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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모를 앞둔 당신에게

이름 : 강태민  스크랩
등록일 :
2026-09-01 19:09:15
|
조회 :
8,260

 

 

 

내일, 수능 전 마지막 평가원 모의고사가 있습니다. D-100일이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9모가 다가왔네요. 이 칼럼을 오늘 읽을 수도 있고, 또 9모가 끝난 이후에도 볼 수 있기에 많은 것들을 담아 작성해봤습니다.

 

 

9월 모의고사를 앞두고 마음이 편한 사람은 정말 소수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준비하고 대비해도 긴장감이 사그라들지 않는 것이 모의고사/수능인 것 같아요. 9월 모의고사가 수능 전 마지막 평가원 모의고사이기에 많은 긴장을 하실 것이라 예상합니다. 

 

 

그렇지만 9월 모의고사 성적에는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우리가 목표로 하는 것은 11월 19일의 수능입니다. 

 

9모를 잘 보았다면 자신감을 얻고 이대로 쭉 나아가면 되고

 

기대보다 못 보았다면 지금의 약점을 확인하고 보완을 하면 됩니다. 

 

내가 어느 과목에서 점수가 나갔는지, 시간은 어디에서 부족했는지, 평소에는 풀 수 있던 문제를 왜 시험장에서 못풀었는지. 그것을 점수로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9월 모의고사는 제 소임을 다한 것입니다. 

 

 

9월 모의고사의 진면모는 수능 대비에 있습니다.

 

 

9모가 끝나면 많은 선생님께서(특히 우리 메가 선생님들!!) 6월과 9월 모의고사를 함께 분석하며 이번 수능의 방향을 예측(?)해주십니다. 수능을 위해서는 평가원이 두 시험에서 무엇을 반복하고, 무엇을 새롭게 시도했는지 살피는 일이 중요합니다. 6월과 9월을 따로 보면 보이지 않던 것이, 둘을 묶어 보면 보이기 시작합니다.

 

 

저는 특히 수능을 앞두고 강민철 선생님의 분석이 기억에 남습니다. 민철쌤께서 수능 전날인가 전전날인가 '수궁가'를 수능 전에 풀어보라고 자료집에 올려놓으셨습니다. 저는 강민철 선생님의 열렬한 수강생. '강평'이었기에 당연히 풀었습니다. 그것도 수능 전날에요. EBS 연계 고전소설임에도 속도감있게 풀이를 하지 못했습니다. 그만큼 제가 수궁가를 수능에 나오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공부를 소홀히 한 것이겠죠.

 

 

그리고 수능에 실제로 수궁가가 나왔습니다. 소름이 돋았습니다. 수능 전날에 수궁가를 푼 덕분이었을지 수궁가를 처음 봤을 때 다른 친구들은 모두 어안이 벙벙했다고 하지만, 저는 여유롭게 독해 point 잡고 풀었습니다. 전날 한번 풀어보고, 어려워서 EBS 버전으로 한 번 더 풀어봤으니까요. 

 

 

이것뿐만 아니라 6월 모의고사의 '동유가'와 9월 모의고사의 '달빛 체질'을 함께 보여주시며, '이번 수능에서는 엄밀한 세부 내용 일치가 중요할 것 같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관련 지문과 비슷한 결의 문제도 많이 준비해 주셨고, 저는 그 포인트를 의식하며 공부했습니다. 실제 수능에서도 비슷한 결의 문제가 출제되었는데, 문제 풀자마자 '아 이거 그거네 ㅋ' 생각하고 아래 선지들은 읽지도 않고 다음 문제로 넘어갔던 기억도 납니다.

 

 

또 독서에서 가나 통합형 문제에 대한 언급도 기억납니다. 쌤이 '이번에 가나 통합형 문제에 장난을 칠수도 있겠다'라고 말씀하셨고, 실제로 강민철 모의고사 1회였나? 가나 통합형 문제로 과학기술 지문을 넣으셨습니다. 당연히 인문철학 지문을 기대하는 입장에서 당혹스럽고, 부담스러워서 시간관리가 잘 되지 않았던 기억도 나네요. 당시에는 되게 획기적이고 도전적인 출제였는데 마침 수능에서도 가나 통합형이 전통적인 인문철학이 아니라 경법사 지문이 나와서 수험생들의 뒤통수를 때렸었죠. 역시나 저는 강민철 선생님과 함께 이런 상황도 대비해놨었기에 큰 어려움 없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국어 뿐만 아니라 영어, 정법, 사문 모든 과목에서 선생님들의 point로 공부를 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국어라 국어의 얘기만 했어요.)

 

 

다시 한번 말하겠습니다. 6월, 9월 각각 독립적으로는 보이지 않던 흐름이 묶어 보면 무언가 감이 옵니다. 그리고 메가 쌤들은 그걸 놓치는 분들이 아닙니다. 그러니 이번 9월 모의고사는 잘 보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보다 시험 직후의 감각을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지점에서 막혔는지, 어떤 문제에서 시간관리가 안됐는지를 시험이 끝나고 철저히 복기하세요. 그리고 쌤들이 제시하는 포인트를 철저히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목표로 하는 건 수능입니다. 지금 점수에 좌절하지 마세요. 9모를 양분으로 수능에 좋은 성적을 거두면 되는겁니다.

 

 

 

+ 9월 7일부터는 수시 원서 접수가 시작됩니다.

 

 

작년 이맘때에 '9모 성적 잘 안나와서 최저 못맞추면 어떡하지 ㅠㅠ'라고 생각하며 불안에 떨던 제가 기억납니다.

 

9월 모의고사 가채점표를 확인하면 많은 생각이 들 겁니다. 

 

'아 이거 최저떨이면 어떡하냐'

 

'이거 원서 한 라인만 낮출까?'

 

어떤 판단과 선택이든 모두 최선을 향한 길이겠으나, 수능 최저를 맞출 수 있을지 불안해서 원래 생각했던 학교를 아예 지원하지 않는 것은 한 번 더 고민해 보았으면 합니다. 지원했는데 떨어지는 것과, 지원도 못해보고 떨어지는 것은 다릅니다. 시간이 흘러 당시를 반추할 때 크게 후회할 일이 될 수도 있는 선택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물론 수시 원서에 대한 생각은 모두 다를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안정권 원서는 대략 2-3장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내일 9모 최선을 다해서 보세요. 응원하겠습니다 :)

  • 강태민
  • 9모
멘토

서울대

강태민 멘토

  • 🏆 제22기 목표달성 장학생
  • 🙆 서울대학교 경영학부 26학번
  • 📖 수시 전형
  • #현역 수시러 #일반고 학종 #슬럼프 극복 #학원·과외X #INF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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