투자하면 끝날 정도로 많은 양은 없으니
하루 날 잡고 다 끝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BS 수특과 수완을 교재로 삼아 공부하기에는
내용이 너무 깊고 많기에,
저는 인강이나 학원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것만 외웠습니다.
여러분도 딱 그 정도만 공부하시면 아마 될 것 같습니다.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노트에 정리하는 방식으로 개념 공부를 했습니다.
추신.
다음주에 수시 원서접수를 시작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길고 길었던 수험생활이 끝이 납니다. 몇 년의 시간을 거친 그간의 과정이 쉽지만은 안았겠지만 기억될만한 10대의 추억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대학에 와서 보니 정말 힘들었던 고3때가 많이 생각나기도 하였고, 뭔가 남들에 비해 남은 추억이 많이 없어 아쉽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정말 수고 많으셨고 수시에서 다들 원하는 결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고려대
정현두 멘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