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교육 통합회원 전환 안내

하나의 통합 아이디로 모든 사이트를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모든 브랜드 사이트별 아이디를 하나로 통합하여 관리할 수 있습니다.
아직 가입하지 않은 사이트는 새롭게 가입할 필요 없이 함께 통합 가입됩니다.
  • 메가스터디
  • 엘리하이키즈
  • 엘리하이
  • 엠베스트
  • 러셀
  • 메가스터디학원
통합회원 전환하기
닫기

로그인

아이디 찾기  |  비밀번호 찾기  |  회원가입
지금 가입하면 보너스캐쉬 10,000원 즉시 지급!
닫기

성공없는노력도소중한가요

이름 : 조경진  스크랩
등록일 :
2026-09-21 03:22:02
|
조회 :
15,724
안녕하세요! 22기 목표달성장학생 조경진입니다.
어느새 여름은 지나가버린 낱말이 되었고,
가을의 기척이 물씬 느껴지는 하루하루입니다.
계절이 기울고 있음을 햇볕보다는 바람이 먼저 깨달았나 봅니다.
아직은 따가운 햇살과 서늘한 바람을 한 번에 마주하게 되네요.

여름이 지나감에 ‘어느새’라는 수식어를 붙인다는 것은
어쩌면 창 밖의 풍경보다는 눈 앞에 놓인 일들에 집중했음을,
그렇기에 열심히 달려왔음을 말해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러분의 여름도 ‘어느새’ 지나가셨으리라 믿어요.

사실 날씨는 뚜렷하게 그어진 선 없이 한 걸음씩 변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오늘의 계절에 붙이는 이름에 따라 선을 그어버리죠.
그렇게 생각해보면 참 우리는 많은 선들을 긋고 살아가는듯 합니다.
인서울과 지방대, 메디컬과 일반과 그리고 메이저 의대와 일반 의대..
선은 입시가 끝나도 계속될 겁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자가와 전세,
심지어는 자식의 입시로 돌아와서까지 말이죠.
선을 긋기 위해 살아간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가 여름이라고 선을 그어둔 시간들도
제각기 다른 날씨와 온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름이 시작되고, 자리잡고, 끝을 맺는 나날들이
전부 같을 리가 없으니까요.
초여름, 늦여름처럼 다른 이름을 지어주더라도
결국 그 이름표를 매고 있는 하루하루는 다르기 마련입니다.

선을 긋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지 않아요.
오히려 반대에 가깝습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무수히 많은 선을 그어보시길 바라요.
선과 선이 모여서, 하나의 면이 될 때까지 말이죠.
날씨와 기온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연속적으로 변하듯이
우리의 인생도 선이 아닌 면을 따라 매순간 달라지니까요.
남들이 그어둔 선대로, 사회가 쥐어준 이름표대로가 아니라
여러분의 하루하루에 직접 이름을 붙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등급이 오르지 않아도, 점수가 오르지 않아도,
그리고 대학 라인이 크게 바뀌지 않더라도
여러분이 ‘성장’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등급, 점수, 대학은 사회가 ‘성장’에게 붙여둔 이름에 불과해요.

수험생 신분인 여러분에겐 와닿지 않는 이야기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단순히 위로를 하기 위해 건네는 말은 아닙니다.
지금은 재수를 하고 삼수를 했는데도 대학 라인이 크게 바뀌지 않으면
그동안 걸어온 모든 발걸음이 제자리 걸음으로 느껴질 거에요.
하지만 대학에 가보시면 제 말을 이해하실 거라 믿습니다.

같은 대학, 같은 과에 속한 사람들도 그동안 걸어온 길에 따라
정말 다른 방식으로, 관점으로 인생을 가꾸어 갑니다.
수식어는 같지만 존재의 본질은 제각기 다르다고 할까요.
말이 길어졌지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간단합니다.

모든 노력이 수식어를 바꾸진 않지만,
모든 노력은 여러분의 본질을 바꿉니다.

그러니, 오늘부터는 여러분의 노력과 성장에게
나만의 이름, 의미를 붙여주는 것이 어떨까요?

나의 인생 위에 내 손으로 선을 그어가다보면
언젠가는 분명히 마주하게 될 거에요.
남들이 그어둔 단편적인 선들 대신에
나만의 색깔로 빼곡히 채워진 하나의 면을,
하나의 무지개를 말이죠.



어쩌다보니 글의 도입이 조금은 무거워진 것 같아요.
저도 처음엔 단지 계절의 변화에 대해 말하려고 했으니까요.
그렇지만 언젠가 꼭 한 번은 전해드리고 싶은 생각이었습니다.

그동안 칼럼으로 많은 생각과 관점을 보여드렸습니다.
불완전한 삶을 그 자체로 수용하고,
행복한 삶이라는 허상을 포기해서 행복을 발견하는 법.
우리 앞에 놓인 행복과 불행의 크기는 결정할 수 없지만
무엇을 바라볼지는 우리가 결정한다는 사실.
타인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스스로 나아가는, 빛나는 사람이 되는 법.
그리던 모습과는 멀어졌어도, 그런대로 나를 사랑할 용기.

어떤 결과가 있더라도, 무너지지 않고
나아가는 법은 충분히 알려드린 것 같아요.
하지만 제가 아직 답변드리지 못했던 질문이 있었어요.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 과정은, 성공을 이뤄내지 못한 노력은
과연 그 자체로 의미가 있는가?

이번 칼럼의 도입이 그 질문에 대한 저의 답입니다.



자, 그러면 이제 본격적으로 칼럼을 시작해볼 건데요.
이번 칼럼은 2조 릴레이 칼럼의 일환으로서
영준 멘토님께 지목받아 릴레이를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수능이 끝나는 날까지 놓지 않았던 것을 소개해드릴게요.
서론이 정말 길었으니 ㅎㅎ 바로 시작해보겠습니다!



# 건강

저의 멘토 프로필을 보시면 해시태그가 여러 개 적혀있어요.
그 중에서 저를 제일 잘 설명하는 해시태그는
단연 ‘#멘탈과건강’ 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에는 멘탈 관리의 비중이 늘어난 편이지만
수험생 OO 관리법 시리즈 때만 하더라도
건강 관리에 상당히 진심이었던 것을 기억하실 거에요.
그래서 수험생 수면 관리법과 식단 관리법 내용도 상기시킬 겸
건강이라는 키워드를 가져와 봤습니다.

수능이 다가올수록 묘한 압박감에 건강에 소홀하기 쉬운데요.
하지만 진짜 수능을 잘 보려면, 건강을 무조건 챙겨야 합니다.
저도 재수 때 수능이 끝나는 날까지 건강은 절대로 놓지 않았습니다.
수험생활의 건강 관리를 구성하는 축을 굳이 나누면
수면, 식단, 운동 정도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수면입니다.
수면이 중요한 이유는 더 이상 설명하지 않아도 다들 아실 겁니다.
특히 국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수면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재수하면서 단 한 번도 밤을 새가면서 공부하지 않았어요.
12시 이후에 필기구를 잡은 적도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수능 점수는 1년 간 공부해온 양을 정량적으로 평가하지 않습니다.
그 날 하루, 얼마나 기량을 발휘했는가 그것이 더 중요하죠.
그러니까 공부량 늘리겠다고 잠 줄이지 마시고,
수능날 하루를 위해서 미리미리 수면패턴을 잡아두세요.
저도 현역 때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 형성을 계속 미루다가
수능 전날까지 미뤄서 고생을 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걸 알았기 때문에 재수 때는 일치감치 수면패턴을 다져뒀고요.
여러분도 꼭! 제 말을 명심하시고 미리 수면패턴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질 좋은 수면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은 제 초창기 칼럼인
‘수험생 수면 관리법’에 나와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그 다음은 식단으로 가겠습니다.
생각보다 수험생 건강 관리에서 식단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식단이 공부에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두뇌 회전은 물론이고, 전반적인 신체 컨디션에 영향을 주며
식곤증이라는 수험생 최대의 적을 좌지우지하는 것이 식단이죠.

저는 재수생활 내내 확립한 식단 체계를 계속 유지했고
수능 당일날도 그 체계에 맞춰서 식사했습니다.
가공식품에서의 당 섭취는 극단적으로 제한하고
먹어야겠다면 무조건 제로 식품으로 섭취했습니다.
제로라고 써져있다고 다 먹는 게 아니라 영양성분표를 보고
실질적으로 제로에 가까운가를 따져가면서 먹었습니다.
굿닥터라는 유튜브 채널이 상당히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식사 시에도 탄수화물은 적게 먹고, 나중에 먹었으며
단백질과 섬유질을 먼저 섭취하고, 국물 섭취는 최소화했습니다.
이러한 구체적인 방법과 효과는 마찬가지로 ‘수험생 식단 관리법’
칼럼에 잘 설명해두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수면 관리에 비하면 식단 관리는 조금은 느슨해도 괜찮습니다.
수면 패턴은 장기간에 걸쳐 형성되는 것이기 때문에 엄격해야 하지만
식단은 아주 가끔씩은 먹고 싶은 거 먹어도 대단한 문제는 없어요.
식단 관리법 칼럼에서도 언급드렸다시피
국밥이 혈당 관리 측면에서 상당히 안 좋은 메뉴인데요.
이맘때쯤 친구와 순대국밥을 한 번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도 기본적으로는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일탈은 아주 가끔씩!

운동으로 넘어가기 전에 잠깐 짚어드리면
여기서 말하는 운동은 무산소 운동이 아닙니다.
인생을 길게 보면 근력 운동도 분명히 도움이 되겠지만
당장 수험생활에 필요한 것은 유산소 운동일 거에요.
가볍게라도 뛰거나 걸어서 적절한 활동량을 유지해주세요.

‘산책’ 키워드에서도 설명드리겠지만 저는 수험생활 내내
산책을 항상 했고, 또 가벼운 러닝을 아침에 종종 했습니다.
충분한 활동량 확보는 잠을 잘 자고, 식사를 잘 소화시키는 것에
전부 도움을 줍니다. 수면 관리와 식단 관리에 더불어
적당한 운동까지 해주시면 가장 좋아요.

대학생으로서 살아가는 현재의 제가
재수생 조경진을 되짚어보니 진짜 어떻게 그렇게 살았나 싶네요.
지금은 종종 밤도 새고, 술도 많이 마시고, 식사에 있어서도
영양보다는 가격과 간편함을 기준으로 삼고 있으니까 말이죠.
그럼에도 재수생활을 하면서 그렇게 해봤던 경험이 있기에
마냥 건강이 나빠지진 않고, 잘 관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산책

수험생활 내내, 그리고 수능 당일까지
절대로 놓지 않았던 것 중 하나는 바로 산책입니다.
산책은 물론 활동량을 늘리고 식곤증을 예방하는
과학적 효과도 있지만, 저에게는 하나의 소소한 행복이었습니다.

점심, 저녁식사 후 남는 잠깐의 시간 동안
새로운 거리를 걸어보고, 새로운 장소를 가보고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과 자동차를 바라봤어요.

독재 근처에 있는 롯데마트에 가서 진열된 상품들을 구경하고
신제품들을 발견하는 재미가 또 쏠쏠했던 것 같아요.
가끔은 근처 운동장으로 가서 트랙을 걷기도 했습니다.
영화를 볼 시간도 없으면서 영화관에 다녀온 날도 있었네요.

꼭 여러분들께 산책을 강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누군가는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또 누군가는 체력적으로 지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수험생의 취미생활’ 칼럼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오로지 긍정적인 감정만을 주는 취미 하나쯤은
수능날까지 놓지 말고 가져가시길 바랄게요.
기억을 떠올리면서 자연스럽게 미소가 지어진 것을 보면
저에게 있어서는 그게 산책이었나 봅니다.

수능 당일날도 식곤증 예방, 소화 증진을 위해
점심 먹고 영어 단권화 A4 읽으면서 산책을 했습니다.
지정 고사장이 모교로 배정이 되어서 익숙한 풍경에
나름 긴장도 풀리고 좋았던 것 같아요.

여담으로, 독재에서 식사 후 남는 시간이 보통 20분 정도였는데
시간 내에 돌아와야 하니 산책으로 갈 수 있는 범위가 제한적이었어요.
그래서 근처에 배다리생태공원이라고 저수지가 있는 공원이 있었지만
가능한 범위 너머에 있어서 재수하면서 한 번도 못 갔답니다.

재수생활 내내 수능 끝나면 꼭 저기를 가고 만다 다짐했고
실제로 수능이 끝나고 나서 한 번 찾아가봤는데요.
묘한 해방감과 함께 약간의 허탈감이 찾아오더라고요.
내가 이 풍경을 그동안 그렇게 보고 싶어 했던 건가 하고 말이죠.

여러분도 수능이 끝나면 꼭 해봐야겠다 다짐한 게 있으신가요?



# 나 자신





# 마무리하며

이렇게 해서 두 번째 2조 릴레이 칼럼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조원들과 주제를 공유하는 것도 그렇고, 손편지를 쓰는 것도 그렇고
항상 쓰던 칼럼이지만 새로운 느낌이 많이 드네요.
공부도 맨날 하는 공부지만 환경이든 방법이든 조금씩만 바꿔줘도
새롭게 느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제 다음 멘토님을 지목해야 하는데요.
제가 지목할 다음 멘토는요..!

민족 고대!! 라윤 멘토님입니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릴레이 칼럼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가기 전에 하나 말씀드리자면,
저도 여러분께 칼럼으로 자주 인사드리고 싶지만
그렇다고 마냥 아무 글이나 써오고 싶진 않더라고요.
칼럼이 조금 늦어지더라도, 조금만 이해해주시면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 진심이 담긴 칼럼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오늘도 제 칼럼을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 칼럼으로 인사드리는 그 날까지 평안한 나날이 되시길..
아, 도움되셨다면 추천 한 번씩 부탁드려요..!




추신. 부탁할 여름이 가버렸음에 울어야 할까요, 웃어야 할까요.
  • 조경진
  • 노력
  • 릴레이칼럼
  • 목표
  • 마음가짐
  • 수능
멘토

대구가톨릭대

조경진 멘토

  • 🏆 제22기 목표달성 장학생
  • 🙆 대구가톨릭대 약학부 26학번
  • 📖 수시 전형
  • #수시 #재수 #국어만점 #멘탈과건강 #INTP
비밀글쓰기
등록

- 300자 이내로 작성해주세요. - 댓글(답글 포함)은 한 게시물 기준 하루에 3개까지 작성 가능하며, 삭제한 댓글도 작성한 댓글로 간주합니다. 게시물 관리 정책 확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