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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 둘이 워우어~

김지원  스크랩
2026-10-21 12:38:10
5,720

너와 나 둘이 워우어~

귀 벌레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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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수험생 여러분.

김지원입니다.

 

아침과 밤에 날씨가 서서히 추워지고 있습니다.

어쩜 이렇게 하늘은 또 파란 건지...

 

남은 칼럼들은 수능장 안에서 도움이 되는 주제로 써볼까, 합니다.

오늘의 주제는 ‘귀벌레’입니다.

 

 

벌레 컷.

귀벌레 현상

중독성이나 임팩트가 강한 노래의 멜로디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고 계속 맴도는 현상.

수능 금지곡 같은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청각적으로 들리는 게 아닌 머릿속에서 맴도는 것이라 자기 의지로 멈추기 힘든 경우가 많다.

  

표독덩어리...

 

 

귀벌레가 공부를 방해하는 이유는 단순히 노래가 떠오르기 때문만은 아니다.

멜로디에 가사까지 붙어 있으면 머릿속에서 그 노래를 따라 부르게 되고,

그만큼 문제를 읽고 생각하는 데 쓸 집중력이 줄어든다.

특히 지문을 읽거나 계산 과정을 이어가야 할 때, 흐름이 끊기기 쉽다.

 

그렇다면 왜 내 머릿속에 음악이 맴도는가?

귀벌레가 발생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스트레스를 받거나 피곤할 때 귀벌레 현상이 잘 생긴다는 결과가 있다.

 

우리의 뇌는 지루하거나, 반대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아 불안해지면

심리적 균형을 맞추기 위해 무의식적인 생존전략을 생각해 낸다.

뇌가 과부하 상태에 빠졌을 때,

아무런 생각도 필요 없고 리듬이 단순하며 익숙한 음악 한 소절을 강박적으로 반복 재생한다.

즉, 귀벌레 현상은 뇌가 고장 나서가 아니라, 뇌가 스스로에게 투여하는 신경안정제이다.

 

수능장에서 귀벌레가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먼저, 노래를 억지로 밀어내려고 애쓰지 않는 게 좋다.

“생각하지 말아야지” 하고 의식할수록 오히려 노래는 더 선명해진다.

 

노래가 떠오른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뒤, 짧게 “아, 지금 노래가 맴도는구나” 하고 넘겨라.

노래를 없애는 데 힘을 쓰기보다 문제로 주의를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문제의 첫 문장을 다시 읽거나,

지금 풀고 있는 계산의 다음 단계를 확인하는 것처럼 눈앞의 과제에 작게 집중해 보아라.

막연히 “집중해야지”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구체적인 행동 하나를 정하는 편이 더 도움이 될 것이다.

 

또, 가볍게 숨을 한 번 들이마셨다가 내쉬어라.

만약 시험 중간에 귀벌레가 생겼다면

과도하게 긴장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대 지금까지 잘 해왔고,

실력대로만 보면 원하는 곳을 갈 수 있을 텐데

굳이 긴장을 과도하게 해서 시험에 방해될 필요가 있나.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말고 딱 실력만큼만 보려고 하자.

그러면 긴장하는 정도가 줄어들 것이고,

그러다 보면 시험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내가 한 번도 해본 적은 없는 방법이지만

영국의 한 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껌을 씹는 방법도 좋다고 한다.

껌을 씹는 저작 운동이 뇌의 언어 능력과 청각적 기억을 담당하는 부위를 자극해

머릿속 음악 재생 경로를 교란시킨다고 한다.

 

무엇보다 가장 기억했으면 하는 점이 있다.

귀벌레가 떠올랐다고 해서 시험을 망치는 건 아니다.

노래가 잠깐 머릿속을 맴돌더라도 다시 문제에 집중하면 된다.

수능장에서는 누구나 예상하지 못한 생각이나 소리 때문에 집중이 흐트러질 수 있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흔한 경험이고,

노래가 떠오르는 것 자체를 완전히 막기는 어렵다.

중요한 건 노래가 떠올랐다는 이유로 당황하거나 자책하지 않고,

다시 문제로 돌아오는 것이다. 잠깐 흐름이 끊겨도 괜찮다.

다시, 한 문장, 한 조건, 한 계산부터 차근차근 이어가면 된다.

 

귀벌레를 완전히 없애야 한다고 부담을 갖기보다,

떠올랐을 때 문제로 돌아오는 연습을 해두는 편이 더 현실적이다.

머릿속에서 노래가 재생되더라도 너무 당황하지 말고,

다음 문장과 다음 문제에 천천히 집중해 보자.

실모를 풀다 노래가 맴돈다면, 지금부터 여러 가지 해결책을 미리 연습해 보자.

 

지금까지 해온 노력은 사라지지 않는다.

머릿속에 노래가 잠시 맴돌더라도, 다시 한 문제씩 풀어가면 된다.

자신의 실력을 차분히 보여주고 오자.

 

편지

안녕하십니까.

잘들 지내셨습니까.

 

저번 칼럼은 다들 어떠셨는지요.

저를 반면교사 삼아, 남은 기간은 저처럼 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또 저번에 말한 유난히 이쁜 가을 하늘은 잘 즐기고 계시는지요.

등교할 때, 하교할 때, 이동하면서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시는 건 어떠신지요.

가을 하늘을 보면서 잠깐이라도 리프레시 하시길...

 

저는 작년 6모 시험을 보는 도중에

‘싸이-예술이야’의 워우어~가 자꾸 머릿속에 맴돌아 시험 내내 꽤 고생했습니다. ㅜ

그 노래를 여러 번 들은 것도 아니고 전날에 딱 한 번 들었을 뿐인데요.

 

그때는 그래도 결과가 잘 나와서 넘겼는데

이맘때쯤 실모를 푸는데도 자꾸 노래가 맴돌아

수능 때도 이러면 안된다...!

하고 급하게 대처법을 찾아본 적이 있습니다.

오늘 칼럼이 여러분들께도 도움이 됐겠죠? 히히

 

작년 이맘때쯤, 공부를 마치고 일요일 저녁 동네 친구들과

카페에서 대화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우연히 카페에서 데이식스의 ‘Welcome to the Show’ 노래가 나왔습니다.

친구가 그 노래를 듣고 “야, 수능 끝나고 나오는 길에 딱 이거 들으면 좋겠다.”라고 했습니다.

뭔 기분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모르게 울컥했었습니다.

지금까지 고생해 온 시간들이 생각나기도 하고 조금만 더 버티면 끝난다는 사실에,

행복한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에, 그랬던 것 같습니다.

 

제가 원래 노래 추천은 안 했습니다.

괜히 공부에 방해가 될까 조심스럽기도 하고..

오늘은 주제가 주제인지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시 대신

11월 전에 잠깐 들을 가사가 이쁜 노래들과

수능 끝나고 나오는 길에 들을 노래 추천하고 끝마치겠습니다.

 

끝날 때 이거보다 더 잘할 수는 없었다고, 아쉬움은 없다고 말할 수 있도록

차분하게, 겸허하게 제자리를 지키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수능이 끝나고 행복하게 노래를 들으시길 바랍니다. 10/29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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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임마누엘-황소리

내가 너와 항상 함께 있단다

두려움에 떨지 마라 나의 아들아

지금 무얼 생각하고 있느냐

지친 너의 맘을 내가 안다

나는 너의 슬픔 하나까지도

기억하고 있단다 내게 기대라

 

마 아직 기다리라-중식이

야망에 취해서 소소한 행복은 보지 못하고

맨날 일에만 치우쳐

기다리는 가족은 다 쌩까뿌고

가는 길이 꽃길인데 풍경이 마 작살나는데

아 여는 비포장도로다

이 몸이 병신이라 발이 아파가 갈 수가 없네

그게 네가 아직 맛을 못 본 이유다

그게 바로 네가 안 풀리는 이유다

아나?

패자부활전이 시청률이 제일 높다 아이가

너의 드라마는 지금 시작 한기라

 

마 아직 기다리라!

아직 기다리라!?

곧 온다 좀 참아라

어허 당당하게

참 거 울지 말고

 

야! 인생이 고통이 아이야

네가 고통에 민감한 거야

니는 고통을 참 좋아해

그 자극에만 반응하자나

힘든 날 만 추억하고

아픈 것만 기억하고

아파야지만 움직이고

봐라 그 정도 고통 없이

어른이 되면 큰일이다.

 

조용히 완전히 영원히-너드커넥션

안녕, 오늘 하루는 어땠나요?

오늘 날씨만큼 흐렸나요?

화창하진 않았대도

자그만 행복이 깃들었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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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후)

Welcome to the Show-DAY6

이젠 혼자가 아닐 무대 너무나 감격스러워

끝없는 가능성 중에 날 골라줘서 고마워

나와 맞이하는 미래가 위태로울지도 몰라

하지만 눈물 가득한 감동이 있을지도 몰라

 

PUZZLE-C JAMM & BewhY

고1 때 꿈꿨던 일들이

지금은 일상

 

 

 

 

ㄴ약속을 지킨 자... 가히 추천을 받아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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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김지원 멘토

  • 🏆 제22기 목표달성 장학생
  • 🙆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26학번
  • 📖 정시 전형
  • #재수정시 #육사85기 #INTJ #멘탈관리 #행복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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