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드디어 수능이 한 달 남았네요. 체력도 많이 약해졌는데 날씨도 추워서 몸 컨디션도 많이 안 좋아졌을 것 같습니다. 한달 남아서 열심히 공부해야할 것 같은데 몸은 안좋고 자꾸 예민해져서 짜증날 것 같아요ㅜ

오늘 칼럼에서는 수능 한달 남은 시점에서 무엇을 해야할지에대해서 써보겠습니다!

저는 수능이 한 달 남은 시점에 불안감이 컸었는데 뭐 ‘수능 전날 잠을 하나도 못자면 어떡하지? 국어보다가 배아프면 어떡하지? 옆에 친구가 너무 시끄럽게 하면 어떡하지? 감기걸리면 어떡하지? 감독관이 쓰러지면 어떡하지?’ 등등 별의별 상황을 다 떠올리면서 불안해했습니다. 저는 이 불안함을 없애기 위해서 제가 걱정하는 모든 상황의 해결책을 저 나름대로 생각해뒀습니다.

구체적으로 수능 전날 잠이 잘오려면 일찍 잠드는 패턴을 만들어야 하고 커피를 줄이자, 국어시간에 화장실가는 불상사가 없도록 최대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큰 것을 해결하자(,,더럽나요?,,) 옆에 친구가 시끄럽게 하면 조용히 손들고 감독관님께 도와달라고 하자 

아니면 귀마개를 가져가자, 전쟁이 나도 난 수능을 잘 봐야한다 뭐 이런식으로 저만의 해결책을 구체적으로 썼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웬만해서는 안 일어난답니다...^^

그래도 이렇게 해결책을 써놓으니 맘이 한결 편안해졌습니다. 여러분도 이렇게 문제상황을 상상해보고 해결책을 써보세용. 이렇게 문제 외적인 상황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도 썼지만 수능문제가 어려울 땐 어떻게 대처해야할 지에 대해서도 썼습니다. 에이포지에 두 장 정도 국어에서는 내가 젤좋아하는 현대소설먼저 풀고 문학은 무조건 내면세계랑 이미지를 떠올리는 연습을 하고 최대한 20분 안에 풀려고 한다, 그 후 바로 화작문을 푸는데 화작문도 그냥 반응하면서 20분 안에 풀려고 한다, 모르는 문제, 헷갈리는 문제가 나오면 바로 별표치고 넘어간다 마음쓰지말고 넘어가자, (저는 시간때문에 불안할까봐 시험보는 도중에 시계를 보지 않았습니다)

비문학 한개 남겨두고는 오엠알체크먼저하자 이런식으로 에이포지에 어떻게 할 것인지 정리를 해뒀습니다. 그리고 항상 국어는 재미있다! 라고 생각하고 그냥 이 문제를 낸 교수님이랑 조그마한 방에 들어가서 대화를 하고 나온다고 생각하면서 재밌게 읽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긴장하지 않게 본인에게 최대한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디테일한 부분까지 다 대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국어시험보기 10분전에 멍때리는 시간에 위에 써논것을 머릿속으로 떠올렸습니다. 나머지 과목도 마찬가지입니다. 각 과목별로 수능 날 문제 풀기 십분전에 무슨 생각을 할 지 다 계획하고 수능장에 갔습니다. 운이 안좋은 상황이 안오기를 기도하는 것도 좋지만 그 상황을 떠올리며 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랍니다^~^ 수능장에서 나오기 직전까지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결국엔 잘 되는 것 같습니다. 부담감이 크겠지만 뭐..이정도 부담감은 버틸 수 있,,죠,,? 응원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