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목표달성 장학생 유지희입니다! 벌써 8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코로나 상황이 악화되면서 수험 생활에도 힘드신 점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 같아요. 그 와중에 9평은 얼마 남지 않아 정말 바쁘고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시죠ㅠㅠ 이번 칼럼은 지금 이 시기에 꼭 해야 하는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 이야기하는 글이 될 것 같아요. 혼란스러운 수험 생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1.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지금부터 여러분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새 나라의 수험생이 되어야 해요. 수능장 입실 완료 시간이 8시 10분이죠. 8시 10분에 뇌가 풀리기 위해서 적어도 6시 10분부터는 깨서 무언가를 해야 하니 6시에는 일어나 공부를 시작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이 시기에 6시에 일어나 6시 반부터 7시 반까지 1시간 동안 국어 공부를 하고, 학교에 8시 10분까지 도착하도록 해 그때부터 자습을 시작했던 것 같아요. 그렇게 패턴을 만들어 놓는다면 수능 보는 아침 시간에 최대한 맑은 머리를 유지할 수 있겠죠. 

그렇게 기상을 해서 공부를 시작했다면 본인의 시험시간 (만약 제2외국어까지 본다면 17시 40분이 되겠죠.)까지 절대 졸지 않도록 노력하세요. 자는 것, 조는 것 모두 지양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 시간에 자는 습관이 되어 있으면 시험장에서도 졸릴 확률이 조금이라도 존재할 수 있어요. 그런 조그만 변수들을 줄여나가 시험장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좋겠죠. 아무리 본인이 저녁에 집중이 잘 되는 것 같고, 낮에 낮잠을 자는 것이 오후에 공부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도 수능은 8시부터 18시 사이에 보잖아요. 그 시간에 공부가 잘 되도록, 머리가 잘 돌아가도록 만들어가는 것이 좋겠죠. 새벽에 공부하는 습관을 가진 수험생일수록 하루빨리 그 패턴을 바꾸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공부시간 동안 졸지 않기 위해서는 일찍 자야겠죠. 저는 적어도 12시 전에는 취침하도록 해서 6시간의 수면시간은 지키려고 노력했습니다. 6-7시간 정도 숙면을 취하고, 그러고도 졸릴 때는 18시 이후로 낮잠을 잤어요. 공부하다 책상 위에 엎드려서 쪽잠을 자는 것이 아니라, 한 번 잘 때는 그 이후로 졸리지 않을 정도로 편하게요. 깨어있을 때 집중해서 효율적으로 공부하면 피곤하게 공부하지 않아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컨디션 관리가 너무너무 중요하니 몸이 너무 힘들지 않게 공부하셨으면 좋겠어요. 

2. 일주일에 한두번은 실전 모의고사 보기.

이제부터는 실전 모의고사를 좀 봐야겠죠. 한 과목씩 따로따로가 아니라 수능과 똑같은 환경으로 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는 일주일에 적어도 한 번, 평균 2-3번 정도는 수능과 똑같은 상황을 만들어 실전 모의고사를 봤던 것 같아요. 입실부터 시작해서 입실 이후 30분 동안 어떤 것을 볼지, 쉬는 시간에는 어떤 공부를 할지, 점심시간에 어떤 공부를 할지까지 모두 연습했어요. 시간 관리에 대한 연습도 할 수 있겠죠. 평소에 과목별로 모의고사를 풀 때는 시간을 좀 타이트하게 두고 연습을 했다면, 이렇게 수능과 똑같은 상황으로도 실전 모의고사를 보면서 연습했던 것을 적용하는 시간을 가지는 겁니다. 이럴 때 가채점표 쓰는 연습도 하고요. 시험을 보다가 ‘허걱'하는 순간에 어떻게 대처할지도 연습하세요. 물론 열심히 공부해서 ‘허걱'하는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이 좋겠지만,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 시험이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는 내가 어떤 방법으로 남은 시험을 운용할지 미리 계획해두시는 것이 더욱 안전할 것 같아요. (저는 화장실 가고 싶을 때 어떻게 할지까지 연습했습니다.ㅎㅎ)

이렇게 실전과 같은 상황을 자주 만들수록 실전에서의 긴장감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것 같아요. 한 번뿐인 기회이니 최대한 꼼꼼하게 준비해서 가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해요. 이번 9월 모의고사를 볼 때가 정말 좋은 기회입니다. 입실부터 퇴실까지 모든 상황을 진지하게 연습해보세요. 

오늘 칼럼의 결론은 ‘수능 당일의 패턴으로 여러분의 몸을 바꾸세요'입니다. 끝까지 노력해 그날의 여러분이 ‘역대급'이 될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