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목표달성장학생 최예주입니다. 벌써 3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 꽃도 많이 피고 날씨도 풀렸는데 코로나 때문에 마음껏 밖에 나가지 못한다는 것이 정말 아쉽습니다.

 그리고 이번 3월 칼럼은 15기 장학생들의 마지막 칼럼입니다 ! 마지막 칼럼으로 3학년 학생분들께서 남은 8개월 정도를 잘 마무리하기 위해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면 좋을 지에 대해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핑계를 찾아내는 태도를 경계해야 합니다. 수험생활을 하다보면 지치고 힘든 것이 당연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힘든 나'에 대한 연민의 태도를 갖기 시작하면, 여러 핑계를 대면서 공부해야 할 것들을 회피하려고 들기 쉽습니다. 저 같은 경우 이런 태도로 인해 3학년 2학기 수능 대비 기간에 공부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 했었습니다. '지금까지 열심히 해왔으니까 좀 쉬어야지', '지금 피곤해서 집중이 안 되니까 좀 자야지' 이런 핑계들을 대면서 공부를 회피하곤 했습니다. 만약 이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공부하기 싫은 것을 이렇게 다른 이유로 둘러댈 것이 아니라, 차라리 공부하기 싫다고 말했을 것 같습니다. '공부하기 싫다.'라는 감정을 '지금까지 열심히 했으니까', '지금은 피곤하니까' 등의 이유로 둘러대다보면, 무엇이 문제인지가 명확히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이런 핑계를 대다보면, '나는 지금 공부하기가 싫고, 이 공부를 안하면 내가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없으니 싫어도 해야한다.'라는 사실은 잊혀지고, '지금까지 고생해서 피곤한 나'에 대한 연민만 남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입시 기간 동안 쉬면 안 된다거나 여러분이 지치고 힘든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다만, 이러한 입시 과정을 어쨋든 선택 했고 목표를 세웠다면, 그 과정에 있어서 힘든 부분들을 회피하려고 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쉴 땐 쉬더라도, 즉흥적으로 나의 기분에 따라 쉬는 것을 결정하기 보다는, '언제 어떤 상황에서 쉬어야겠다.' 쉴지를 미리 정해놓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감정적인 평화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입시를 준비하다보면, 선생님 또는 부모님과 의견 충돌이 발생하기도 하고, 예민한 상태에 있다보니 주변에서 던진 말들에 쉽게 화가 나거나 상처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면 공부를 하다가도 자꾸 생각이 나거나 감정에 사로잡혀 해야 할 일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럴 때는 '어떤 일이 일어나든, 내 마음의 평화를 유지할 책임은 나 자신에게 있다.'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떤 책에서 읽었던 인상 깊은 구절인데요, 입시 과정에서 마인드 컨트롤을 하는 데 도움이 되는 문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억울하거나 화가 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자신에게 잘못이 있든 없든, 그 상황에 대한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더 힘들어지는 것은 자기자신입니다. 그래서 만약 그런 상황이 일어났다면 잘잘못을 따지려하거나 그 문제에 감정적으로 집착하기 보다는, 관련 생각이 들 때마다 속으로 '그만'이라고 생각하면서 관련 생각을 멈추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 실질적인 해결도 필요한 문제라면, 그 감정에 더는 얽매이지 않는 방향으로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중요한 시기에 코로나로 인해서 개학도 연기되고, 앞으로 수업과 입시도 확정된 것이 없어서 여러모로 많이 답답한 상황이지만, 이러한 상황을 기회라고 생각하고 잘 활용하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께 좋은 결과가 있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