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백일도 채 남지 않았고,
9월 모의고사를 일주일정도 남겨둔 지금
무엇을 해야 좋은 선택이라 할 수 있을까요?
저도 그랬지만 많이들 공부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백분위75->98로 올린 경험을 토대로
제가 생각하는 좋은 국어 공부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재수생활동안 국어 성적을 올리는데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은
기출과 고민이었습니다.
재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3월부터
9월 모의평가를 치기 전날까지
국어 기출을 계속 풀었습니다.
‘그 정도로 풀 기출이 많나?’라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지만,
저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공부를 했었습니다.
바로 봤던 기출을 다시 보는
기출 복습을 하였습니다.
너무 과거에 시행되었던 옛기출이나,
시행기관이 다른 교육청 모의고사를 모두 풀기보다는
10개년치 6월/9월 모의평가와 수능 그리고 3월 모의고사만을 풀었습니다.
3/6/9/11 10개년치 총 40개의
모의고사를
하루에 0.5개씩 일주일에 3개씩
풀었습니다.
(0.5개라 함은 2일에
걸쳐 하나의 모의고사를 풀었던 제 방식입니다.
일반적으로 하나의 모의고사에 독서론/문학4/독서3/선택과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니,
문학2+독서1+선택과목 / 문학2+독서2+ 독서론으로
나누어 이틀에 걸쳐 풀었습니다.)
모의고사인 만큼 정해진 시간을 놓고 모든 문제를 풀려고 하기 보다는,
좋은 문제집이라 생각하고 하루에 필요한 만큼의 독서/문학 지문을 풀었습니다.
참고로 제 하루 국어 공부량은
독서 2~3지문, 문학 3~4지문, 선택과목 1 set, 독서론 1지문이었습니다.
위에서 말한 ‘문학2+독서1+선택과목 / 문학2+독서2+ 독서론’은 기출 공부량이고,
주간지나 각종 문제집을 더한 공부량은
독서 2~3지문, 문학 3~4지문, 선택과목 1 set, 독서론 1지문 정도로
하루에 모의고사 1개 분량 조금 안되게 했던 것 같습니다.
기출 구성이 ‘문학2+독서1+선택과목’인 날은 문학2/독서1 주간지와 독서론 1지문을,
‘문학2+독서2+ 독서론’인 날은 문학1/독서2 주간지와 선택과목 1set를 풀었습니다.
(기출 외 선택과목은 ㅇㄱ 언매 N제로, 주간지는 ㄱㅆㄱ로 공부하였습니다.)
주간지를 풀 때는
[풀기->채점 전
고민->채점->답지 정독] 순서로 공부하였고,
기출을 풀 때는
[풀기->채점 전
고민->채점->고민->답지 정독] 순서로 공부하였습니다.
여기서 ‘고민’이란 자신의
생각에 확신을 갖게 하는 과정입니다.
빠르게 풀어야 한다는 압박 속에
나온 실수와 잘못된 습관을 스스로 확인해보면서,
‘이정도면 완벽하게 읽었다!’라는
생각이 들 때까지 글을 다시 읽고
문제를 다시 보며 고민을 하는 것이 ‘채점 전 고민’입니다.
문학이든 독서든 항상 풀고 나면 바로 답지로 달려가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다시 풀어보고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오랫동안 생각하는 것입니다.
다만, 한정된 시간 속에서 풀 수 있는 지문의 수는
지문을 고민하는 깊이와 반비례하기에,
주간지에서는 고민을 답지 전 1번만 하는 것으로 하여
하루에 풀 수 있는 지문의 수를 늘렸습니다.
하지만 국어라는 과목의 특성상 많은 시간을 주어도
완벽하게 풀었다고 자부하기는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언제까지 고민해야 할까요?
주간지는 모든 선지의 정오를 판단할 수 있을 정도로,
기출은 글의 모든 문장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고민하였습니다.
또한 기출의 경우 국어 노트를 따로 만들어 거기에 생각을 정리하였습니다.
![20260831_uFFFDuFFFDuFFFDuFFFD2[4].png](https://file.megastudy.net/FileServer_New/SmartUpload/2013/img/20260831/20260831_uFFFDuFFFDuFFFDuFFFD2[4].png)
글을 다시 읽으며 처음 읽었을 때 너무 부족하게 읽었다고 느껴진다면,
FEEDBACK란을 만들어 거기에 보완할 부분을 적어두었습니다.
FEEDBACK은 주기적으로 보지는 않았고,
다음날 지문을 읽기 전 전날 FEEDBACK을 몰아서 보는 정도로
활용했습니다.
노트에는 문단별로 정리한 내용과 전체 글의 한 줄 요약을 항상 적었고,
경우에 따라 도식화한 것들을 함께 적어놓기도 하였습니다.
(1년동안 3권 분량 정도가
나왔습니다.)

수험 생활을 마무리하고 남긴 공부한 것들 입니다.
(정리한지 반년이 넘은 지라 구분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당시에는 시간을 참 많이 잡아먹어
방법을 바꿀까 고민을 한 적도 있습니다.
재수를 할 당시에는 오전 8시부터 12시까지
오전의 시간을 전부
국어 공부하는데 사용하였습니다.
특히 독서 지문을 혼자 고민할 때
심하게는 하나에 몇시간 단위로 걸린 적도 있습니다.
그래서 초기에는 위에서 말한 대로 방법을 바꿀까 고민을 많이 하였지만,
고민을 하는 동안 실력이 늘어 결과적으로는 방법을 수능 직전까지 계속하였습니다.
수능 때까지 이 방법을 계속하지 않은 이유는
모의고사에 대한 적응과 대비가 기출과 주간지로는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9월 모의고사를 본 이후 일요일에는 모의고사를 봤고,
나머지 요일에는 기존 방식으로 반복하였습니다.
공부법과는 다른 이야기를 좀 해보자면,
개인적으로 경험한 여러 번의 모의고사 중
전국단위 모의고사가 다른 모의고사들보다 좋았던 것 같습니다.
서바이벌ㅍㄹ와 더프리ㅁㅇ이 다른 사설 컨텐츠보다 괜찮았다고 느꼈기에,
만약 모의고사를 풀어야 하신다면
4월~8월까지 올해 시행된
전국단위 모의고사를 푸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위 공부법을 그대로 하기 보다는
좋은 점들을 참고하시는 정도가 좋은 듯합니다.
제 공부법의 특징은
특정 부분에 치우쳐지지 않은 어느 정도의 양을 적지 않은 고민을 하며 매일 반복했다는 것입니다.
좋은 국어 공부 방법간
방법이 다를 수 있어도 방향이 달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기에,
위 공부 방법을 보며 본인의 방향을 조정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모두 9모 잘 보시기를.
추신.
앞서 이야기하였듯 9월 모의평가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공부법을 보고 느낀 바가 있어 기존의 공부 계획을 수정하는 것도 좋지만, 우선 9월 모의평가를 친 후 바꿔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초초한 마음에 방향을 바꾸기 보다는, 시험 결과를 통해 기존의 공부
방향을 다시금 생각해보며 칼럼의 내용을 토대로 개선점을 찾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려대
정현두 멘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