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세대 멘토 윤은서 입니다. 

겨울방학 잘 보내고 있나요? 

한창 대학이나 학과를 고민할 시기인 것 같아서 저희 학과를 소개하는 글을 쓰려고 합니다. 사학과에 재학 중인 멘토가 저밖에 없어서 더욱 사명감을 가지고! 소개해보겠습니다ㅎㅎ

사학과는 말 그대로 역사를 공부하는 학과입니다. 중고등학교 때 배웠던 한국사, 세계사에 대한 깊은 공부뿐만 아니라 '역사'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도 합니다. 

저희 학교 사학과의 경우에는 1학년 때 꼭 들어야 하는 전공과목이 1과목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1학기에 들었던 사학과 교수님의 교양 수업과 2학기에 들은 전공 수업을 바탕으로 수업 소개를 해드릴 수밖에 없네요ㅠ 양해 부탁드려요! 이 수업들은 1학년을 위한 수업이다 보니 역사 전반적인 '개념'을 주로 다룹니다. 역사를 연구하는 방식이나, 역사를 배우는 이유에 대해서도 배워요. 그리고 수업과 과제가 주로 책을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역사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들어보셨을 에드워드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 정도의 책을 소개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2학년부터 '세부 전공'을 선택하게 됩니다. 한국사, 서양사, 동양사로 나뉘는데요, 더 깊게 공부하고 싶은 분야를 선택해서 수업을 들으면 됩니다! 이때부터 구체적인 역사를 다루는 수업들이 주를 이룹니다. (과목들은 학과 홈페이지에 소개되어 있어요) 아마 졸업장에 사학과 OO사 전공이라고 찍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사학과에는 고고학자를 꿈꾸거나, 역사 선생님을 꿈꾸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저희 학교 사학과의 경우에는 교직 이수도 신청 할 수 있습니다!(따로 역사교육학과가 없기 때문) 이외의 연계 전공도 잘 마련되어 있고, 복수 전공, 부전공 제도도 있어요. 본인이 원하는 분야를 더 공부해서 다양한 진로로 살릴 수 있습니다. 일반 기업이나 언론사에 진출하신 분도 많고, 박물관이나 학술단체, 또는 출판사나 금융권으로도 많이 진출하십니다. 그래서 취업에 있어서 학과가 크게 구애받지는 않을 것 같네요! 

역시 독서 능력과 글쓰기 능력이 중요한 학과인 것 같아요~ 거의 모든 문과 계열이 그럴 거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역사라는 학문 자체가 사료를 통해 연구하는 학문이니까요. 더 구체적으로도 소개하자면 역사학자의 견해를 비교하거나, (과거 혹은 현재)사회적인 배경을 이해하는 공부를 하기 때문에 이런 공부를 좋아하고 잘하시면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 내 생각을 써야 하는 공부가 특히나 많다고 소개할 수 있을 것 같아요.(정말로!!)

역사가 실용적이지 않다? 저는 NO!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학문을 공부할 때도 그 분야의 역사를 빼놓을 수 없고, 어떤 일을 할 때도 과정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하잖아요. 미래를 예측하고 이끌기 위해서도 역사는 필수적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사학과 졸업생이 다양한 분야에 진출할 수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역사에 대한 지식뿐만 아니라 역사를 공부하면서 기른 능력을 발휘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네요! 

사학과를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을까요? 역사는 재밌는 학문이랍니당. 혹시나 글을 잘 못 쓴다거나 토론 같은 게 어려워도 걱정 마세요! 대학에서 배울 수 있습니다 ^~^ 

그래도 제가 나름 소개해드린 필요 역량을 자소서나 면접에서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으시면 학과 사이트들 활용하시는 것도 추천 드려요! (https://history.yonsei.ac.kr/histroy/index.do << 요기는 연세 사학과 홈페이지입니다 ㅎㅎ) 이외에 재학생에게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최대한 답변 드릴게요!

오늘도 파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