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랜만에 다시 돌아온 멘토 석한별입니다. ^^ 등교수업이 시작되었지만, 코로나 19에 대한 위험도 여전하므로 건강에 유의하면서 즐거운 학교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최근 뉴스를 하나 보았는데, 연세대학교에서 2021년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비교과수상경력, 창체, 봉사활동 실적을 반영하지 않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다른 대학도 비슷한 조치를 취할수도 있지만, 연세대가 먼저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코로나 19 상황에 맞게 입시 방법도 바꾸겠다는 것이죠. 고등학교 1,2학년 내내 수상경력, 창체활동을 열심히 했던 입시생 여러분께는 조금 아쉬울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내신성적이나 학생 자체의 역량이 뛰어난 분들에게는 유리할 것이라고 저는 분석하였습니다. (제 개인적 의견입니다!!) 

제가 하고싶은말은, 여러분이 대학의 요구를 잘 파악하고 그에 맞는 인재가 되는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바뀌어가는 입시환경에서 그에 맞게 적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세대의 사례처럼 학종에서 작년과 비교할때 유의미하게 바뀐 부분을 잘 파악하고, 대학의 입시요강, 대학의 인재상 등을 잘 읽어보십시오! 그리고 자신의 성적, 생활기록부, 성향에 알맞는 대학을 선택하시고 슬기로운 학교생활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오늘 칼럼은, 앞에서 언급했던 연새(치킨)대학교가 아닌, 자유 정의 진리를 지향하는 고려대학교에 합격한 저만의 자소서 팁을, 날것 그대로 소개하는 내용입니다. 저는 우선 학교장추천전형 1이었고, 교과성적 비율 50퍼, 면접 50퍼였는데, 그 중 면접은 2개로 진행되었고 학생부와 자소서 기반 면접 10분, 토론면접 30분가량이었습니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중입니다.

1.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에 대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질문에 들어갈 내용은 사람마다 정말 다양할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고등학교 재학중 내신성적을 올리고 열심히 노력한 사례에 대해 풀어 쓸 수도 있고, 자기가 듣고자 하는 전공에 대한 지식을 탐구한 내용에 대해 쓸 수도 있습니다!

자기소개서에 정해진 답은 없습니다. 중요한건 본인이 본인의 이야기를 얼마나 잘 풀어가느냐이죠.

제가 자소서를 쓸때 가장 중요시 여긴 것은 큰그림 입니다. 내가 1, 2학년때 어떤 과목을 배웠고, 무엇을 깨달았고, 뭘 또 심화적으로 탐구했고, 앞으로 대학에서 뭘하고 싶은지에 대해 썼습니다.

저의 자소서를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전 1학년 사회시간에 국제무역, 미국 금융에 대해 간략하게 배운후 호기심이 생겨 나쁜 사마리아인들이라는 책을 읽고 국제 무역에 대해 더 알고싶어졌습니다. 그래서 또 다른 글로벌 경제에 관한 책을 읽고 이러한 우리나라가 국제경제에서 나아갈 방향에 대해 탐구한 내용을 적고, 더 심화적으로 교육청 주관의 공동교육과정을 수강 해 국제무역과 우리나라 무역의 근본적 문제점, 그에 따른 해결방안, 나의 깨달음을 적고, 마지막에는 이러한 제가 저의 배움을 더 심화하기 위해 대학에서 국제 경영에 관한 과목을 배워야 겠다. 라고 했습니다.

사회시간에 배운 넒고 얕은 지식에 흥미가 생겨 스스로 책을 찾아보고, 스스로 배움을 심화하기 위해 관련 과목을 수강했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점점 심화되는 저의 탐구인 것이죠.

학교에서 배우지 않는 경제과목에 대한 부재를 채우기 위해 스스로 탐구한 내용을 자소서 1번에 표현하였더니, 실제로 면접에서도 많이 물어본부분이기도 합니다.

2.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본인이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활동을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3개 이내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단, 교외활동 중 학교장의 허락을 받고 참여한 활동은 포함됩니다. (1500자 이내)

이건 말그대로 ‘교내활동’을 쓰는 것입니다. 크게는 학생회나 동아리 활동이 될수도 있고, 자잘하게는 수상을 하기위해 노력을 한 과정부터 학급내에서 했던 소모임이나 세부특기사항에 적힌 조별활동을 쓸수도 있습니다.

저는 자소서 2번또한 ‘큰그림’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자그마한 관심을 심화적인 탐구로 이어나간 내용을 언급하였습니다. 저는 크게 활동 3가지를 적었는데, 창업계획서를 쓴 내용, 경영관련 자율동아리에서 활동한 경험, 학교 토론관련 수상내용을 적었습니다.

먼저 창업계획서 같은 경우 1학년 카페경영인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한 이후 그들의 어려움에 공감한 후 그들의 문제를 해결할 창업아이템을 생각하였다고 적고, 그 창업을 실현하기위해 설문조사 등으로 니즈를 파악하고 책으로 세부지식을 파악하고 창업계획을 실천으로 옮기려고 노력한 내용을 풀어 써냈습니다.

그 다음 경영관련 자율동아리에서는 회사의 장단점을 분석한 보고서를 써내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부원들과 토의한 내용을 썼습니다.

학교 토론관련 수상 내용에서는 공유경제에 대한 주제에 해한 토론에서 찬성편에 서서 ~~~한 근거로 의견을 내고, 제 지식을 심화하기 위해 책을 읽은 내용도 썼습니다.

3.학교 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를 들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점을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1000자 이내)

이 부분은 주로 봉사활동을 한 내용이나 학생회, 학급내의 갈등해결 내용을 적는 것 같습니다. 이건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에게는 자소서 1,2,3,4를 통틀어서 제일 어려웠던 문항이었습니다. 자칫하면 진부해질수도 있기 때문이죠. 저 같은 경우 크게 2가지 에피소드를 적었는데, 첫번째 에피소드는 요양병원 봉사활동 중 배려와 나눔, 두번째 에피소드는 걸스카우트 동아리 활동중 협력과 갈등관리를 나타내어 썼습니다. 배려 나눔 협력 갈등관리를 했다는 사실이 자연스럽게 묻어나게 표현하면서 '내가'수행한 역할과 '나만이'할수 있는 활동을 쓰는 등 차별화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4번 )해당 모집단위 지원동기를 포함해 고려대가 해당 지원자를 선발해야 하는 이유 서술 (1500자, 고려대)

네, 이것은 고려대만의 자체 문항입니다. 여기서는 고려대의 인재상과 역사를 많이 참고하고, 그에 맞는 저의 학교 활동을 제시함으로서 제가 이학교에 맞는 인재라는 점을 강조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앞 1,2,3번에 언급했던 부분 중 강조하고 싶은 부분을 한번 더 심화적으로 언급하기도 하고, 차마 못쓴 활동도 마저 썼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활동을 통한 관심을 바탕으로 고려대학교에서 000 과목을 수강하여 제 꿈을 실현하겠다. 라고 언급하였습니다.

내가 진취적이고, 세계기업을 선도하는 인재라는것을 고려대학교에게 보여주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던 문항이었습니다.

위의 글을 천천히 읽었으면 아시다시피, 저의 자소서 컨셉은 전반적으로 '한국 경제를 살리기위한 혁신적인 창업가'였습니다. 자소서 1번에서 국제 경제와 무역속에서 한국경제가 살아남기 위해 자유로운 창업환경과 혁신적인 성장을 유도해야 한다는 점을 주장하면서, 자소서 2, 4번에서는 내가 그러한 혁신적인 기업가가 되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거을 넘어 한국이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이 많은 국가로 만들겠다라는 제 포부를 내세웠던 것 같습니다. 

자소서와 입시에 있어 정해진 답은 정말로 없습니다. 각자 처한 상황이 너무 다르고, 과나 학교마다 평가기준도 다릅니다. 운이라는 요소도 있고요. 그러니깐 제 칼럼을 100%받아들이지 말고, 본인의 상황에 따라 필요한 부분만 습득하시길 바랍니다.^^

결국 자소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것은, 말그대로 자기소개서이기 때문에 자기 자신에 대해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배운 과목과, 읽은 책을 바탕으로, 본인이 주도적으로 자신의 활동을 기획하고 실천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사태, 너무 낙담하지 말고 본인이 현재 지금 할수 있는 것을 찾으세요. 실천하세요. 학사일정이 꼬이면서 본인이 계획했던 것이 잘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럴수록 이 상황에 잘 적응해서 또 최선의 방안을 찾는, 카멜레온이 되세요!!!

그러면 달콤한 열매가 언젠간 찾아올 것입니다. 파이팅!!!!^0^

ps:// 1대 1 멘토링 신청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고려대 경영학과 수시에 관심있으신 분은 언제든 저에게 신청해주세요!!!

http://www.megastudy.net/campaign/2019_goal/main3.asp?mOne=campaign&mTwo=men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