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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 부셔야 할 이유

이준혁  스크랩
2026-11-02 14:29:14
5,047

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장학생 이준혁입니다.

 

수능이 진짜 얼마 남지 않았어요. 저는 지금 이 시기에 막연하게 아무 이유 없이 걱정 불안이 많아지고 그냥 안 될 것 같은 감정이 컸고 너무 하루하루가 힘들었어요.

그게 이상한 것이 아니라 당연한 겁니다. 지금 여러분의 불안은 지극히 당연하니까 불안을 불안하지 않는 것. 이것이 첫번째 할 일입니다. 

그래서 일부로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기도 했고, 배경화면도 엄청 파이팅 넘치는 거 하기도 했고, 플래너에도 힘든 시기에 극복할 수 있는 멋진 말들을 일부로 더 많이 적었던 것 같아요.

 

저는 오늘 여러분이 궁극적으로 생각해 봐야 할 점을 조금이나마 소개해 드리고, 제가 경험했던 수능 경험으로 어떤 마음의 준비가 필요한 지 말씀드리겠습니다.

 

Part1. 나는 무슨 미래를 그릴까?

매일매일 걱정과 불안보다는 수능이 며칠 남지 않았지만, 자신이 이 수능이라는 시험을 왜 준비했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시작했고, 얼마나 노력했는지 한 번쯤 생각해보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나는 앞으로 뭐 하면서 살지? 나는 어떤 미래가 있지? 뭐 먹고 살지?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까?’ ‘ 이 수능으로 내 인생은 어떻게 달라질까?’ ‘이 수능이 나에게 의미하는 게 뭘 까?’

 

내가 수능을 잘 보고 좋은 학교, 과에 들어가서 어떤 걸 하고 싶은 지 구체적으로 한 번 생각해서 내가 왜 이 시험을 꼭 잘 봐야 하는지 생각해 봤으면 좋겠어요. 

전 이런 생각을 한 번도 진지하게 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단지, 성적만을 위해서 달려서 수능 끝날 때까지 지치고 떨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더더욱 힘들었어요.

 

잠시 제가 대학 1년을 지나고 난 뒤 느낀 점을 잠깐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여러분이 대학에 오시면 많은 것이 바뀔 거예요.

여러분이 합격을 하고, 주변의 가족,친구, 친척, 선생님들께 많은 응원과 격려를 받으면서 좋은 마음으로 입학하게 됩니다.

 

서울대 같은 경우 입학하기 전, 새내기대학 프로그램으로 신입생들과 같이 엄청 나게 큰 학교를 탐방하기도 하고, 과 친구들과 만나는 기회도 많아지면서 좋은 인간관계를 하나씩 만들게 됩니다.

 

정들었던 중학교, 고등학교 친구들과 떨어지고 어색한 대학교에서 생활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조금 떨리기도 하고 불안했습니다만, 신입생들, 선배님들이 기쁜 마음으로 먼저 다가와주고 말을 걸어주고 좋은 사람이 되어 주셨어요.

 

그리고 이제 여러분이 공부하느라 하지 못했던, 자유로운 활동들을 마음껏 할 수 있었어요. 저 같은 겨우 스포츠를 너무 좋아했지만, 공부하느라 거의 보지 못했던, 야구,농구, 축구 같은 걸 거의 매일매일 보고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등 원 없이 보기도 했고, 주식이나 과외 같은 것도 해봐서 경제적으로 독립을 조금씩 준비해보기도 했고, 공부하느라 못 놀았던 친구와 놀아보고

학교에서 동아리도 해보고, 축제를 즐기기도 하고, 멋진 교수님들도 만나보고, 미미미누도 보기도 했고 많이 자유로워 집니다..!

고등학교 때 지겹도록 한 내신 공부, 수능 모고를 더 이상 쳐다보지 않아도 된다는 기쁨도 잠시......

 

하지만 대학 와서도 공부는 계속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공부는 고등학교 공부와 목표가 달라요. 입시를 위해 공부에 나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내가 공부를 선택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대학에서는 공부는 과목도 어려워지고, 공부량도 어마 무시했습니다. 특히 저는 대학교 수학이 엄청나게 벽을 느꼈습니다. 기호도 엄청 많아지고, 생각할 것, 고민해 볼 것이 엄청나게 많아지고 많이 힘들었습니다. 공부하면서 느낀 건 고등학교 때 했던 단순 암기식으로, 정해진 풀이 틀만 가지고 공부해서는 엄청 힘들더라고요… 학점도 엄청 스트레스 받고요..

 

결국엔 대학 와서도 공부, 조금 더 고급지게 말하면 나의 지식, 나의 기술은 지속해서 발전해야 한다는 걸 느꼈습니다. 대학을 졸업해서도, 취업을 해서도요.

 

저는 이것이 크게 불안하게 다가왔어요. 대학에서는 정답이 없거든요. 미래를 아무도 예상할 수 없는 곳에서 내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야 하는지, 뭘 더 깊게 공부해야 하는지, 어떤 과목을 이수해야, 어떤 전공을 졸업해야 내가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는 지 아무도 알려줄 수도 없는 것이고, 오직 나만의 선택에 달려 있는 것이더라고요.

 

이틀 전, 수업을 같이 듣는 같은 과 선배님이 저에게 물었어요.

 

“준혁아 너는 뭐 하고 싶어?”

 

“음..잘 모르겠습니다..”

 

“해보고 싶은 건 있어?”

 

“저는 약간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제품 같은 거 개발이나 연구 같은 거 해 보고싶습니다”

 

“ 근데 왜 부전공(복수전공)을 00과로 하려는 거야?”

 

할 말이 없었어요. 제가 하고 싶은 것도 불투명할뿐더러, 하고싶은 일이랑 부전공하고 싶은 과도 하나도 맞지가 않았어요.. 그냥 단지 00과가 인기가 많고, 취업이 잘 된다는 그 소문 하나로 그냥 스스로 납득되어 버린거에요.

 

물론 과 친구들, 학교 친구들, 선배님들에게 조언을 듣고, 앞에 성공하신 선배님 말을 귀담아 듣고 미래를 설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중요한 건 내가 정확히 뭘 하고 싶고, 이 대학을 나와서 나중에 내가 어떤 걸 잘하고 어떤 장점이 있는 지 확실하게 어필 할 수 있는 무기를 만드는 거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결국 내 인생의 길을 가꾸는 사람도 나고, 그 길로 나아가는 사람도 나고, 열심히 살아서 행복해지는 것도 나라는 것이라는 것을 느꼈어요. 또 성인이 되고, 자유로워진 만큼 내 선택에 책임을 져야하고, 내 자신만의 확고한 믿음 소신으로 앞으로 나아가야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고등학교내내 막상 대학와서는 내가 뭘 하고 살고 싶은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는 미뤄둔 채, 단지 그냥 눈 앞에 있는 공부, 성적만 쫓고 있었던 것 같아요.

 

수능이 끝나고 대학에 들어오시는 여러분이 자신이 뭘 하고 싶은지 와서 뭘 배우고 싶은지 조금의 계획이나 꿈에 대한 한 번쯤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하고 싶은 것, 꿈을 이루기 위한 첫걸음이 바로 곧 있을 수능일겁 니다. 그래서 더더욱 중요한 거고요

 

무한한 가능성과 기회가 열려있는 대학교에서 멋진 하나의 삶을 살기 위해서 내가 뭘 하면 좋을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한 번쯤 스스로에게 물어봄으로써 수능이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가지는 지, 내 첫걸음으로써 어떻게 헤처나갈지 생각해봄으로써 진정한 동기를 얻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본인이 가지고 있는 꿈, 그 멋진 삶을 위해서 내가 이번 수능을 부셔버리겠다! 라는 굳은 마음 가짐을 가지고 남은 기간 묵묵히 수능 마무리 준비 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본인이 가고자 하는 곳, 그리고 꿈을 스스로나, 다른 사람에게 계속계속 말해보세요. 말하다보면 이루는 날이 올 겁니다.

 

Part2. 수능 맛보기(전날, 당일)

# 수능 하루 전

수능 이틀 전까진 그냥 원래 하던 대로 공부를 하다가 수능 하루 전이 되면 확 실감이 될 겁니다.

수능 하루 전, 담임 선생님이 수험표를 주시면, 수험표 안에 있는 학교가 젤 먼저 눈이 갈 거예요. 그리고 같은 학교에 배정된 친구끼리 모이기도 하고, 친구들끼리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 보면 시간이 다 갔습니다. 특히 수학 홀수형 짝수형 가지고 얘기를 많이 했어요. 운 좋게 홀수형이 걸려서 조금 기분이 좋아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1층부터 4층까지 계단에 일렬로 모여서 응원을 해주는 고등학교 1학년, 2학년 후배들의 목소리와 함께 학교를 나서게 됩니다.

 

그리고 같은 학교를 배정이 된 친구들끼리 버스를 타고 직접 학교를 가봤습니다. 그런데 정문 앞을 가로 막고 있어서 지리적 위치 정도만 기억을 하고 집으로 갔습니다.

 

수능 하루 전엔 그냥 제가 단권화 해 놓은 개념이나 문제 풀이 방법 꼭 봐야 하는 모의고사 , 깨달았던 게 많은 모의고사를 봤어요. ( 지금이라도 수능 막바지 때 볼 자료를 하나씩 저장해놓으시는 걸 추천드려요!) 또, 제가 준비한 영단어나 국어 어휘 등을 다시 한 번 최종 점검을 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와 가장 소화가 잘 되는 음식, 밥 양 등 여러가지를 상의하고 가방을 쌌습니다. 가방에다가 이제 준비할 물건들을 넣어야 할 텐데, 젤 중요한 건, 여러분이 머릿속으로 수능장에 앉은 순간에서 수능을 다  보고 나갈 때까지 필요한 게 뭔 지 하나하나 다 생각해서 챙기셨으면 좋겠습니다. 굳이 싶은 것도 막상 시험장에서 불편하지 않게 다 챙기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쓴 수능 준비 메모장을 보니

림밥, 안경닦이, 세수용 비누, 눈 안약, 샤프심, 핸드 크림, 에너지 드링크(구론산) 3~4개, 초콜릿, 간식, 단권화 노트, 예열 지문, 소화제, 가스 활명수, 타이레놀, 가그린, 이클립스, 코스프레이(건조해서 코 막힘 방지), 부적,양치 도구, 수능용 시계 2개,신분증 이렇게 준비를 했던 거 같습니다.

각자 모의고사 풀 때나 시험볼 때 걸리적 거리거나, 조금이라도 필요했던 물품은 혹시 모르니 다 챙겨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이제 자야 하는데…

잠이 절대 오지 않았어요. 워낙 긴장을 많이 하고 불안을 많이 느끼는 편이라 진짜 일찍 자고 싶었지만, 잠이 오지 않았어요. 새벽 5시경에 잠이 들었던 것 같아요. 여러분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일찍 잠에 드는 것을 추천 드려요!

# 수능 당일

수능 당일은 조금 일찍 집에 나서는 걸 추천 드립니다. 교통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태고, 시험장도 처음 가보는 상황이 많을 테니 여유롭게 가서 고사장, 내 위치를 확인 하고 앉는 걸 추천 드립니다.

책상이나 의자가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고, 수능용 시계 하나는 손목에 차고, 하나는 책상 끝에 테이프로 붙여서 시험 풀다가도 고개만 조금 돌리면 시계가 보이게 했어요.

(시계 부착할 때 혹시 모르니 감독관에게 물어보세요!)

그리고 준비한 예열 지문을 풀고, 그리고 앞서 얘기한 내가 수능을 잘 봐야 하는 이유, 내가 뭘 조심해야 하는 지, 의식해야 할 점은 뭔 지,  마음의 정리를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하면서 했습니다.

저는 마! 함해보자를 계속 되새기면서 긴장을 풀려고 했던 것 같아요.

만약, 시험 전 조금이라도 불안하거나 궁금한 게 있으면 감독관에게 오해받지 않게 바로바로 물어 봐 주는게 좋아요.

국어,수학을 풀 고, 점심 시간에 저는 같은 반 친구와 같이 밥을 먹었어요. 저절로 친구들끼리 수학 답에 관한 얘기를 했지만, 멘탈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양치하고 머리를 좀 개운하게 한 다음 단권화 노트를 좀 보다가 10분정도 억지로 자려고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영어, 한국사, 탐구를 본 후 귀가를 하시면 됩니다..!

 

++ 수능 2주 전, 일주 전에는 무조건 마스크 추천 드립니다. 이때 심하게 아파버리면 수능 날 진짜 상황이 많이 안 좋아 질 수도 있어요. 건강 챙기는게 우선이고 수능 패턴으로 취침을 가지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오늘 내가 원하는 대학에 가서 뭘 하고 싶은 지 고민해봤음 하는 마음으로 동기를 확실히 얻었음 하는 제 마음을 전달했고, 수능을 조금이나마 상상할 수 있게 글을 적어봤습니다.

 

제일 중요한 건 떨지 않는 것 같습니다.떨지 않는 자가 승자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이 시험장에서 내가 짱이다. 내가 젤 잘 본다는 마인드로 떨지 않고, 후회 없이 자신이 공부했던 것을 본인의 능력 이상으로 발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위 사진은 새내기대학때 , 입학식때 사진입니다. 여러개 넣어 봤습니다..

 

여러분이 이곳 이 자리에서 꼭 기쁜 마음으로 있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저의 후배로 왔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원하는 결과 얻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수능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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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이준혁 멘토

  • 🏆 제22기 목표달성 장학생
  • 🙆 서울대학교 스마트시스템과학과 26학번
  • 📖 수시 전형
  • #현역수시 #수시9관왕 #마음만먹으면못할건없다 #노력성실인내끈기 #면접필승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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