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수험생 여러분. 메가스터디 멘토 이승열입니다.
9평을 본 지도 벌써 2주가 지났습니다. 마지막 평가원 모의고사가 끝나고 날씨가 서늘해지면서 마음이 싱숭생숭해지는 시기지요. 여러분은 1년간 공부한 내용을 잘 정리해 나가고 계신가요?
오늘은 꽤 가까이 다가온 수능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생활 리듬을 미리 수능에 맞춰나가는 팁에 대해 글을 써 보려고 합니다.

#수면 리듬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추분이 얼마 전이었습니다. 지금은 밤이 낮보다 더 길겠네요. 슬슬 어두울 때 일어나는 습관을 들여가야 할 시기입니다. 수능날 아침을 상상해 볼까요. 아침 8시까지 입실하기 위해서는 늦어도 6시 반에는 일어나야 하겠죠? 아침밥도 먹어야하고, 어젯밤에 챙겨 놓은 짐도 인해 봐야 하니깐요. 실제로 우리 뇌도 잠에서 완전히 깨려면 두 시간 정도가 필요하다고 하니, 1교시가 시작하기 약 두 시간 전인 6시 반에는 깨어있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상 시간을 바로 당기기는 어렵지만, 하루에 5분씩 10분씩이라도 더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반복하면 금방 적응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이때 중요한 점은 잠에 드는 시간 역시 당겨야 체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강철 체력을 타고난게 아니라면 하루에 6시간씩은 자 주도록 합시다!

#실전모의고사
수능날 제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실전 감각을 키워나가야 합니다. 실전모의고사(실모)를 많이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수능과 비슷한 환경에서 푸는지 역시 매우 중요해요.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은 실모를 푸는 횟수를 늘리는것 뿐만 아니라, 실제 수능과의 환경적 차이를 최대한 줄여 나가보도록 합시다.
몇가지 예를 들어 볼게요. 여러분은 실모를 푸실 때 하루에 몇 과목을 푸시나요? 앞으로 한두 번 쯤은 수능과 최대한 유사하게, 하루에 전 과목을 몰아서 실모를 풀려고 노력해 봅시다. 피로도에 따른 차이가 생각보다 크게 느껴져요. 나의 진짜 수학 실력은 80분의 어려운 국어 시험 후에 나오는 실력이고, 나의 진짜 탐구 실력은 250분의 국수영 문제풀이 후에 나오는 실력입니다. 실전과 유사한 상황에서 약점을 찾으려면 이 점을 놓치면 안됩니다.
또, 우리가 가장 많이 놓치는 차이 중에 하나가 바로 채점 시기에서 나타나는 차이입니다. 평소 실모를 풀 때, 언제 채점을 하는지 생각해 봅시다. 아마 한 실모를 풀자마자 바로 채점과 오답을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겠죠? 하지만 실제 모의고사날(혹은 수능날)을 떠올려 보시면, 실전에서는 그렇게 채점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으실 거에요. 수능날 우리는 국어 점수를 모른 채로 수학을 보고 수학 점수를 모른 채로 영어를 봅니다. 이 상황도 대비를 해야겠죠.
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의 낯선 책걸상,감독관의 여부 등 편하게 보는 실모와 실제 수능 환경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실전 감각을 키우기 위해서는 이러한 차이를 의식적으로 없애고 진정한 의미의 ‘실전’모의고사로 수능에 대비해야 합니다.

D- n일의 앞자리가 줄어들면서 집중하기도 어려워지고, 슬럼프가 오기도 쉬운 계절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한다면, 이 시기를 잘 버텨내기만 하면 성적과 등급이 오른다고 할 수 있겠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등급과 점수를 올리기에 있어, 60일은 결코 부족한 시간이 아닙니다. 모두 남은 기간동안 열심히 파이팅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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