뇽안뇽안~ 메가스터디 친구들... 너무너무 보고싶었어요.

저는 일주일간의 폭풍같은 시험기간을 겪어내고 너덜너덜한 (?!ㅋㅋㅋㅋ) 상태로 종강을 기다리는 여러분의 친구 채유경입니다!

무슨 주제로 칼럼을 쓸까하다가 이제 여름방학에 진지한 이야기 잔뜩 할거니까,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동기부여? 자극?이 될까해서 글을 써보려고 해용

앞으로에게 수시, 정시 모든 면에서 도움되는 칼럼 많이 올릴테니 기대해주시고,

오늘 이 글은 쉬면서 잠깐 머리 식힐 겸 휘뚜루 마뚜룹 읽으시면 좋겠어요

아 물론! 이 글에서도 질문은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저희 학교에 소속된 서울성모병원입니다..♡

학교 앞에 의과대학 건물이 있고, 뒤쪽으로 가면 성의회관이라고 해서 열람실과 각종 실습실이 있답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학교도 몇 번 못가봐서 눈물이 주룩주룩 납니다..

이번 기말고사는 대면시험으로 치러진 터라 기숙사 학생들도 모두 입사하여서 일주일간 왠지 캠프 온 것 같은 즐겁고도 괴로운 시간들로 보냈는데요!.

살인적인 시간표와 살인적인 범위 아래서 이게 예과생활인가ㅠㅠ 라는 

푸념을 엄청 하면서 시험 준비를 했더랬죠...!

  이렇게 물리 공부하다가 자괴감도 들어보고,,,

  화학 공부하다 이해가 안되서 고석용 선생님도 좀 찾아뵙고 그랬었더랬습니다....

   (저희는 의대인데 일반물리학을 배웁니다! 다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귀하신 뜻이 있는것이겠지요...허허...?)

     뭐니뭐니해도 가장 재미있고 뿌듯한 공부는 지금과 같이

      의학 관련된 걸 배울 때였던 거 같아요:)

    아직은 예린이(예과+ 어린이)인터라  의학이라고 부르기에도 민망한 것들이지만,

 영어로 의학용어들을 외우면서 뭐야,, 좀 멋진데?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 것 같아요! ㅋㅋㅋ

열람실에서 한참 공부하다가 창밖을 보면 이렇게 아름다운 성모병원이 땋!!

 공부하기 싫어서 동기들이랑 꽁냥대다가도 병원 보면 우왁! 열심히 해야겠다가는 의욕이

절로 뿜뿜하더라구요!

하지만,, 의욕은 의욕,, 공부는,, 공부,,

괜히 이러면서 많이 놀기도 했답니다... 공부하다가 갑자기 편의점가서 맥주마시고,,,,

갑자기 카페로 도망가기도 하구요:) 확실히 고등학교 때보다 마음이 편안해서 그런지 정말 많이 논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ㅋ

시험 이틀차에 드디어 벼르고 벼르던 과잠!!을 받았습니다 흑흑

봄에 다같이 입고 벚꽃놀이 가고 싶었는데,, 여러분들은 꼭 열심히 공부해서

제가 못누린 새내기까지 실컷 누리셨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받으니까 너무너무 행복하던

 college of medicine과 지팡이ㅠㅠㅠ

그리고 학생증까지!!

눈이 초큼,,네,, 무섭게 나왔지만

받으니까 정말정말 뿌듯하더라구요!

시험 끝나고 동기들이랑 맛있는 것도 먹고, 파자마 파티도 하고 정말정말 행복했답니다..!

이제 종강을 어느새 앞두고 있네요. 여러분들의 1학기는 잘 마무리 되어가고 있나요?

제 시험기간이라 너무 바쁜 나머지 6평 관련 칼럼도 못올려서 마음이 너무너무 무겁습니다. 이제 방학이 다가오니까 여러분과 이 뜨거운 여름을 잘 보내보고 싶어요!

지금 이렇게 꿈에 그리던 학교에 진학한 저도,

이런 짠내나는 편지를 스스로에게 쓰던 시절이 있었고,,

면접을 보고 망했다고 생각해서 이 학교는 못오겠구나.. 싶어

울음 섞인 웃음을 띄며 인증샷을 남겼던

방황하던 수험생인 저의 모습이 있었답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결말은,

이것이었습니다.  

이러한 해피엔딩이기를

자, 이제 공부합시다!

 온 맘 다해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