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 친구들,,, 너무 오랜만이죠 제가 죄인입니다 많이 기다리셨죠?(아님)

중간고사, 과제에 치여 정신이 없었네요...(제가 게을러서 그렇습니다ㅠ 보고싶었어요)

오늘 슬기로운 수시생활 두 번째 칼럼으로 찾아왔습니다!

(조만간 수능공부에 대한 칼럼도 작성해 볼 테니 정시친구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본디 원래는 자기소개서 작성법에 대해 먼저 작성하고, 내신 대비법으로 넘어가려고 했으나

제가 칼럼을 너무너무 늦게 쓰는 바람에 내신 대비 기간이 되어버렸어요.

그래서 3년 동안 전 과목 1.04의 내신을 사수했던 저의 내신 대비법과 또 고민 상담을 해보는 칼럼을 써보려 합니다.

내신 대비 계획 세우기- 주차별

공부에 있어서 늘 계획을 중요시 여기는 편이긴 한데, 내신 대비는 그 어느 것보다 촘촘한 계획과 정확한 실행을 통해서 빈틈없이 공부한다면 승리를 쟁취할 수 있기에, 그 중요성이 더 커지는 것 같아요. 

저는 늘 4주를 내신 대비 기간으로 잡아두고 공부했고, 그 내신 대비 기간 전까지 수학 개념서/유형 문제집/개념인강을 모두 끝내놓을 수 있도록 미리 공부해뒀습니다. 국어, 영어, 과학탐구 등의 수능 대비 공부도 내신 기간이 아닐 때에 충분히 해두었고 내신 대비 기간에는 완전히 손을 놓았습니다. 고3때도 마찬가지구요.

일단 고3 내신은 범위가 대부분 수능특강, 그리고 기출문제인 경우가 많아서 내신 대비와 수능 대비의 결이 그렇게 크지 않을뿐더러 고3 1학기 내신이 흔들린다면 입시에 정말 치명적이기에 그렇게 선택한 것이고, 상황은 학생들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저는 이 방법을 추천합니다.

모든 계획 세우기가 그렇듯이 내신 대비 계획도 전체 개요를 잡고, 서서히 빈틈을 메우는 식으로 공부를 진행합니다. 암기 과목의 경우 2주전부터 시작하였으며 내신 대비의 포인트는 최대한 많이,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인 것 같습니다.

4주 전- 수업에 집중하여 꼼꼼히 필기하고, 배운 내용을 바로바로 입력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국어, 영어, 과탐의 경우에 시험 범위에 해당하는 부분의 인터넷 강의를 절반 이상 완강할 수 있도록 하며, 

수학의 경우 심화 문제집을 시작하시면 됩니다. 사회나 제2외국어 과목은 아직 손대지 않았습니다.

ex) 국어 문법 00선생님 인강 듣기, 연습문제 풀기 수학 블랙라벨 시험범위까지 풀기

영어 문법00 선생님 인강 듣고 정리하고 연습문제 풀기, 부교재 ~까지 복습

과학 시험범위 인강1/2 듣기 완자로 이해하면서 문제 풀기,

3주 전 - 정말 본격적으로 내신 대비의 긴장감이 맴돌기 시작하는 때입니다.

인터넷 개념강의는 무조건 완강해야 하고, 단권화 작업을 시작해서 여러 곳에 퍼져 있는 지식을

한 곳에 모으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내신 대비에 있어서 저는 단권화, 그리고 백지복습을 굉장히 선호했는데

국어를 예로 들자면 선생님께서 나누어주신 프린트, 그리고 수업시간의 필기 내용들을 자습서에 새롭게 추가하여 단권화합니다. 단권화 한 후 여러 번 그 것을 정독하고, 암기한 뒤 깨끗한, 지문만 남아있는 교과서에 최대한 보지 않고 암기한 내용을 옮겨 적으려고 했습니다. 

국어, 영어, 사회 과목에 있어서 이렇게 공부했고 큰 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과 친구들 과학 내신 대비에 기출문제 풀이는 필수란 것 아시지요? 이때까지 무조건 수능 개념강의를 완강하고 완자나 오투 등을 풀면서 기본 개념과 배운 skill들을 적용해보기 시작해야 합니다.

ex)국어 문학작품 선생님 필기+ 자습서로 단권화, 평가문제집 및 자습서 각 2회독

수학 틀렸던 문제 오답노트 만들기, 교과서 문제 두 번씩 풀기, 일품 시험범위까지.

영어 부교재 끝내기, 모의고사 분석끝내기 과학 시험범위 인강 완강

완자 문제풀이 끝내기 기출문제 풀이 시작.

2주 전- 본격적으로 암기를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단권화 해놓은 자료를 바탕으로 복습하고, 또 암기하고 그것을 점검해 나가야합니다. 

수학은 새로운 문제집을 시작하기보다는 틀렸던 문제를 정복해 나가셔야 하며, 본격적으로 시간 내에 푸는 연습을 위해 예상문제와 기출문제를 시간을 재서 푸는 훈련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서술형 대비를 위한 주요 증명 등도 교과서에서 익혀두도록 해야합니다. 2주전부터는 사회, 제2외국어 과목의 폭풍 암기 공부가 시작되어야 합니다. 

공부 해야할 양이 많으니 시간을 잘 분배하는 것이 중요한 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어: ~사이트에서 프린트한 문제 전부 풀기, 교과서에 백지복습, 틀린문제 재풀이.

수학: 또 틀린 문제 2회독, 예상문제/ 기출문제 시간재서 풀기.

사회/역사: 교과서 3회독 및 백지 암기 1/2,

과학: 기출문제 1회독 끝, 오답 및 2회독 시작, 오투 풀기

영어: 1,2단원 본문 암기 , 모의고사 변형문제 풀기, 부교재 틀린문제 다시풀기

1주 전- 기존에 했던 암기 확인, 부족한/새로운 부분 또 암기, 백지복습, 백지복습만이 남을 때입니다. 

마지막까지 빈틈을 채워넣을 수 있도록 집중하셔야 하고 수학과 과학은 취약 유형, 틀린 문제에도 집중하되,

기본적인 것들을 놓치지 않도록 균형을 잘 맞추셔야 합니다. 

특히 수학은 시간내에 푸는 연습 끝까지 하셔야 하고, 과학은 기출문제를 보면 술술 풀 수 있는 정도까지는

되어야 1등급에 근접할 수 있습니다.

국어- 교과서 백지복습 2회차, 서술형 예상문제 암기

수학- 오답노트 점검 및 서술형 증명 대비, 시간재서 푸는 연습

사회역사- 교과서 5회독및 백지암기 끝, 문제 풀기

과학- 기출문제 어려운 거 계속 반복하기, 서술형 예상문제 암기하기, 완자 2회독.

영어-3,4단원 본문 암기 및 예전 거 복습, 모의고사 변형문제 끝내기, 문법 연습문제 한 번 더 점검

과목별 내신 공부 꿀팁

-국어

문학 나오는 작품의 수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선생님의 필기+ 자습서 정독으로 단권화 후, 빈 교과서에 해설 안보고 옮길 수 있을 정도로 반복 학습하는 방법이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 평가문제집, 다양한 학습지도 많이 풀어보는 것이 당연히 좋고, 내신은 출제 위원이 선생님이시니까 문학에서 선생님의 관점과, 선생님이 강조하신 방향으로 작품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문법의 경우에 내신은 지엽적인 내용까지 건드리는 경우가 많으니 내신 강의를 듣고(저는 권선경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모두 암기한 뒤, 수능 기출부터 지엽적인 평가문제집까지 많이 풀면서 다양한 문제를 접해보시기를 권합니다. 

-수학 

 수학 내신에 관해서는 크게 할 말이 없는 것이, 내신 기간 전까지 갈고 닦아 놓은 수학 실력을 내신 기간에 반복적인 문제풀이와 오답정리를 통해 극대화 시키는 것이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서술형에 증명이 나오는 경우가 있어 시험 전에 그러한 것들은 미리 암기해 놓았고, 문제집은 6권 정도를 풀었습니다. (블랙라벨, 올림포스 평가문제집, 쎈, 수학의 바이블, 일품, 일등급 수학)

-영어

영어 내신 시험을 위해서는 본문을 외우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교과서의 본문, 모의고사, 그리고 부교재에 이르기까지 여러 번 반복하면서 본문을 외우시되, 외우는 것 자체에 너무 집착하시기 보다는 중요한 포인트를 곱씹으면서 외워주세요. 본문을 외우면서 빈칸이 뚫릴 법한 어휘, 숙어, 구문 등을 예측해보고, 수업시간에 강조하신 부분을 다시 리마인드 해보면서 외우면 조금 더 효율적인 공부가 됩니다. 이후에는 할 수 있는 만큼 다양한 문제를 프린트하여 풀고, 또 강조하신 문법 사항은 인터넷 강의를 들었습니다.

수능특강이 시험범위인 고3에는 지문이 워낙 많아서 전 지문을 암기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빈칸 뚫릴 부분, 어법 문제 나올 수 있는 부분을 지문별로 파악한 뒤에 그 부분을 암기했고, 또 내용의 흐름을 요약하여 적어서 순서 문제에 대비했습니다. 

예를 들면

TV 시청자의 fragment는 새 채널이 have been launched 되면서 걱정 야기- 광고주들은 하나만 전송해도 모두가 보던 시절을 nostalgically- Whereas, It is necessary for advertisers to build up coverage of 목표대상 됨. -Still, 광고주들이 worry rather too much 하다고 할법도 함-Moreover, 광고주들은 가격경쟁에서 이익 얻음- Seldom does 텔레비전 이용 x, 높은 대중 인지도 도달임.

이런 식으로 중요한 구문, 그리고 내용 흐름, 관계사 등을 정리하니 머리에 잘 남더라구요!

-과학

아까 주차별 계획에서도 강조했지만 개념 강의- 완자/오투 2회독- 기출문제 반복학습이 중요합니다. 내신 시험이다 보니 범위자체가 킬러 단원이 전혀 없는 단원일 때도 있는데 그럴 때는 기출문제 학습에 집중하시기보다는 지엽적인 개념까지(교과서 귀퉁이,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흘리신 사소한 개념) 하나도 빠트리지 않고 다 암기하는 싸움이 됩니다. 반면 화학1 양적관계/ 생명과학1 유전 등 소위 말하는 킬러단원이 범위가 될　때는 수능 기출문제 난이도까지 변별을 위해 출제되기 때문에 지금 수능을 보러가도 될 정도로 그 단원을 마스터하기 위해 공들이셔야 합니다. 과학 탐구에서 내신이 하락하는 안타까운 경우를 많이 보았으니 정말 조심하셔야 합니다. 과목 선택은 이왕이면 1등급이 가장 많이 나올 수 있는 (선택자 수가 많은) 과목이 유리하며, 생2나 화2를 수강하지 않았다고 의대입시에 불리한 점이 전혀 없으니 최대한 1등급을 사수할 수 있는 올바른 선택을 하시기를 권장합니다.

-사회

 교과서 6회독+ 백지복습+ 학습지 + 서술형 암기로 공부하였습니다. 암기력 싸움이다 보니 교과서 무슨 그림 위에 어떤 내용이 있었는지가 떠오를 정도로 거듭하여 반복하고 문제를 풀었던 것 같습니다. 한국사 같은 과목은 ‘동학 농민 혁명’ 등의 키워드만 적어놓아도 쭉 내용을 적을 수 있도록 백지복습을 여러 번 했고, 연표도 암기했습니다. 쌩으로 암기하는 것보다 이다지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스토리텔링을 통해 연상하는 기법으로 암기하는 게 훨씬 효율이 좋았으니 꼭 들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고3 친구들은 등교개학을 시작했고, 이제 오늘 모의고사까지 치룬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막상 개학하니 마음 잡힐 줄 알았는데 아니어서 힘들고, 혼란스럽고 또 오늘 모의고사를 봤는데 내 실력을 정면으로 마주하니 한숨만 나오고 하는 친구들이 대다수일 것 같습니다.

우리에겐 아직 200여일이 남아있고, 6평 후에 바꾸기엔 늦을지 몰라도, 아직은 포기할 때가 아닙니다. 

하지만, 이제까지 열심히 안 한 것 같다면, 혹은 열심히 했으나 뭔가 방법이 잘못되었다는 걸 깨달으셨다면

발등에 불이 제대로 떨어졌다는 걸 깨달으시고 이제부터 달리셔야합니다.

우선 우리 눈 앞에 당장 놓여있는 중간고사라는 , 이번 입시에 가장 중요할 이 산을 반드시 정복해 내셔야 합니다. 저번 칼럼에도 말했듯이 비교과 영역의 신빙성이 감소하면서 역대급으로 내신이 중요한 입시가 될 것이기 때문에, 공든 탑이 무너지지 않도록 혹은 부족하다면 역전의 기회가 되도록 정말 죽을 힘을 짜내서 공부합시다.

저는 다음 칼럼에서 또 찾아뵙겠습니다. 질문은 언제든지 환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