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목표달성장학생 고려대 이소영이라고 합니다.

27일 오늘은 바로 설 연휴의 마지막 날이네요.

설은 다들 어떻게 잘 보내셨을까요?

입시하는 분들께 연휴는 잠깐의 리프레시 타임도 되겠지만, 오히려 스트레스를 안겨줄 수도 있는 시기죠.

저 같은 경우에도 연휴라고 계속 공부를 미루다가 밤만 되면 공부할 걸.. 하고 후회하면서 보냈었어요.

그리고 친척분들이 오면 또 알게 모르게 받는 압박감과 조언 아닌 조언을 듣고 스트레스를 받았었어요.

이럴 때 과연 어떻게 설 증후군을 극복해야 할 것인가?

입시를 끝내고 난 제가 제3자의 입장에서 돌아보니

설 증후군의 극복법은 결국 하나더라고요. 

뻔하겠지만, '공부하기'입니다.

우리가 입시 때 맞게 되는 심리적 스트레스, 불안감은 내가 부족한 것 같아서이고

이 감정은 결국 내가 지금 내 성에 차지 않을 정도로만 공부를 하고 있다는 의미와 같습니다.

실제로 저도 공부가 하기 싫어서, 울어본 적도 있고 우울했던 적도 있어요.

하지만 이 감정을 받아들이고 진짜 쉬었을 때와 / 참고 공부했을 때는

그 후의 상황이 매우 다르더라고요.

진짜 쉬었을 때에는 일단 완전히 쉬었다는 느낌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왜? 마음 속에서 찝찝함이 남아있으니까요.

그러나, 비록 힘들지만 이를 참고 공부했을 때에는

끝에는 뿌듯함과 적은 양을 공부했을지라도, '나는 난조에서도 꾸역꾸역 해냈구나.' 라는 자부심이 생겨요.

저는 학교에서 잡아주지 않으면 주말이나 연휴에 매우 해이해지고 공부를 거의 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항상 학교에서 쉬는시간 없이 풀타임으로 공부하면서 후회하는 타입이었는데요.

이미 지난 입시에서 크게 아쉬운 걸 따지자면, 후회할 시간에 하나라도 더 할 걸.이라는 생각이었어요.

저도 설에 놀아본 입장으로서, 귀한 연휴 시간을 통째로 날렸다는 생각은 여러분들을 괴롭게 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후회할 시간에 하나라도 더 하는 것이 맞고, 논 사람은 여러분들뿐만이 아니라는 걸!

' 저렇게 장학생이라고 불리는 사람도 나처럼 설에 놀았었고, 후회했구나.

하지만 나는 후회하기보다는 지금의 나를 반성하고 공부하겠어! '

라는 생각으로 임하시면 저보다 더 후회없고, 좋은 성과를 거두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년도는 그나마 휴일이 적은 편이지만, 휴일 때마다 여러분들은 이와 비슷한 후회를 계속 겪으실 수 있어요. 하지만 입시는 낙관론자가 승리하는 법.

쉬어버렸다면, 이미 지나간 일. 체력 보충했다고 생각하고.

연휴가 안 끝났다면 후회하기보다는 낙관적으로 바로 공부에 임하고!

후회하는 시간도 여러분들에게 아까운, 매우 소중한 순간순간입니다.

여러분들의 입시를 응원합니다.

고1,2,3,N수 여러분들 모두 파이팅하세요!

여러분들보다 부족한 점이 많은

이소영 장학생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