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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되지 않은 것

이름 : 이하진  스크랩
등록일 :
2026-08-31 23:59:36
|
조회 :
9,192

안녕하세요, 22기 멘토 이하진입니다:)

최대한 빨리 돌아오려 했는데요, 8월에 이런저런 일들이 너무 많아서 복귀가 늦어진 점 죄송합니다. 

 

어느새 D-100도 깨지고 9월 모의고사가 4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제가 멘토로서 지닌 장점은 지금 시기의 상위권 학생들에게 폭넓게 공감해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교과와 학종, 정시를 모두 쓸 수 있었고 논술도 고려했으며, 필요하다면 재수를 할 생각도 있었거든요. 

 

돌이켜 보면 작년 이맘때가 제 인생에서 제일 생각이 많았던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수능은 점점 가까워지는데 해야 할 건 많고, 대학 지원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도 되고, 9모를 망치면 어떡하지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때문에 이번 글에서는 이 시기에 가져야 할 두 가지 태도에 대해 간단히 글을 써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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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효율'입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학생 분들 모두 올해 초에 계획한 바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 실천하지 못한 것도 일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잘못이 아닙니다. 원래 우리는 실제로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걸 꿈꾸니까요. 

 

그러나 알아둬야 할 게 있습니다. 주어진 시간 중 이미 70퍼센트 이상이 흘러갔다는 것입니다. 9월 모의고사까지는 이틀, 수능까지는 단 80일만이 남아 있습니다. 80일이라고 하면 꽤 많이 남은 것 같지만, 사실 그렇게 긴 시간은 아닙니다. 주말이 11번만 지나가면 수능이라는 거니까요. 꿈을 꾸는 건 즐거운 일이지만 꿈만 가지고는 살아갈 수 없습니다. 이제는 현실을 직시하고 남은 시간 동안 최대의 효율을 뽑기 위해 노력할 시간입니다. 

 

실력은 연속적이지만 점수는 불연속적입니다. 여러분이 공부한다고 해서 곧바로 점수가 오르는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실력이 쌓이고 쌓여 역치를 넘었을 때 점수가 한번에 오르게 됩니다. 동시에 점수는 실력만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시험 운영 노하우, 컨디션, 운까지 합쳐져 만들어지는 것이죠. 80일 동안 실력을 비약적으로 상승시키긴 쉽지 않지만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고 시험지 운영법을 터득하는 건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심지어 운마저도 노력을 통해 조금이나마 컨트롤할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생각해볼까요? 80일 동안 매일 국어 실모를 하나씩 푼다고 가정하면 우리에겐 80개의 시나리오가 생긴 것입니다. 한 번에 최적의 노하우를 찾을 수 있을지는 운에 맡겨야 하지만 80번을 시도한다면 그중 최선의 상황을 골라내는 건 충분히 가능합니다. 공부를 하지 말라는 게 아닙니다. 정해진 시간에서 최선의 점수를 얻기 위해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자는 겁니다. 인강을 10시간 듣는다고 점수가 오른다는 보장은 없어도 국어 실모를 10개 풀면 현장에서 시험지 운영에 유의미한 차이가 발생한다고 확신합니다. 

 

 

 

 

 

두 번째는 '꿈'입니다. 앞서 말한 내용과 상반된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그렇지만 꿈을 꾸는 걸 그만두라는 게 아닙니다. 꿈을 꾸기에 우리는 도전하고 언젠가 목표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하지 말아야 할 것은 '망상'입니다. 근거가 있으면 꿈이 되지만 근거가 없으면 망상에 불과합니다. 우리의 상상이 망상이 아닌 꿈이 되도록 합시다. 

 

근거는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매 순간 고민하고 노력한 흔적이 바로 근거입니다. 성적이 안 나올까 불안하다면, 과거의 자신이 얼마나 끈질기게 매달렸는지 돌아보세요. 그걸 근거 삼아 스스로를 믿고 한 걸음 나아가면 언젠가 꿈이 현실이 되어 나타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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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돌아와 너무 짧게 인사 드리는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 큽니다. 이번 글은 Q&A용으로 최대한 자주 접속할 예정이니, 댓글로 궁금한 내용 있으면 언제든 질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s. 전 글에서 8월 전대실모 21번 어떻게 풀었냐는 질문이 있어서 제 풀이를 첨부합니다. 계산이 관건인 문제인 듯해서 제 방식을 가져와 봤습니다. (x-3)^2에 이차함수가 곱해진 형태로 보고 곱해진 이차함수의 함숫값을 계산해 구하였는데요, 식을 별로 쓰고 싶지 않아서 이차함수의 성질 중 하나를 활용했습니다. 간격이 일정하다면 함숫값 변화량의 변화량이 일정하다는 것입니다. (이계도함수값이 일정하다는 것과 동치이기도 합니다. 물리러들은 아는 분들도 많을 듯합니다) 범용성 있는 방식은 아니지만 재미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이하진
멘토

서울대

이하진 멘토

  • 🏆 2026학년도 전 과목 만점자
  • 🏆 제22기 목표달성 장학생
  • 🙆 서울대학교 의예과 26학번
  • 📖 정시 전형
  • #수능만점 #정시파이터 #전교1등 #IST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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