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국어 모의고사 칼럼으로 여러분을 맞이하게 된 석한별입니다.

오늘은 제가 국어 성적에 도움이 될만한 몇가지 비문학 스킬을 소개해주고자 합니다.

수능이 다가올수록 여러분들은 풀이를 더 간소화하고 시간을 아낄수있는 스킬을 얻을것입니다.

하지만 겨울방학인 이 시점, 수능이 1년정도 남은 상태에서는 비문학을 분석하면서 친해지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서, 이 칼럼을 쓰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크게, '기호표시의 중요성'과 '강조부사'의 중요성을 다루려고 해요.

먼저 이 지문은 2018년 수능 국어영역 비문학 38~42의 지문입니다.

이해를 돕기위해 39번 문항을 가져와봤습니다. 제 비문학 분석 방법론을 그대로 문제풀이에 적용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이 알아보기 쉽게 최대한 간략히 표시했으니 제 칼럼과 사진을 번갈아 봐주세요.

1.기호의 중요성

글씨가 가득차 엄청 복잡하게 보이는 비문학, 시각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 비문학 연습을 몇번 해보셨다면 핵심어엔 동그라미를 치고, 중요한 문장밑에 밑줄을 긋는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저는 비문학을 풀때,

->와 같은 화살표를 애용했습니다.

1)순서를 표시할때

예를 들어 컴퓨터 관련 지문에서 자료구성단위 중 비트보다 니블이 크고, 니블보다 바이트가 크다는 것을 표시하고 싶다고 합시다. 줄을 긋는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각화 해야합니다.

( 작은것에서 큰 순서로) 비트->니블->바이트 이런식으로요.

2)인과관계를 표시할때

위의 사진의 지문 안에는 '특정기호의 발생확률이 높으면 그 기호의 정보량은 적고,'라는 문장이 있습니다.

이를 시각화 하기 위해서는 보기좋은 색깔로 글자 옆에 특정 기호를 표시해야 합니다.

특정기호의 발생확률 ^ 정보량 v (반비례관계)

2. 부사의 중요성

물론 제가 말하는 것은 꼭 '부사'만이 있는것이 아니라 문장내에서 뭔가를 강조하는 모든것 을 뜻하는 것(관형사일수도 있음!!)이니깐 이 정도의 오류는 넘어가주시길 바랍니다.^^

비문학을 보다보면 정말 많은 표현이 있습니다.

'모든', '즉', '이때', '다시말하면', '이는 xx하는 것이다'와 같은 문장을 강조하는 표현들은 주의 깊게 봐둘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굳이 단어에 따옴표가 들어가는 경우도 핵심어이니 눈여겨보아야 합니다.

저 지문 내에서도 '모든 기호들이 동일한 발생확률~'문장은 실제로 39번 문제의 2번문항의 풀이에 이용되고, '이때, ~~~'도 문제 풀이에 이용됩니다. 글 내에서도 중요한 부분을 강조하고, 중요한 부분을 문제로 출제하다보니 본의아니게 문제에 대한 힌트가 되기도 합니다.

자, 이제 실전으로 들어가볼까요? 이것은 저의 풀이시각입니다. 따라서 정확하게 문제의 의도에 맞춘 풀이는 아닐수도 있는 점 유의부탁드립니다!

먼저 39번의 1번문항부터 봅시다.

1.기호들의 발생확률이 모두 1/2인경우, 각 기호의 정보량은 동일하다.

'정보량은 어떤 기호가 발생했다는 것을 알았을때 얻는 정보의 크기이다'

'특정기호의 발생확률이 높으면 그 기호의 정보량은 적다'라는 두 문장을 보고 유추해볼때,발생확률과 정보량 사이에는 상당한 연관성이 있음을 알수있습니다. 발생활률과 정보량이 반비례한다면, 발생확률이 같으면 그만큼 정보량도 같다는 의미로 해석할수있습니다. 따라서 1번문항은 적절합니다.

2.기호들의 발생 확률이 각각 1/4, 3/4인 경우의 평균정보량이 최댓값이다.

'모든 기호들이 동일한 발생확률을 가질때 그 기호집합의 엔트로피는 최댓값을 갖는다'라는 문장에서 바로 답을 찾을 수 있죠.

 '모든'이라는 강조어가 든 문장 위의 문장 '평균 정보량을 엔트로피~~'에서도 충분히 답은 찾을수있습니다.

하지만 평균정보량이 많으려면 동일한 발생확률을 가진다는 점을 도출해내는데에는 시간이 꽤나 소요될것입니다. 그래서 필자는 '모든'이 든 문장을 더하여 저희에게 힌트를 준 셈임이다.

따라서 2번 보기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3.기호들의 발생확률이 각각 1/4, 3/4인 경우, 기호의 정보량이 더 많은 것은 발생확률이 1/4인 기호이다.

이것의 답도 앞서 표시한 '특정기호의 발생확률 ^ 정보량 v (반비례관계)'에서 답을 찾을수 있습니다.

발생확률이 낮을수록 정보량이 더 많기 때문에, 3번 보기는 적절합니다.

4.기호들의 발생확률이 모두 1/2인경우, 기호를 부호화하는데 필요한 평균 비트 수의 최솟값이 최대가 된다.

'이때, 기호집합의 엔트로피는 기호집합에 있는 기호를 부호로 표현하는 데 필요한 평균 비트수의 최솟값이다.'

'모든 기호들이 동일한 발생확률을 가질때 그 기호 집합의 엔트로피는 최댓값을 가진다.'

이 문장 두개를 보고, 기호 집합 중 두개가 동일한 발생확률을 가질때 만들어지는 평균 비트수의 최솟값이 최댓값이 된다는 점을 유추할수 있습니다. 따라서 4번 보기도 적절합니다.

5.기호들의 발생확률이 각각 1/4, 3/4안 기호집합의 엔트로피는 발생확률이 각각 3/4, 1/4인 기호집합의 엔트로피와 같다.

기호집합의 평균정보량이 엔트로피라고 합니다.

따라서 기호집합내 순서만 다른 (1/4, 3/4), (3/4, 1/4)는 평균 정보량이 같아 엔트로피도 같음을 알수있습니다. 따라서 5번 보기도 적절합니다.

어때요, 조금 감이 잡히셨나요?

이 두 스킬 외에도 선지소거법, 문제 푸는 순서 등 다양한 비문학 팁들이 있습니다.

다음칼럼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