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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간절함의 힘을믿어

이름 : 김보민  스크랩
등록일 :
2024-10-01 06:16:29
|
조회 :
37,926

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제 20기 목표달성장학생 김보민입니다.

다들 잘 지내고 계셨나요? 9월이 시작되고 개강을 한지 정말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달이 지났다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네요. 진짜 시간이 너무 빠른 것 같습니다.

점점 추워지는 날씨와 아침 저녁에 살짝씩 나는 겨울냄새에 작년 기억이 새록새록나네요.

10월부터는 아침 저녁으로 본격적인 겨울냄새(수능의 향기라고도 하죠..)가 나기 시작하고, 추워지는 날씨에 몸도 마음도 같이 긴장되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오늘은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언젠가는 꼭 이야기해보고싶었던 주제인 간절함의 힘에 대해 이야기하고자합니다.

 

 

여러분은 간절함이 가져다주는 기적을 믿으시나요?

 

흔히 수능이 딱 한달 반 남은 이 시점에, 우리의 마음은 정말 갈대같이 흔들리고 불안해집니다.

준비는 하나도 안된 것 같은데, 아직 개념 기출도 완벽하지가 않은 것 같은데.. 아직 실모풀 실력도 안되는 것 같은데.

조급한 마음에 주변을 둘러보면 벌써 고난도 n제는 이미 마무리짓고, 모두 실모를 풀고있고.. 학원이나 인강 사이트들은 모두 파이널강의와 실모 강의로 도배되기 시작해요.

이제 온갖 생각들이 다 들기 시작합니다.

 

이번 수능도 또 망하면 어떡하지.. 작년과 달라진게 없는 것 같은데.’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고싶다. 1년만 더 있으면. 그때로 돌아가면 완벽하게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은데.’

‘50일도 안되는 시간동안 노력한다고 결과가 달라질까..?’

이런 온갖 생각들이 머릿속을 헤집고 다니고, 공부에는 집중이 하나도 안되기 시작하죠.

 

어떻게 이렇게 잘 아냐고요? 제가 딱 그랬으니까요.

 

특히 9모 직후 급하게 수시 원서를 넣기로 결정했던 저는 현역때도 대비하지 않았던 면접을 기숙학원에서 홀로 대비해야했습니다. 할 것은 산더미고, 학원에서 받는 컨텐츠와 자료들은 날로 쌓여가고. 수능 준비로도 벅차 죽겠는데 면접 날짜는 점점 다가오고 있었어요.

 

이때 저는 깨달았습니다. 아 이제 물리적인 시간은 확실히 부족하다.’

 

그렇다면 방법이 2가지가 남았죠

 

1. 어차피 내가 세운 계획들은 다 못지킨다. 내 목표만큼 점수도 안나올 것 같으니 1년을 더 염두해두고 다시 시작하자. 시간이 될 때는 내년 계획도 미리 짜놓는거야. 12월부터 시작하면 너무 완벽할 것 같아.

2. 나는 무조건 이번에 끝낸다.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해도. 나는 간절함의 힘을 믿어. 내 남은 힘을 모두 쏟아 이 한달 반에 쏟아붇자. 일단 뒷일은 나중에 생각해도 늦지 않으니까.

 

여기서 저는 무엇을 선택했을까요?

당연히 대부분의 사람들은 2번을 선택한다고 할거에요. 누구나 머리로는 2번을 고르지만, 우리의 마음속은 나도 모르게 1번을 외칩니다. 마음 속에 은연중에 남아있는 이 생각들은 결국 긴장감을 풀어지게하고, 내 모든 잠재력과 힘을 쏟지 못하게 만들어요.

 

모두 2번을 선택하지만, 2번을 온전히 마음속에 새기고 실천하는 사람은 몇 명 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2번을 실천해내는 사람을 우리가 흔히 기적을 만들어내는 사람이라고 부르죠. ‘수능 한달의 기적’, ‘2주의 기적등등.. 이 기적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의 수가 적은 것도 이 이유에서일 겁니다.

 

저도 온전히 2번을 뼈저리게 새기고, 마지막까지 불태웠다고는 자신있게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중간중간 1번으로 가고자하는 생각이 들기도했고. 체력적으로 힘에 부쳐 다 포기해버리고 싶었던 날도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남은 한달 반동안은 나는 뭐든지 해낼 수 있다.’라는 마음을 가지고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온 힘을 쏟아붇기로 마음먹었어요포기해버리기에는 내가 보내온 1년이, 길게는 학창시절 12년 동안의 노력이 너무 아까웠거든요.

 

 

내가 지금까지 보내온 나날들에 비해. 겪어온 시련들에 비해. 이 남은 한달 반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야. 수능날까지는 누가뭐라든 일단 내가 제일 짱이고, 나는 뭐든 이뤄낼 수 있어. 그러니 아무생각말고 나를 믿어보자.’

그렇게 남은 한달 반정도의 시간에는 정말 빈틈없이 하루를 채워나갔던 것 같습니다. 아침 650~ 12시 정도에 잠드는 패턴을 유지하되. 잠자는 시간과 잠깐 밥먹는 시간 외에는 짧은 휴식조차도 허용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일과 시간에는 당연히 지금껏 해왔던대로 공부를 하고. 점심, 저녁 시간 10분 전 조금 일찍 나와 빈 강의실을 빌려 면접 연습을 한 후 가장 늦게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일과를 마치고 숙소에 돌아와 주어지는 40분 정도의 시간에는 거울을 보며 계속 말하는 연습을 했어요.

 

 

정말 쉽지 않았지만, 중간에 사무치게 외롭고 눈물이 나기도했지만. 이렇게 노력하면 하늘도 내 노력을 알아주지 않을까싶었어요. 정말 간절했거든요.

 

저는 제 수험생활이 나름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있었던 것에 수능 전 이 한달 반의 시간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해요.

이후로 나를 믿고 굳건히 달려나가는 것의 힘을, 간절함의 힘을 저는 믿게되었습니다.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딱 한달 반이라는 시간이 남았어요.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냐에 따라, 누가 끝까지 포기하지않고 굳건히 달려나가는가에 따라. 수능날의 내 표정이 달라질거고, 길게보면 내 인생이 달라질지도 몰라요.

 

수능은 누가 어떤 커리를 다 끝내고, 어떤 교재를 다 풀고 계획을 마무리짓는지의 싸움이 아닙니다. 누가 끝까지 포기하지않고 직전까지 빈틈을 조금이라도 채우느냐의 싸움이에요.

제가 해냈기에 여러분도 해내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달려온 시간에 비해 이 시간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거든요.

 

남은 한달 반의 시간, 지난 시간을 후회하기 전에 내가 바꿀 수 있는 시간에 집중해봅시다. 남은 이 시간동안 저는 항상 여러분들을 누구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을거에요. 매일 여러분과 같이 기도하고. 또 진실된 마음으로 수능까지의 하루를 같이 보내겠습니다.

 

외롭고 힘들 때 언제든 찾아와도 좋아요. 제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을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 작년 이 시기의 저에게는 너는 분명 할 수 있다.’는 응원의 한마디가 정말 간절했고, 절실했거든요.

 

정말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거의 다 왔어요. 수험생활의 끝까지 같이 한번 달려나가봅시다.

오늘 하루도 최고의 하루를 보낼 수 있기를 응원하고 있을게요. 진심으로 화이팅입니다!

 

 

 

+여러분 댓글 답변은 함께 나눌 수 있도록 개인적인 내용이 아니라면 꼭 공개 댓글로 달아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응원과 고민들 모두 함께 나누고싶어요.

  • 김보민
멘토

이화여대

김보민 멘토

  • ○ 이화여자대학교 과학교육과 24학번
  • ○ 수시 전형
  • ○ 제 20기 목표달성 장학생
  • #n수수시 #일반고 #재수생 #멘탈관리 #면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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